현대 사회에서 질병의 병인과 병리는 사회적 요인들을 통해 입증되는 경우가 있다. 질병 담론이 좀 더 밀도 있게 형성되려면 육체적 질병만이 아니라 정신적 질병이 개인의 신체와 행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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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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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67-9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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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질병의 병인과 병리는 사회적 요인들을 통해 입증되는 경우가 있다. 질병 담론이 좀 더 밀도 있게 형성되려면 육체적 질병만이 아니라 정신적 질병이 개인의 신체와 행동은 ...
현대 사회에서 질병의 병인과 병리는 사회적 요인들을 통해 입증되는 경우가 있다. 질병 담론이 좀 더 밀도 있게 형성되려면 육체적 질병만이 아니라 정신적 질병이 개인의 신체와 행동은 물론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영화 <혼자사는 사람들>을 통해 사회적 구조와 개인의 심리적 대응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사회적 병리현상의 원인을 고찰하는 탐색적 접근을 시도한다.
<혼자사는 사람들>의 ‘진아’는 자기자신을 사회로부터 고립시킨다. 카드회사 콜센터 직원인 ‘진아’는 타인과 어떤 소통도 하지 않는데, 이는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그의 태도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유발되는 감정적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생존 방식이다. 타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히 자기를 단속(斷束)’하여 자발적으로 고립되는 것이다. ‘진아’가 택했던 자발적 고립의 근원은 외로움(loneliness)으로 자발적 고립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부적응적 경험’이자 ‘자신이 원하는 사회적 연결망이 없거나 붕괴되었을 때 개인에게 나타나는 상실감, 지루함, 사회적 배제의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진아가 사는 방식 그리고 그가 보이는 심리적 반응은 현재 우리 사회 대다수의 일상적 삶의 조건과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부조리함의 근원이 무엇이며 이러한 요인들이 사회적 병리현상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사회에서 주변화된 개인들이 겪게 되는 외로움과 그로 인한 행동과 심리적 반응들이 불안정한 사회적 지위와 관계들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동시에 이를 사회적 병리현상의 병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modern society, the etiology and pathology of diseases are often proven through social factors. In modern society, the etiology and pathology of diseases are often proven through social factors. This study attempts an exploratory approach to examin...
In modern society, the etiology and pathology of diseases are often proven through social factors. In modern society, the etiology and pathology of diseases are often proven through social factors. This study attempts an exploratory approach to examine the causes of social pathology by exam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structure and individual psychological responses through the movie < Alones >.
‘Jina’ in < Alones > isolates herself from society.'Jina', an employee of a card company's call center, does not communicate with others. Her attitude of isolating herself from society is a way of survival to minimize the emotional consumption that is inevitably induced in relationships with others. Her method is to voluntarily isolate herself from others by “controlling herself thoroughly to protect herself.” The source of voluntary isolation chosen by ‘Jina’ is loneliness. In other words, this is “a maladaptive experience that occurs unconsciously” and “a feeling of loss, boredom, and social exclusion that appears in an individual when the desired social network is missing or collapsed”. The way 'Jina' lives and the psychological reaction she shows makes us guess what kind of life the majority of our society is now and where the source of numerous absurdities in human relationships lies.
The value of < Alones > is to awaken the fact that the loneliness and behaviors experienced by marginalized individuals in society originate from the social structure, and to induce them to approach it from the point of view of social disease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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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김윤태, "사회적 인간의 몰락" 이학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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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엄기호, "단속사회" 창비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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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대니얼 크라비츠(L.D. Kravetz),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동아시아 2019
22 신인철, "ISSUE PAPER-외로움은 개인만의 문제 아닌 사회적질병 사회적 관계 고려 공동체 지원 다각화 필요" 서울연구원
23 "<나혼자산다>의 안티테제...영화 <혼자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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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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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2 | 0.42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3 | 0.823 |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