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1940년대 조선소설의 일본어 번역을 둘러싼 조선문단과 일본문단 간 의 상이한 욕망 차이에서 비롯된 문화충돌의 정치적 의미를 살펴보고자했다. 제국은 식민지 사람들을 지배하...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60096982
2012
Korean
번역 ; 조선문학의 이출 ; 조선문단 ; 일본문단 ; 문화충돌 ; 국어 ; 일본어 ; 창작 ; Korean ; Chosun ; Literature ; Translation ; Japanese Literary World ; Specificity of Korean Literature ; Cultural Conflict between Empire and Colony
810.9
KCI등재
학술저널
188-210(23쪽)
4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1940년대 조선소설의 일본어 번역을 둘러싼 조선문단과 일본문단 간 의 상이한 욕망 차이에서 비롯된 문화충돌의 정치적 의미를 살펴보고자했다. 제국은 식민지 사람들을 지배하...
이 논문은 1940년대 조선소설의 일본어 번역을 둘러싼 조선문단과 일본문단 간 의 상이한 욕망 차이에서 비롯된 문화충돌의 정치적 의미를 살펴보고자했다. 제국은 식민지 사람들을 지배하고 그들을 동화시키는 정책을 펼치려고 하는 반면, 식민지 문학인은 자신들의 미학적·문화적 특수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제국의 힘을 역이용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제국-식민의 문화충돌지점이 발생했다. 1940년 조선문학이 번역되었을 때, 조선문인들은 조선어의 특권성과 조선문학의 존엄성의 강조를 통해 제국의 번역담론에 포섭되지 않으면서도 그들의 힘을 지렛대 삼아 일본문단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고자 했다. 또한 번역은 제국일본이 일본어와 일본정신이 결합된 ``국어사상``을 전파하려고 했을 때 조선어를 사수할 수 있는 장치로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문단에 있어서 조선문학은 어디까지나 일본문학에 포섭되어야 할 하위문학이었으므로, 조선문학의 번역은 국어창작으로 가기위한 과도기적인 산물로서 빠른 시일 안에 폐기되어야 할 것이었다. 1943년 조선문학이 일본에 소개되었을 때 ``조선문학``의 의미가 ``조선인``에 의해 ``조선어``로 창작된 문학이 아닌, 단지 조선이라는 ``장소``에서 창작된 문학으로 전화하면서 조선문인에게 번역이라는 제도는 더이상 필요 없는 수단으로 전락했다. 번역이라는 대등한 입장을 유지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사라진 공간에서 조선문인들은 조선문학의 미학적 · 문화적 특수성을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그들이 선택한 것은 향토색과 역사인식의 강조를 통해 ``국어사상``에 내재된 일본정신을 위반하는 행위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Every empire employs policies to dominate its people of colony and assimilate them to its culture, but the people of colony sometimes make a reverse use of imperial power with a view to revealing their own aesthetics and specificity. In this process, ...
Every empire employs policies to dominate its people of colony and assimilate them to its culture, but the people of colony sometimes make a reverse use of imperial power with a view to revealing their own aesthetics and specificity. In this process, there is a room of cultural conflict between empire and colony. In 1940`s, literary people of Chosun considered Japanese translation activity as a good opportunity to introduce modern Korean literature to overseas, and employed textual translations to reveal original privilege of Korean language or highlighted the dignity of Korean literature in an effort to resist mainstream discourses of imperial Japan. On the other hand, Tokyo`s literary world recognized translation as a run-up process toward literary creation in national language(Japanese). From the perspectives of imperial Japan, Korean literature was just a literature that must be assimilated to Japanese one. However, Chosun took different positions. Even when a Japanese version of Korean literary work was published as a separate volume in Japan in 1943, modern Korean literary people still maintained uniqueness of Korean literature but revealed their desires to reach out to overseas literary world viaTokyo. Nevertheless, in a place without any mechanism called ``translation`` to maintain equal cultural positions, it was not easy to emphasize aesthetic and cultural specificity of Korean literature. Chosun`s literary people had to still seek for original privilege and dig-nity of Korean literature till they met national liberation of Korea.
참고문헌 (Reference)
1 "현대문학전집" 조선일보사 1938
2 정백수, "한국근대의 식민지체험과 이중어문학" 아세아문화사 2000
3 곽형덕, "한국근대 知日작가와 그 문학연구" 깊은샘 2010
4 이경훈, "한국 근대 일본 평론 좌담회 선집" 역락 2009
5 이종호, "출판신체제의 성립과 조선문단의 사정"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6) : 195-238, 2009
6 문경연, "좌담회로 읽는 '국민문학'" 소명출판 2010
7 에비하라 유타카, "일제강점기 한국작가의 일어작품 재고 -『文學案內〔지 「朝鮮現代作家特輯」을 중심으로-" 한국현대소설학회 (40) : 241-269, 2009
8 윤소영, "일본잡지 모던일본과 조선 1940 : 완역" 어문학사 2007
9 홍선영, "일본잡지 모던일본과 조선 1939" 어문학사 2007
10 Chow, Rey, "원시적 열정" 이산 2004
1 "현대문학전집" 조선일보사 1938
2 정백수, "한국근대의 식민지체험과 이중어문학" 아세아문화사 2000
3 곽형덕, "한국근대 知日작가와 그 문학연구" 깊은샘 2010
4 이경훈, "한국 근대 일본 평론 좌담회 선집" 역락 2009
5 이종호, "출판신체제의 성립과 조선문단의 사정"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6) : 195-238, 2009
6 문경연, "좌담회로 읽는 '국민문학'" 소명출판 2010
7 에비하라 유타카, "일제강점기 한국작가의 일어작품 재고 -『文學案內〔지 「朝鮮現代作家特輯」을 중심으로-" 한국현대소설학회 (40) : 241-269, 2009
8 윤소영, "일본잡지 모던일본과 조선 1940 : 완역" 어문학사 2007
9 홍선영, "일본잡지 모던일본과 조선 1939" 어문학사 2007
10 Chow, Rey, "원시적 열정" 이산 2004
11 Liu, Lydia H., "언어횡단적 실천" 소명출판 2005
12 윤대석, "식민지인의 두 가지 모방 양식" 일지사 27 (27): 2001
13 신현칠, "변하지않는 것을 위하여 변하고 있다" 삼인 2009
14 윤지관, "번역의정치학" 영미문학연구회 (10) : 2001
15 윤상인, "번역의 지정학적 실천 - 20세기 전반 동아시아의 경우 -" 일본학연구소 30 : 29-56, 2010
16 Venuti, Lawrence, "번역의 윤리" 열린책 2006
17 윤상인, "번역과 제국의 기억" 서울대 일본연구소 (2) : 2010
18 곽형덕, "김사량, 작품과 연구. 2" 역락 2009
19 김주리, "蔡萬植의 <冷凍魚>와 內鮮 戀愛의 問題" 규장각한국학연구원 51 (51): 349-369, 2010
20 林和, "東京文壇과 朝鮮文壇" 1940
21 "朝鮮文學選集 3" 赤塚書房 1940
22 "朝鮮文化の將來と現在"
23 "朝鮮小說大表作集" 敎材社 1940
24 "朝鮮國民文學集" 東都書籍株式會社 1943
25 "新體制하의 朝鮮文學의 進路" 1940
26 "新潮評論-朝鮮文學についての一つの疑問" 1940
27 崔載瑞, "大東亞意識の目覺め-第二回大東亞文學者大會より還りて" 1943
28 "創作三十二人集" 1939
29 Thornber, Karen Laura, "Empire of Texts in Motion" Harvard Univ. Press 2009
30 윤대석, "1940년대 한국문학에서의 번역" 민족문학사학회 33 (33): 313-337, 2007
31 中根陸行, "1930년대 일본문학계의 동요와 식민지문학의 장르적 생성" 동아시아일본학회 4 : 2001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자료 읽기: 소봉화명(小峯和明),증미신일낭(增尾伸一郎) 편역(編譯), 『신라수이전(新羅殊異傳)』
문학의 시각에서 확인하는 조선후기 정치사의 기초: 정병설, 『권력과 인간: 사도세자의 죽음과 조선 왕실』
새로운 소설사의 가능성 앞에서: 박진영, 『번역과 번안의 시대』
율격론의 지평을 넘어선 새로운 리듬론을 위하여: 장철환, 『김소월 시의 리듬 연구』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 | |
200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1 | 0.91 | 0.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6 | 0.87 | 1.721 | 0.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