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 항공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국문 초록 (Abstract)

주요국가 및 기업들은 정보통신기술(가상성)과 산업기술(물리성)의 결합을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글로벌 주도권 확보, 미래성장동력 창출, 생산성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항공산업은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객화의 물리적 이동이라는 전통적 핵심가치에 더하여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킴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항공산업은 전통적으로 수익관리, 비행계획 및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동 기술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루프트한 자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정상운항 대응 및 예방적 정비수행을 실시함으로써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 항공사의 고객서비스 향상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함으로써 항공사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산업의 경우,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슬롯, 기재, 승무원 등 항공사 전략적 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항공권 가격, 스케줄 편의성 등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항공사의 수익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빅데이터가 도입될 경우, 탄력적 항공권 가격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정교한 수익관리가 가능해 짐에 따라 항공권 가격 및 상용고객 우대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항공사는 고객에 대한 정교한 분석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의 충성도 제고를 통한 추가 매출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을 통해 전략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4차 산업혁명은 지리적 이동이라는 물리적 성격이 강하며, 안전/보안 문제 및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신기술 도입에 보수적인 항공산업에도 피할 수 없는 흐름임에 틀림없는 사실인 바,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에 대한 시사점 도출을 위한 실증적인 연구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