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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구 국악비평의 의의에 관한 검토 = The Significance of Lee Hye-ku's Criticism of Korean Tradition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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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467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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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late Lee Hye-ku 李惠求 [Yi Hye-gu] (1909-2010) is not only the most famous Korean traditional musicologist but also a pioneer of criticism of Korean traditional music. The criticism of Lee Hye-ku should be checked on the viewpoint of criticism as justice, which is different from criticism as evaluation that has been regarded as criticism itself in the normal sense. The criticism of justice is an introspection and self-examination of criticism as evaluation, in which it can be exposed that the ‘evaluating’ is but an action for ‘power’ including vested rights and governing ideology, in that the rules for evaluation can be made only by ruling power.
      It can be argued that the viewpoints of art and tradition of Lee Hye-ku should be reviewed in the sense of ‘criticism as justice’, thereby, the core of his criticism can be understood as an ‘art as justice’ and ‘tradition as justice’. He continuously cried against political repression and for freedom of art. The tradition for him could be a groping for self-identity of Korean people. His arguments about arts, such as exclusion of political repression and commercialism, creation on the based of tradition, were the actions of criticism in the era of westernization, modernization, and authoritarian regime.
      In conclusion, the criticism of Lee Hye-ku on Korean traditional music should be regard not as a germinal stage of ‘criticism as evaluation’, but as a pioneering role practicing ‘criticism as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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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late Lee Hye-ku 李惠求 [Yi Hye-gu] (1909-2010) is not only the most famous Korean traditional musicologist but also a pioneer of criticism of Korean traditional music. The criticism of Lee Hye-ku should be checked on the viewpoint of criticism ...

      The late Lee Hye-ku 李惠求 [Yi Hye-gu] (1909-2010) is not only the most famous Korean traditional musicologist but also a pioneer of criticism of Korean traditional music. The criticism of Lee Hye-ku should be checked on the viewpoint of criticism as justice, which is different from criticism as evaluation that has been regarded as criticism itself in the normal sense. The criticism of justice is an introspection and self-examination of criticism as evaluation, in which it can be exposed that the ‘evaluating’ is but an action for ‘power’ including vested rights and governing ideology, in that the rules for evaluation can be made only by ruling power.
      It can be argued that the viewpoints of art and tradition of Lee Hye-ku should be reviewed in the sense of ‘criticism as justice’, thereby, the core of his criticism can be understood as an ‘art as justice’ and ‘tradition as justice’. He continuously cried against political repression and for freedom of art. The tradition for him could be a groping for self-identity of Korean people. His arguments about arts, such as exclusion of political repression and commercialism, creation on the based of tradition, were the actions of criticism in the era of westernization, modernization, and authoritarian regime.
      In conclusion, the criticism of Lee Hye-ku on Korean traditional music should be regard not as a germinal stage of ‘criticism as evaluation’, but as a pioneering role practicing ‘criticism as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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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혜구(李惠求, 1909-2010)는 대표적인 국악학자이지만 동시에 국악비평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이때 국악비평은 국악을 비평하고 국악과 관련된 활동들을 품평하는 행위라고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예술비평에는 두 층위가 존재한다. 그것은 ‘평가로서의 비평’과 ‘정의(正義, justice)로서의 비평’이다. 즉 품평하는 행위로서 비평을 넘어서서 보다 심층적인 단계의 비평이 존재하는 것이다. 비평에서 중요한 것은 품평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예술의 등위설정과 편가르기와 ‘배제’의 논리가 아니라, 과연 누가 등위를 설정하려고 하며, 등위를 왜 설정하려고 하는지, 그 등위를 위한 기준ㆍ규칙은 누가 설정하는 것이며,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성찰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정의로서의 비평’이다. 기득권과 지배논리에 대한 성찰이 없는 평가와 등위설정은 예술을 비예술화하는 행위이자 권력적 행위이다.
      품평이 아닌 정의(正義)의 관점에서 이혜구의 국악비평은 새롭게 조명될 수 있다. 우선 그의 예술론은 상품화와 대중추수주의에 대한 배격을 중심으로 하는데, 이는 권위주의 정부 시절 정치적 억압에 대한 배격의 자세와 맞물린 것이었다. 이혜구가 외쳤던 정치적 억압으로부터 자유, 상품ㆍ대중 논리로부터의 자유는 결국 정치와 자본으로부터 예술의 해방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그의 활동 당시에 가장 긴요하고 절실했던 비평적 정의(正義)에 대한 신념이 예술론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하겠다.
      한편, 이혜구의 전통론은 예술의 토대이자 창작의 토대이며 잃어버린 자아의 상징으로서 전통에 대한 접근이었다. 이는 오늘날 문제시 되는 이데올로기로서의 전통, 권력화된 개념으로서의 전통이 아닌 일종의 ‘정의(正義)로서의 전통’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혜구 활동 당시 서구화와 근대화가 절대시되던 시대에 이런 전통론은 결국 왜곡될 수 있는 자아상과 시대상을 바로잡기 위한 진정성의 모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억압의 배제, 상업주의 굴레의 탈피, 전통에 즉(卽)한 예술창작 등으로 구체화된 이혜구의 예술론과 전통론은 당대 인간의 사회적 삶에 영향을 끼치는 억압, 왜곡, 차별 등에 대한 일종의 비평적 정의론(正義論) 차원의 대응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조국근대화, 맹목적 현대화, 무비판적 서구동경의 시대에 끊임없이, 그것도 아주 강력하게 전통에 즉(卽)할 것을 주장하고 정치적 강제와 구속을 경계하는 태도야 말로 ‘평가로서의 비평’이 아닌 ‘정의로서의 비평’ 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울러 근대화의 이름으로 서구화되는 상황을 본능적으로 경계하는 태도는 기능주의적 연주자들이 갖지 못한 지식인으로서의 모습이며, 그의 이런 지적과 태도는 오늘날도 여전히 의미 있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혜구 비평활동은 단순한 ‘평가로서의 비평’의 맹아단계로서가 아니라 ‘정의로서의 비평’을 실천했던 선구적 역할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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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구(李惠求, 1909-2010)는 대표적인 국악학자이지만 동시에 국악비평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이때 국악비평은 국악을 비평하고 국악과 관련된 활동들을 품평하는 행위라고 인식하기 쉽다. ...

      이혜구(李惠求, 1909-2010)는 대표적인 국악학자이지만 동시에 국악비평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이때 국악비평은 국악을 비평하고 국악과 관련된 활동들을 품평하는 행위라고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예술비평에는 두 층위가 존재한다. 그것은 ‘평가로서의 비평’과 ‘정의(正義, justice)로서의 비평’이다. 즉 품평하는 행위로서 비평을 넘어서서 보다 심층적인 단계의 비평이 존재하는 것이다. 비평에서 중요한 것은 품평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예술의 등위설정과 편가르기와 ‘배제’의 논리가 아니라, 과연 누가 등위를 설정하려고 하며, 등위를 왜 설정하려고 하는지, 그 등위를 위한 기준ㆍ규칙은 누가 설정하는 것이며, 과연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성찰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정의로서의 비평’이다. 기득권과 지배논리에 대한 성찰이 없는 평가와 등위설정은 예술을 비예술화하는 행위이자 권력적 행위이다.
      품평이 아닌 정의(正義)의 관점에서 이혜구의 국악비평은 새롭게 조명될 수 있다. 우선 그의 예술론은 상품화와 대중추수주의에 대한 배격을 중심으로 하는데, 이는 권위주의 정부 시절 정치적 억압에 대한 배격의 자세와 맞물린 것이었다. 이혜구가 외쳤던 정치적 억압으로부터 자유, 상품ㆍ대중 논리로부터의 자유는 결국 정치와 자본으로부터 예술의 해방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그의 활동 당시에 가장 긴요하고 절실했던 비평적 정의(正義)에 대한 신념이 예술론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하겠다.
      한편, 이혜구의 전통론은 예술의 토대이자 창작의 토대이며 잃어버린 자아의 상징으로서 전통에 대한 접근이었다. 이는 오늘날 문제시 되는 이데올로기로서의 전통, 권력화된 개념으로서의 전통이 아닌 일종의 ‘정의(正義)로서의 전통’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혜구 활동 당시 서구화와 근대화가 절대시되던 시대에 이런 전통론은 결국 왜곡될 수 있는 자아상과 시대상을 바로잡기 위한 진정성의 모색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억압의 배제, 상업주의 굴레의 탈피, 전통에 즉(卽)한 예술창작 등으로 구체화된 이혜구의 예술론과 전통론은 당대 인간의 사회적 삶에 영향을 끼치는 억압, 왜곡, 차별 등에 대한 일종의 비평적 정의론(正義論) 차원의 대응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조국근대화, 맹목적 현대화, 무비판적 서구동경의 시대에 끊임없이, 그것도 아주 강력하게 전통에 즉(卽)할 것을 주장하고 정치적 강제와 구속을 경계하는 태도야 말로 ‘평가로서의 비평’이 아닌 ‘정의로서의 비평’ 행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울러 근대화의 이름으로 서구화되는 상황을 본능적으로 경계하는 태도는 기능주의적 연주자들이 갖지 못한 지식인으로서의 모습이며, 그의 이런 지적과 태도는 오늘날도 여전히 의미 있게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혜구 비평활동은 단순한 ‘평가로서의 비평’의 맹아단계로서가 아니라 ‘정의로서의 비평’을 실천했던 선구적 역할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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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조르조 아감벤, "호모사케르(Homo sacer)" 새물결 2008

      2 아비샤이 마갈릿, "품위 있는 사회" 동녘 2008

      3 찰스 귀논, "진정성에 대하여" 동문선 2005

      4 장은주, "정치의 이동: 분배정의를 넘어 존엄으로 진보를 리프레임하라" 상상너머 2012

      5 문성훈, "정의의 타자 -실천 철학 논문집 -" (주)나남 2009

      6 마이클 월쩌, "정의와 다원적 평등-정의의 영역들(Spheres of Justice)" 철학과 현실사 1999

      7 장은주, "인권의 철학: 자유주의를 넘어, 동서양이분법을 넘어" 새물결 2010

      8 현택수, "문화와 권력-부르디외 사회학의 이해" 나남출판 1999

      9 이혜구, "만당속문채록" 민속원 1985

      10 이혜구, "만당문채록" 서울대학교 출판부 1970

      1 조르조 아감벤, "호모사케르(Homo sacer)" 새물결 2008

      2 아비샤이 마갈릿, "품위 있는 사회" 동녘 2008

      3 찰스 귀논, "진정성에 대하여" 동문선 2005

      4 장은주, "정치의 이동: 분배정의를 넘어 존엄으로 진보를 리프레임하라" 상상너머 2012

      5 문성훈, "정의의 타자 -실천 철학 논문집 -" (주)나남 2009

      6 마이클 월쩌, "정의와 다원적 평등-정의의 영역들(Spheres of Justice)" 철학과 현실사 1999

      7 장은주, "인권의 철학: 자유주의를 넘어, 동서양이분법을 넘어" 새물결 2010

      8 현택수, "문화와 권력-부르디외 사회학의 이해" 나남출판 1999

      9 이혜구, "만당속문채록" 민속원 1985

      10 이혜구, "만당문채록" 서울대학교 출판부 1970

      11 전지영, "국악비평의 역사" 북코리아 2008

      12 삐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上" 새물결 2006

      13 전지영, "갇힌 존재의 예술, 열린 예술 : 전지영의 국악평론" 북코리아 2004

      14 전지영, "2012 문예연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55-166, 2012

      15 전지영, "1950-60년대 국악 대중화·현대화 담론 고찰" 한국음악사학회 (53) : 345-37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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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3-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2-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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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54 0.54 0.46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5 0.42 0.963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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