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주체-타자론의 극복과 공동체의 가능성 :「안빙몽유록」과 「서재야회록」에 나타난 은거 공간과 환상계를 중심으로 = A Possibility of Community beyond the Dichotomy of the Subject-Others : Focus on Fantastic Space Appearing in Anbing Mongyurok and Seojaeyahoerok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105334087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안빙몽유록」 및 「서재야회록」 에 나타난 은거 공간과 환상계의 함의를 작품 내재적인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이에 기성 사회의 ‘지배-배제’ 질서로 인해 상처받은 주...

      본 연구에서는 「안빙몽유록」 및 「서재야회록」 에 나타난 은거 공간과 환상계의 함의를 작품 내재적인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이에 기성 사회의 ‘지배-배제’ 질서로 인해 상처받은 주체가 자신의 열패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적(私的)인 공간을 조성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적 공간으로의 칩거는 안빙과 선비에게 손쉬운 치유 방식이었다. 사적 공간에서는 기성 사회로부터의 영향력이 완전히 차단된다. 그렇기에 안빙과 선비는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한 작은 세계를 만들어내어 그곳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로써 안빙과 선비의 문제는 해결된 듯 보였다.
      그러나 환상계가 사적 공간에 중첩되어 나타나면서, 사적 공간은 더 이상 사적(私的)인 공간이 아니게 된다. 주체가 지배력을 마음껏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던 공간에는 이미-항상 타자가 들어서 있었다. 현실의 사적 공간에서 그저 주체에 의해 배치되고 통제되었던 ‘대상’들이, 환상계에서 인격을 가진 ‘정령’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심지어 이들은 주체의 은거 행위 역시, 주체를 배제시켰던 바로 그 기성 사회의 행태와 별 다를 바가 없음을 폭로한다. 이에 사적 공간으로의 칩거와 ‘주체 중심’이라는 관점에 담긴 비윤리성이 노정(露星)된다.
      그렇다면 대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인데, 환상계에서의 관계 맺음이 그 실마리가 된다. 환상계에서는 주체와 타자 간에 구별이 흐릿하다. 때문에 ‘주체-타자’ 이분법 이전의, 근원적인 관계 맺음이 가능해진다. 기실, ‘나’는 ‘나’를 둘러싼 모든 요소들과 함께 매 순간을 자아낸다. 이미 서로가 서로에 연루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근원적인 관계는 주체-타자가 아니라 공동체다. 선비는 이러한 인식을 현실로 돌아온 이후에도 유지했기에, 환상계와 현실계 간 감응이 일어난다. 반면에 안빙은 이에 대한 인식을 거부하고 방으로 칩거해 사적 공간을 강화한다.

      더보기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analyses the meaning of the hermitic space and the fantastic space appearing in Anbing Mongyurok and Seojaeyahoerok. The main characters of Anbing Mongyurok and Seojaeyahoerok create their own personal spaces in order to remove their sens...

      This article analyses the meaning of the hermitic space and the fantastic space appearing in Anbing Mongyurok and Seojaeyahoerok. The main characters of Anbing Mongyurok and Seojaeyahoerok create their own personal spaces in order to remove their sense of defeated which has been caused by the “dominated or excluded” order of the established society. Secluding themselves in personal spaces is an easy way to heal their hearts. As the personal spaces are completely independent from the established society, the Subjects could make up a small self-centered world. By recovering the power of Subjects in personal spaces, the problem of healing looks like being solved.
      However, as the fantastic space is appearing and overlapped in the personal space, the personal space is no longer “personal.” Thorough the existence of fantastic space, it turns out that there always has been Others in the personal space where the Subjects are supposed to control everything. The objects that are arranged and controlled by the Subjects in the personal space become the spirits with personality in the fantastic space. They even reveal that there is no difference between the controlling behaviour of Subjects in hermitic space and the controlling order of the established society. Therefore, living in seclusion and the idea of ‘self-centered world’ turn out to be unethical.
      Therefore, another alternative have to be suggested; the formation of relationship in the fantastic space can be the alternative. In the fantastic space, the distinction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s is blurred. Thus, the original relationship, prior to the dichotomy of the Subject versus the others, can be made. In fact, ‘I’ create every event ‘with’ the circumstances including the Others. In a sense that everything is involved in each other, the original relationship is not the Subject versus the others but the community.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신재홍, "한국몽유소설연구" 역락 2012

      2 최진석, "타자 윤리학의 두 가지 길 ― 바흐친과 레비나스" 한국노어노문학회 21 (21): 173-195, 2009

      3 최인호, "타인의 방" 민음사 2005

      4 노우정, "주희의 도연명의 시가 수용과 인격 비평 — 주희에 의한 도연명의 충신으로서의 전범화 —" 온지학회 (35) : 139-172, 2013

      5 신범순, "은자의 정원에 나타난 상징과 꿈의 의미 -「안빙몽유록」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26 : 75-107, 2000

      6 미하일 바흐친, "예술과 책임" 웅진 2011

      7 자크 데리다, "에코그라피" 민음사 2002

      8 강유정, "손창섭 소설의 자아와 주체연구" 국어국문학회 133 : 2003

      9 김상봉, "서로주체성의 이념-철학의 혁신을 위한 서론" 길 2007

      10 최진석, "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 그린비 2017

      1 신재홍, "한국몽유소설연구" 역락 2012

      2 최진석, "타자 윤리학의 두 가지 길 ― 바흐친과 레비나스" 한국노어노문학회 21 (21): 173-195, 2009

      3 최인호, "타인의 방" 민음사 2005

      4 노우정, "주희의 도연명의 시가 수용과 인격 비평 — 주희에 의한 도연명의 충신으로서의 전범화 —" 온지학회 (35) : 139-172, 2013

      5 신범순, "은자의 정원에 나타난 상징과 꿈의 의미 -「안빙몽유록」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26 : 75-107, 2000

      6 미하일 바흐친, "예술과 책임" 웅진 2011

      7 자크 데리다, "에코그라피" 민음사 2002

      8 강유정, "손창섭 소설의 자아와 주체연구" 국어국문학회 133 : 2003

      9 김상봉, "서로주체성의 이념-철학의 혁신을 위한 서론" 길 2007

      10 최진석, "민중과 그로테스크의 문화정치학" 그린비 2017

      11 김미령, "몽유모티프를 중심으로 한 환상성 연구" 문학들 2010

      12 브루스 핑크, "라깡과 정신의학" 민음사 2002

      13 훌리오 꼬르따사르, "드러누운 밤" 창비 2014

      14 이희영, "둔촌(遁村) 이집(李集)의 시에 나타난 도연명(陶淵明)의 은일관(隱逸觀) 고찰"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10 : 311-322, 2010

      15 슬라보예 지젝, "당신의 징후를 즐겨라!" 한나래 2013

      16 유정일, "기재기이 연구" 경인문화사 2005

      17 소재영, "기재기이 연구" 고려대민족문화연구소 1990

      18 신광한, "기재기이" 범우 2008

      19 유기옥, "고소설연구사" 월인 2002

      20 나병철, "가족로망스와 성장소설" 문예출판사 2007

      21 이승준, "申欽의 末世觀과 시조에 나타난 隱居의 두 양상"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20 : 27-62, 2016

      22 민병희, "朱熹의 “大學”과 士大夫의 사회·정치적 권력: 制度에서 心의 “學”으로" 중국사학회 (55) : 77-108, 2008

      23 "『기재기이』 만송문고본"

      24 엄기영, "『企齋記異』와 작자 신광한의 자기인식 - <安憑夢遊錄>과 <書齋夜會錄>을 대상으로 -" 한국고소설학회 (32) : 97-122, 2011

      25 강혜진, "《유마경》을 통해 본 불교 경전의 환상 실현 양상과 의미" 고려대학교 2017

      26 송미경, "<서재야회록(書齋夜會錄)>에 나타난 대화의 서사전략과 의미"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22 : 155-182, 2013

      27 한길연, "18세기 문제작 <옥원재합기연> 연작의 재해석 - ‘타자의 서사’와 ‘포월의 미학’을 중심으로" 한국고전문학회 (48) : 331-366, 2015

      28 조현설, "17세기 전기·몽유록에 나타난 타자 연대와 서로주체성의 의미" 국문학회 (19) : 5-26, 2009

      더보기

      동일학술지(권/호) 다른 논문

      동일학술지 더보기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인용정보 인용지수 설명보기

      학술지 이력

      학술지 이력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2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1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8-12-01 평가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KCI등재후보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4-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2-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더보기

      학술지 인용정보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1.16 1.16 0.9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4 0.82 1.779 0.1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