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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九思堂 金樂行의 祭文 硏究 − 호소력의 근원에 대한 탐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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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091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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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구사당 김낙행의 제문이 갖는 호소력의 근원에 대한 탐색을 목적으로 한 연구이다. 구사당은 18세기 영남의 유학자로서 지행합일과 실천궁행의 학덕으로 칭송받은 분이다. 구사당의 제문과 그의 스승인 밀암 이재의 서찰은 ‘구제밀찰’이라는 별호가 붙여질 정도였지만 현재 구사당의 제문에 대한 연구 성과는 전무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구사당의 제문 가운데 감정 표현이 특히 풍부한 3편을 논의 대상으로 했다. 제2장에서는 ‘미시적 관점에서 기억의 재구’라는 제목하에 구사당의 제문이 호소력을 갖춘 한 편의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유할 수 있는 기억이 존재하는 데서 제문은 시작된다. 고인과의 일화가 제문이라는 무대에서 상세하게 재구성되는 데는 저자의 기억이 큰 역할을 한다. 제3장에서는 ‘고조된 감수성의 수사적 재구’라는 제목으로 제문에 필요한 수사적 장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문의 격을 높이고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사가 필요하다. 제문은 양식적 특성상 슬픔을 드러내는 글이지만 단순히 감정의 배출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제4장에서는 ‘애상적 분위기의 서사적 재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향한 산 자의 손짓이 호소력 있는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서술의 초점이 분명해야 한다. 구사당은 서술 방식을 명확히 한 상태에서 고인의 인품과 안타까운 죽음, 지난 시절의 인연과 남은 자의 그리움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제문은 글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산 자의 슬픔을 재현하는 장이다. 이렇게 재현된 글이 제문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호소력을 지녀야 한다. 본고에서는 제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호소력이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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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구사당 김낙행의 제문이 갖는 호소력의 근원에 대한 탐색을 목적으로 한 연구이다. 구사당은 18세기 영남의 유학자로서 지행합일과 실천궁행의 학덕으로 칭송받은 분이다. 구사당의 ...

      본고는 구사당 김낙행의 제문이 갖는 호소력의 근원에 대한 탐색을 목적으로 한 연구이다. 구사당은 18세기 영남의 유학자로서 지행합일과 실천궁행의 학덕으로 칭송받은 분이다. 구사당의 제문과 그의 스승인 밀암 이재의 서찰은 ‘구제밀찰’이라는 별호가 붙여질 정도였지만 현재 구사당의 제문에 대한 연구 성과는 전무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구사당의 제문 가운데 감정 표현이 특히 풍부한 3편을 논의 대상으로 했다. 제2장에서는 ‘미시적 관점에서 기억의 재구’라는 제목하에 구사당의 제문이 호소력을 갖춘 한 편의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유할 수 있는 기억이 존재하는 데서 제문은 시작된다. 고인과의 일화가 제문이라는 무대에서 상세하게 재구성되는 데는 저자의 기억이 큰 역할을 한다. 제3장에서는 ‘고조된 감수성의 수사적 재구’라는 제목으로 제문에 필요한 수사적 장치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문의 격을 높이고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사가 필요하다. 제문은 양식적 특성상 슬픔을 드러내는 글이지만 단순히 감정의 배출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제4장에서는 ‘애상적 분위기의 서사적 재구’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향한 산 자의 손짓이 호소력 있는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서술의 초점이 분명해야 한다. 구사당은 서술 방식을 명확히 한 상태에서 고인의 인품과 안타까운 죽음, 지난 시절의 인연과 남은 자의 그리움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제문은 글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산 자의 슬픔을 재현하는 장이다. 이렇게 재현된 글이 제문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호소력을 지녀야 한다. 본고에서는 제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이러한 호소력이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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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source of appealing which Gusadang Kim Nakhae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is equipped with. Gusadang was one of the Confucianists in Yeongnam during the 18th century and was praised for his scholarly virtue of jihaenghapil and silcheongunghaeng. Although Gusada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and his teacher Milam Lee Jaeui’s letters were even specially named as ‘gujemilchal’, there has been almost no research on Gusada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yet. Therefore, this study selects three pieces of Gusada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which are especially rich in emotional expression for discussion. Chapter 2 titled as ‘the Reconstruction of Memory in a Microscopic Perspective’ presents the reason why Gusada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is recognized even as a piece of work equipped with appealing. Writing for ancestral rites begins from the point that there exists memory that can be shared by both the living and the dead. In reconstructing the anecdote with the dead on the stage of ritual writing in detail, the writer’s memory plays an important role. Chapter 3 titled as ‘the Rhetorical Reconstruction of Elevated Sensitivity’ examines rhetorical devices needed for writing for ancestral rites. Proper rhetoric is needed to upgrade the dignity of the ritual writing and arouse sympathy from the readers. Although writing for ancestral rites is supposed to express sadness in terms of its formal characteristics, it should not end up being a mere outlet of emotion. Chapter 4 looks into ‘the Descriptive Reconstruction of Lamenting Sentiment’. There should be a clear focus of description to make the gesture of the living towards the being not existing in the world any longer an appealing story. While maintaining a distinct way of description, Gusadang organizes the noble character of the dead, pitiable death, the precious bond in the past, and the longing of those left for the dead systematically. Writing for ancestral rites is a field to mourn over the death and reproduce the sadness of the living through writing. To make the text written in that way get to work as ritual writing properly, it should be appealing necessarily. This study has found the fact that such appealing that gives life to ritual writing is grounded on authent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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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source of appealing which Gusadang Kim Nakhae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is equipped with. Gusadang was one of the Confucianists in Yeongnam during the 18th century and was praised for his scholarly v...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source of appealing which Gusadang Kim Nakhae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is equipped with. Gusadang was one of the Confucianists in Yeongnam during the 18th century and was praised for his scholarly virtue of jihaenghapil and silcheongunghaeng. Although Gusada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and his teacher Milam Lee Jaeui’s letters were even specially named as ‘gujemilchal’, there has been almost no research on Gusada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yet. Therefore, this study selects three pieces of Gusada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which are especially rich in emotional expression for discussion. Chapter 2 titled as ‘the Reconstruction of Memory in a Microscopic Perspective’ presents the reason why Gusadang’s writing for ancestral rites is recognized even as a piece of work equipped with appealing. Writing for ancestral rites begins from the point that there exists memory that can be shared by both the living and the dead. In reconstructing the anecdote with the dead on the stage of ritual writing in detail, the writer’s memory plays an important role. Chapter 3 titled as ‘the Rhetorical Reconstruction of Elevated Sensitivity’ examines rhetorical devices needed for writing for ancestral rites. Proper rhetoric is needed to upgrade the dignity of the ritual writing and arouse sympathy from the readers. Although writing for ancestral rites is supposed to express sadness in terms of its formal characteristics, it should not end up being a mere outlet of emotion. Chapter 4 looks into ‘the Descriptive Reconstruction of Lamenting Sentiment’. There should be a clear focus of description to make the gesture of the living towards the being not existing in the world any longer an appealing story. While maintaining a distinct way of description, Gusadang organizes the noble character of the dead, pitiable death, the precious bond in the past, and the longing of those left for the dead systematically. Writing for ancestral rites is a field to mourn over the death and reproduce the sadness of the living through writing. To make the text written in that way get to work as ritual writing properly, it should be appealing necessarily. This study has found the fact that such appealing that gives life to ritual writing is grounded on authent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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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논문 요약
      • Ⅰ. 머리말
      • Ⅱ. 미시적 관점에서 기억의 재구
      • Ⅲ. 고조된 감수성의 수사적 재구
      • Ⅳ. 애상적 분위기의 서사적 재구
      • 논문 요약
      • Ⅰ. 머리말
      • Ⅱ. 미시적 관점에서 기억의 재구
      • Ⅲ. 고조된 감수성의 수사적 재구
      • Ⅳ. 애상적 분위기의 서사적 재구
      • Ⅴ. 맺음말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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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은영, "양식적 슬픔의 미학" 태학사 2004

      2 이영호, "관습적 글쓰기와 창의적 글쓰기" 한국작문학회 (2) : 191-226, 2006

      3 최준하, "韓國道學者의 ‘金石文’ 및 ‘祭文’의 敍事文學性硏究" 한국언어문학회 40 : 327-352, 1998

      4 이승수, "祭文형식의 미학적 가능성" 한국사상문화학회 17 : 35-58, 2002

      5 이성혜, "祭文, 위로와 치유의 서사"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23) : 117-142, 2014

      6 金樂行, "九思堂集(2)" 한국고전번역원·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2014

      7 金樂行, "九思堂集(1)" 한국고전번역원·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2013

      8 金樂行, "九思堂集" 1999

      9 정시열, "九思堂 金樂行의 漢詩 硏究" 동양고전학회 (57) : 407-436, 2014

      10 이종호, "17-18세기 葛庵學派諸賢들의 散文創作" 안동대 9 : 207-233, 1997

      1 이은영, "양식적 슬픔의 미학" 태학사 2004

      2 이영호, "관습적 글쓰기와 창의적 글쓰기" 한국작문학회 (2) : 191-226, 2006

      3 최준하, "韓國道學者의 ‘金石文’ 및 ‘祭文’의 敍事文學性硏究" 한국언어문학회 40 : 327-352, 1998

      4 이승수, "祭文형식의 미학적 가능성" 한국사상문화학회 17 : 35-58, 2002

      5 이성혜, "祭文, 위로와 치유의 서사"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23) : 117-142, 2014

      6 金樂行, "九思堂集(2)" 한국고전번역원·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2014

      7 金樂行, "九思堂集(1)" 한국고전번역원·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 2013

      8 金樂行, "九思堂集" 1999

      9 정시열, "九思堂 金樂行의 漢詩 硏究" 동양고전학회 (57) : 407-436, 2014

      10 이종호, "17-18세기 葛庵學派諸賢들의 散文創作" 안동대 9 : 207-233,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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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5-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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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48 0.48 0.4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4 0.42 1.058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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