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중심시가지(이하 원도심으로 기술함)는 1905년 경부선 철도의 개설로 대전역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근대도시를 태동시킨 경부선 철도를 따라 남북방향으로 도시가 형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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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대전의 중심시가지(이하 원도심으로 기술함)는 1905년 경부선 철도의 개설로 대전역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근대도시를 태동시킨 경부선 철도를 따라 남북방향으로 도시가 형성되...
대전의 중심시가지(이하 원도심으로 기술함)는 1905년 경부선 철도의 개설로 대전역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근대도시를 태동시킨 경부선 철도를 따라 남북방향으로 도시가 형성되었던 대전에 철도원들이 거주할 철도관사촌이 들어서게 되었고, 그 중심으로 원도심이 발전하게 되면서 대전의 중심축으로 형성되었다. 그 후 거주민들이 살기에 맞는 방향으로 인테리어를 통해 변하게 되면서 근대문화를 이루던 관사촌은 멸실하거나 변화를 격게 되면서 얼마 남지 않은 건축물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대전 원도심의 한 축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현장을 조사하고 거주민들과 방문객, 상인들의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방문객들에게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소제동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지를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직접인자의 측면에서는 역사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와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콘텐츠 추진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역량강화활동이 진행되었을 때 보다 발전된 역사문화 보전을 위한 공공사업으로 발전되거나 민간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둘째, 간접인자의 측면에서는 역사문화에 애정을 갖춘 사람들의 참여나 로컬기업들의 참여가 결국 사업 종료 뒤에도 지속적인 역사문화의 보전을 담보하고 있으며, 반대로 외부단체와의 협력을 기피하고 역사문화를 사유화하였을 시에는 경쟁력이 감소하는 등 역사문화의 가치를 오히려 하락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셋째, 사업별 측면에서 바라보면 ‘아미・초장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경우 역사문화의 자산이 아카이빙과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소제동은 세계유산 프로젝트로 발전될 수 있었으며, 협소한 공간을 역으로 이용하는 발상을 통해 산복도로 일원의 역사문화자산 활용의 선례가 되고 있다.
대전 소제동이 문화중심의 효과를 가지기 위해, 그 파급효과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가 입지한 공간의 성격에 의해 그 효과가 달라지는데, 공간의 선택과 시설물의 배치, 거점 공간의 확보 등 이전 대상과 보존방안, 활용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는 데에 있어서 지역 기반 문화예술 커뮤니티는 물론이며, 예술가 작업과 전시 공간 등은 가능한 시민이나 방문객이 언제라도 찾아가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거점공간’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지역에서 상징성과 보존가치가 높은공간들은 매입하거나 이전하여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 기반 문화예술 커뮤니티가 형성이 가능한 주요 공간의 활용이 카페, 서점, 공방,갤러리 등과 같은 친밀도가 높은 기능에 업종을 중심으로 전면에 배치하여 가시성을 높임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그동안 원도심의 발전과정에서 배척된 주변지역으로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나아가 대전 원도심이 역사와 문화중심의 근대문화유산에 있어서 중요한 거점 공간으로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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