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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련기행과 두 개의 유토피아 : 해방기 “새조선”의 이상과 북한의 미래 = Utopias and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 The dream of ``New Chosun`` in the liberation period and the future of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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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해방기 ‘소련기행’을 통해 당대 문학자들이 가졌던 “새조선”에 대한 구상과 이러한 세계가 갖는 유토피아적 성격, 아울러 여기에 투여된 그들의 정념과 이상에 관하여 논의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하여 초창기 북한이 구상한 민족 국가의 ‘유토피아적 성격’이 어떻게 ‘파국의 이미지’를 동반하며 굴절되어 갔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이 논문은 해방기 한반도에서 물리적 영토의 재편과 더불어 ‘주체의 영토화’가 수행되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소련기행이라는 사건/ 텍스트가 갖는 의미를 재론하였다. 해방기 북한 문학자들의 소련기행을 논의함에 있어 포스트식민 상황이나 모더니티의 경험이라는 차원을 염두에 두는 가운데, 이 텍스트들이 어떻게 ‘정치적 상상’(political imaginary)의 재편에 관여하며 또한 이 상상을 통해 소련의 현재와 조선의 미래를 접속시켜나가고자 했는가를 논의해보려는 것이다. 해방기 ‘정치적 상상’의 재편을 통해 ‘냉전의 지정학’이 작동되던 방식과 정치적ㆍ제도적인 차원의 경계구성에 연동되어 심리적인 규율체계가 재정립되고 ‘존재-장소’에 대한 상상의 재편이 이루어지던 방식을 소련기행은 엿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이 논문은 해방 직후 정치적ㆍ문화적 경계의 재편 속에 추진된 소련기행이 어떤 의미와 효과를 가졌는지에 관하여 재론하되, 논의를 1946년 당대에 국한하지 않고 최근의 북한사회에 이르기까지의 보다 넓은 시간적 맥락에 접속시켜보고자 했다. 이때 이음매 역할을 하는 것은 오랜 시간 북한에서 중요한 국가 이데올로기로 작동한 바 있는 두 개의 인식론적 기획, 즉 ‘사회주의적 기획’과 ‘민족적 기획’이다. 소련기행이 해방 직후 북한 사회가 모색한 인식론적 기획의 일단을 일찌감치 확인시켜주는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여, 아울러 이러한 기획이 현재까지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북한사회를 통시적으로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을 모색, 제시해보고자 한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논문은 그간의 소련기행 연구(사)를 보다 두텁게 하는 동시에, 북한(문학)연구의 다각화에 기여하는 효과적인 문제틀을 모색해본다는 목적 하에 구상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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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해방기 ‘소련기행’을 통해 당대 문학자들이 가졌던 “새조선”에 대한 구상과 이러한 세계가 갖는 유토피아적 성격, 아울러 여기에 투여된 그들의 정념과 이상에 관하여 논의...

      이 논문은 해방기 ‘소련기행’을 통해 당대 문학자들이 가졌던 “새조선”에 대한 구상과 이러한 세계가 갖는 유토피아적 성격, 아울러 여기에 투여된 그들의 정념과 이상에 관하여 논의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하여 초창기 북한이 구상한 민족 국가의 ‘유토피아적 성격’이 어떻게 ‘파국의 이미지’를 동반하며 굴절되어 갔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이 논문은 해방기 한반도에서 물리적 영토의 재편과 더불어 ‘주체의 영토화’가 수행되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소련기행이라는 사건/ 텍스트가 갖는 의미를 재론하였다. 해방기 북한 문학자들의 소련기행을 논의함에 있어 포스트식민 상황이나 모더니티의 경험이라는 차원을 염두에 두는 가운데, 이 텍스트들이 어떻게 ‘정치적 상상’(political imaginary)의 재편에 관여하며 또한 이 상상을 통해 소련의 현재와 조선의 미래를 접속시켜나가고자 했는가를 논의해보려는 것이다. 해방기 ‘정치적 상상’의 재편을 통해 ‘냉전의 지정학’이 작동되던 방식과 정치적ㆍ제도적인 차원의 경계구성에 연동되어 심리적인 규율체계가 재정립되고 ‘존재-장소’에 대한 상상의 재편이 이루어지던 방식을 소련기행은 엿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이 논문은 해방 직후 정치적ㆍ문화적 경계의 재편 속에 추진된 소련기행이 어떤 의미와 효과를 가졌는지에 관하여 재론하되, 논의를 1946년 당대에 국한하지 않고 최근의 북한사회에 이르기까지의 보다 넓은 시간적 맥락에 접속시켜보고자 했다. 이때 이음매 역할을 하는 것은 오랜 시간 북한에서 중요한 국가 이데올로기로 작동한 바 있는 두 개의 인식론적 기획, 즉 ‘사회주의적 기획’과 ‘민족적 기획’이다. 소련기행이 해방 직후 북한 사회가 모색한 인식론적 기획의 일단을 일찌감치 확인시켜주는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여, 아울러 이러한 기획이 현재까지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북한사회를 통시적으로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을 모색, 제시해보고자 한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논문은 그간의 소련기행 연구(사)를 보다 두텁게 하는 동시에, 북한(문학)연구의 다각화에 기여하는 효과적인 문제틀을 모색해본다는 목적 하에 구상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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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written by North Korean litterateurs, who sought for planning a new world as the spirit of the times, to discuss the meaning of nation-state in post colonial context.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in the liberation period are significant texts for reflecting the perception and imagination on post colonial nation-state. Furthermore travelogues contribute productive perspectives for explorating political / cultural origins of North Korea. This article contains two main topics as follows. First, the meaning of travelogues is important for understanding the process of political / cultural national planning in the liberation period, especially by paying attention to the change of North Korea in 1946. Second, it is inevitable to compare travelogues of North Korean litterateurs with travelogues written by other intellectuals for understanding the epistemological idea of litterateurs who planned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reveals the meaning of political imagination of Korean litterateurs for New Chosun. Especially, those texts reveal how North Korean intellectuals utilized political vision imported from the Soviet Union to construct a socialist state and compete with South Korea. Travelogues have significance for providing symptomatic instances that how North Korean Society would mummify the utopian dreams which were invented through imitating the Soviet 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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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focuses on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written by North Korean litterateurs, who sought for planning a new world as the spirit of the times, to discuss the meaning of nation-state in post colonial context. Travelogues of the Soviet ...

      This article focuses on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written by North Korean litterateurs, who sought for planning a new world as the spirit of the times, to discuss the meaning of nation-state in post colonial context.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in the liberation period are significant texts for reflecting the perception and imagination on post colonial nation-state. Furthermore travelogues contribute productive perspectives for explorating political / cultural origins of North Korea. This article contains two main topics as follows. First, the meaning of travelogues is important for understanding the process of political / cultural national planning in the liberation period, especially by paying attention to the change of North Korea in 1946. Second, it is inevitable to compare travelogues of North Korean litterateurs with travelogues written by other intellectuals for understanding the epistemological idea of litterateurs who planned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Travelogues of the Soviet Union reveals the meaning of political imagination of Korean litterateurs for New Chosun. Especially, those texts reveal how North Korean intellectuals utilized political vision imported from the Soviet Union to construct a socialist state and compete with South Korea. Travelogues have significance for providing symptomatic instances that how North Korean Society would mummify the utopian dreams which were invented through imitating the Soviet 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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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해외사료총서10-쉬띄꼬프일기 1946~1948" 국사편찬위원회 2004

      2 이행선, "해방공간, 소련․북조선기행과 반공주의" 인문과학연구소 34 (34): 65-107, 2013

      3 릴라 간디, "포스트식민주의란 무엇인가" 현실문화연구 2000

      4 정종현, "탈식민지 시기(1945~1950) 삼팔선 표상의 지정학적 상상력 -해방 후 이태준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학회 (39) : 423-460, 2009

      5 배개화, "탈식민지 문학자의 소련기행과 새 국가 건설 - 1946년 조선 문학자의 소련기행을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회 (46) : 155-187, 2015

      6 신형기, "지방에서 중심으로-북한문학을 통해 본 중심화 프로젝트의 전말" 국제한국문학문화힉회 4 : 2008

      7 안동춘, "조선문학 루계 687" 문학예술출판사 2005

      8 신형기, "인민의 국가, 망각의 언어 — 인민의 국가를 그린 해방직후의 기행문들" 상허학회 43 : 427-464, 2015

      9 한설야, "인민위원 선거는 훌륭하게 났 다"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3 (3): 1947

      10 박헌호, "이태준과 한국 근대소설의 성격" 소명출판 1999

      1 "해외사료총서10-쉬띄꼬프일기 1946~1948" 국사편찬위원회 2004

      2 이행선, "해방공간, 소련․북조선기행과 반공주의" 인문과학연구소 34 (34): 65-107, 2013

      3 릴라 간디, "포스트식민주의란 무엇인가" 현실문화연구 2000

      4 정종현, "탈식민지 시기(1945~1950) 삼팔선 표상의 지정학적 상상력 -해방 후 이태준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학회 (39) : 423-460, 2009

      5 배개화, "탈식민지 문학자의 소련기행과 새 국가 건설 - 1946년 조선 문학자의 소련기행을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회 (46) : 155-187, 2015

      6 신형기, "지방에서 중심으로-북한문학을 통해 본 중심화 프로젝트의 전말" 국제한국문학문화힉회 4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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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위인과 신념의 승리자들"

      12 안미영, "앙드레 지드의 수용과 한국 근대문학로컬리티의 재구성-전향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한국현대소설학회 (54) : 335-360, 2013

      13 황동하, "앙드레 지드(André Gide)의 『소련 방문기(Retour de l’URSS)』에 나타난 소련 인상" 수선사학회 (49) : 107-142, 2014

      14 한웅빈, "아, 조국!…, 평양" 문학예술출판사 2004

      15 이기영, "쏘련참관기 (一)" 노동출판사 1947

      16 백남운, "쏘련인상" 도서출판 선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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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안드레이 란코프, "1945~1948년의 북한-해방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까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10 (10):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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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91 0.91 0.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6 0.87 1.721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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