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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안느와 게르마니아 : 프랑스와 독일의 '역사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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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주로 샤를마뉴의 제국이 분할된 이래로 근대 국민국가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기까지 라인 강 양편에서 과거에 대한 기억...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주로 샤를마뉴의 제국이 분할된 이래로 근대 국민국가가 확고히 뿌리를 내리기까지 라인 강 양편에서 과거에 대한 기억과 상대편에 대한 의식이 제각기 어떤 식으로 표상되어 왔는가 하는 문제를 다룬다. 오늘날 '유럽의 아버지'로까지 추앙받는 샤를마뉴 황제가 세운 대제국은 유럽의 오랜 역사적 시원을 이룬다. 프랑스와 독일 두 나라는 샤를마뉴의 기억을 서로 자기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오랜 뿌리찾기 논쟁을 벌여왔다. 원래는 한 뿌리에서 출발한 두 나라가 근대 국가 성립 관정에서 자국의 정통성과 영광을 빛내기 위하여 샤를마뉴 제국의 기억을 어떻게 전유하고 '민족화'했는가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역사적 유산의 승계권을 둘러싼 분열과 갈등을 통시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어지는 두 부분은 민족주의적 열기가 절정에 달했던 19세기말-20세기초의 구체적인 쟁점들에 관한 것이다. 먼저 두 번째 부분은 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영원한 분쟁 지역인 알사스-로렌을 둘러싼 소위 역사주권 전쟁에 관한 것이다. 두 나라의 경계에 자리잡은 알사스-로렌의 주민들은 국제 분쟁이 발발할 때마다 여러 차례 국적이 뒤바뀌었다. 근대 이후 단순한 무력 충돌뿐만 아니라 역사의 기억을 앞세운 후방전의 진원지로서 알사스-로렌 문제를 놓고 양국 국민 사이의 갈등이 어떠한 양상으로 펼쳐졌는가, 또한 그 과정에서 지리적인 귀속 의식이 어떠한 정치화의 과정을 겪어왔는가 하는 문제를 다룰 것이다. 분석의 초점은 궁극적으로 알사스-로렌 지역사를 프랑스와 독일이 서로 자국 민족사로 편입시키려는 논거를 밝히는 데 있다.
      세 번째 부분은 19세기말 호전적 민족주의 시대에 응결된 독일-프랑스의 대립적인 국민감정 형성에 당대 역사학이 어떠한 구실을 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룬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독일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던 19세기말 프랑스에서 민족주의 역사학의 전도사이자 '민족의 스승'을 자처하고 나선 에르네스트 라비스와 그 학파의 저술과 활동이다. 라비스로 대변되는 민족사학이 독일과 프랑스의 과거사를 어떤 방식으로 표상하였는가, 또한 그의 '국민 교과서'가 자민족과 타민족에 대한 인식의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문제를 다룰 것이다. 국민정체성과 애국심을 함양하는 정치적 기능을 수행하는 민족주의 역사학과 역사교육이 갖는 가능성과 한계를 논구하는 데 연구의 주안점이 놓여질 것이다.
      끝으로, 연구의 전체 결론에 해당하는 네 번째 부분은 독일과 프랑스 국민들이 오랜 세월을 통해 대물림된 적대 관계를 뒤로하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까지 양국의 학계와 교육계, 시민 사회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하는 문제를 다룬다. 화합과 공존을 추구하는 열린 역사교육을 위해 프랑스와 독일의 역사가들이 20세기에 들어 보여준 노력과 활동은 인접국들과의 역사분쟁을 겪고 있는 동아시아 삼국에게 사사하는 바가 자못 크다. 특히 양국 역사가들이 세 차례에 걸쳐 채택한 역사교과서 합의안들이 주요 분석 대상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이들의 모범적인 사례가 유럽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더 나아가 세계 곳곳의 이웃 국민들, 특히 동북아 세 나라 국민들 사이의 진정한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어떠한 교훈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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