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실험은 인산석고를 함유한 입상인산석고비료를 토양에 시비하여 마늘(Allium sativum L.)생육에 미치는 영향에 구명하기 위하여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부속농장 포장에서 실시하였다. 대조...
본 실험은 인산석고를 함유한 입상인산석고비료를 토양에 시비하여 마늘(Allium sativum L.)생육에 미치는 영향에 구명하기 위하여 경북 경산시 대구대학교 부속농장 포장에서 실시하였다. 대조구는 일반 관행재배(황산가리) 처리구로 하였고, 가리질 비료로 황산가리대신 염화가리, 염화가리에 석고 처리에서 석회의 처리에 대하여 0.5, 1.0, 1.5배 처리와 인산석고를 함유한 입상인산석고비료(시제품 Ⅰ,Ⅱ)는 각각 석회(150㎏/10a)에 대해 0.5, 1.0, 1.5배 수준으로 시비하여 전체 11개의 처리를 두어 마늘의 생육과 수량, 마늘의 무기성분 흡수 및 alliin 함량을 조사하였다.
입상인산석고비료시비에 따른 생육과 수량조사에서는 관행 재배(황산가리 와 염화가리)와 석고처리 및 시제품 처리에서 초장, 엽수, 인편수, 수량 구성 요소를 볼 때 처리별로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나지 않았으나 엽 초경, 구고, 구경에서 차이가 인정되었다. 입상인산석고비료 시용에 의한 마늘 생육은 처리구간 모두 대조구(관행재배)에 비하여 볼 때 양호한 생육을 보여 주었다.
토양 중 황 함유량은 일반 관행재배(황산가리) 처리에 비해 입상인산석고비료 Ⅰ·Ⅱ에서 높게 측정되었으며, 마늘의 인편에서 황의 함량과 향기성분의 전구물질인 alliin의 함량도 입상인산석고비료의 시비량에 따라서 높아 마늘의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험포장의 토양은 석고에 대하여 무반응 토양으로 밝혀져 석고에 대한 self-liming 효과(pH 증가)는 없었으나, 마늘 생육에는 적정 pH(5.5~6.5) 범위를 유지하였다. 작물 생육에 적정한 EC는 2 ds/m이하로서 입상인산석고비료 Ⅰ·Ⅱ의 Ca 1.5배 처리에서는 EC가 4.39ds/m, 4.24ds/m 로 높았으나 생육저해는 나타나지 않았다. 토양의 Ca 함량은 대조구에 비해 모두 증가하였으나 Ca의 함량은 마늘 식물체(잎과 줄기)에 비해 인편에 대한 Ca 함량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