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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훈 소설의 정치적 상상력 = `The political` imagination in Choi In-hoon`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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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303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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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최인훈의 소설 전반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상상력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글이다. 먼저 최인훈의 초기 소설을 통해서 정치적 사건으로서의 혁명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제도적 정치나 현실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정치적인 것`의 개념에 접근할 수 있었다. 「라울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 혁명적인 사건은 타자의 영역과 충돌하는 지점에서 구체화된다. 그것은 종래의 가치와 위계화된 질서를 뒤흔드는 혼돈의 영역을 가시화한다. 요컨대 `정치적인 것`은 동일화나 구조화가 아니라 이질적인 감각을 환기하는 불일치의 작용이다. 예술이 `정치적인 것`의 영역과 교차하는 지점은 은폐되었던 감각을 일깨우는 혼란과 혼돈을 부른다. 최인훈은 예술의 정치적인 개입의 차원을 예술의 미학성의 문제와 함께 고민해 온 작가이다. 그 문제는 최인훈의 소설이 드러난 <예술론>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어 온 점이다. 최인훈에게 예술은 단순히 내적, 외적 갈등을 해결해 주는 돌파구도 아니고 불일치의 지점들을 미적으로 승화(소거)하기 위한 도구도 아니다. 예술가는 타자와의 접촉을 통해 이질성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일상 속의 `불화`를 극대화하여, 비가시적인 방식으로 은폐된 근본적인 `적대`를 환기하는 역할을 한다. 최인훈의 소설 속에서 예술가는 `난민` 표상을 통해 담론적 차원이 아니라 존재론적 차원의 정치적인 의미를 갖는다. 예술가의 상상력과 `정치적인 것`의 접점은 순수한 예술과 정치적인 실천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과 정치를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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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최인훈의 소설 전반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상상력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글이다. 먼저 최인훈의 초기 소설을 통해서 정치적 사건으로서의 혁명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제도적 ...

      이 논문은 최인훈의 소설 전반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상상력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글이다. 먼저 최인훈의 초기 소설을 통해서 정치적 사건으로서의 혁명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제도적 정치나 현실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정치적인 것`의 개념에 접근할 수 있었다. 「라울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 혁명적인 사건은 타자의 영역과 충돌하는 지점에서 구체화된다. 그것은 종래의 가치와 위계화된 질서를 뒤흔드는 혼돈의 영역을 가시화한다. 요컨대 `정치적인 것`은 동일화나 구조화가 아니라 이질적인 감각을 환기하는 불일치의 작용이다. 예술이 `정치적인 것`의 영역과 교차하는 지점은 은폐되었던 감각을 일깨우는 혼란과 혼돈을 부른다. 최인훈은 예술의 정치적인 개입의 차원을 예술의 미학성의 문제와 함께 고민해 온 작가이다. 그 문제는 최인훈의 소설이 드러난 <예술론>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어 온 점이다. 최인훈에게 예술은 단순히 내적, 외적 갈등을 해결해 주는 돌파구도 아니고 불일치의 지점들을 미적으로 승화(소거)하기 위한 도구도 아니다. 예술가는 타자와의 접촉을 통해 이질성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일상 속의 `불화`를 극대화하여, 비가시적인 방식으로 은폐된 근본적인 `적대`를 환기하는 역할을 한다. 최인훈의 소설 속에서 예술가는 `난민` 표상을 통해 담론적 차원이 아니라 존재론적 차원의 정치적인 의미를 갖는다. 예술가의 상상력과 `정치적인 것`의 접점은 순수한 예술과 정치적인 실천을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과 정치를 함께 사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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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researches the meaning of `the political` from the perspective of narrative structures in Choi In-hoon`s novels. As a writer, Choi constantly raised questions on Korean spiritual history cove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rough the period after Korean liberation. The most haunting theme of his novels is that human beings should be free from every spiritual subordination or self-effacement and establish subjectivity through self awareness. And, as every subject existing through self reflective awareness is closely related to the public by way of memories, the self establishment of the subject is made not in private but in the public realm. This is also the way, in order to overcome political oppression. Based on this premise, this paper analyzes the value of the freedom of the individual and inevitable connection between the subject`s effort at self establishment and the other(s), and the structure of this process in Choi`s novels. In this respect, meaning of `the political` can be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by the modes of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and the structural principle of discourse. `The political` in Choi`s novels are delivered, the fundamental reason of the failure of the 4 19 Revolution not in the particular of modern Korea but in the modernity situated the world history. And The ethics which make the subject responsible even for the unexpected result of his activity can be reached only after the subject has obtained its autonomy. For example the hero`s death in 『광장』 clarifies the possibility that the relation with others releases the subject from being a narcissistic subject and gives the chance to be reborn as an ethical subject. The action has `the political` meaning. In the process of self establishment, `destiny` should be discriminated from fatalism. Destiny is not opposed to `liberty,` or rather liberty can be found only by destiny. The subject can obtain meaning through relation with other(s) by the means of awareness, wordplay, and ethical autonomy. The force of the liberty comes from the relation of the subject and the other(s), not the political id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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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researches the meaning of `the political` from the perspective of narrative structures in Choi In-hoon`s novels. As a writer, Choi constantly raised questions on Korean spiritual history cove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rough the per...

      This paper researches the meaning of `the political` from the perspective of narrative structures in Choi In-hoon`s novels. As a writer, Choi constantly raised questions on Korean spiritual history cove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rough the period after Korean liberation. The most haunting theme of his novels is that human beings should be free from every spiritual subordination or self-effacement and establish subjectivity through self awareness. And, as every subject existing through self reflective awareness is closely related to the public by way of memories, the self establishment of the subject is made not in private but in the public realm. This is also the way, in order to overcome political oppression. Based on this premise, this paper analyzes the value of the freedom of the individual and inevitable connection between the subject`s effort at self establishment and the other(s), and the structure of this process in Choi`s novels. In this respect, meaning of `the political` can be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by the modes of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and the structural principle of discourse. `The political` in Choi`s novels are delivered, the fundamental reason of the failure of the 4 19 Revolution not in the particular of modern Korea but in the modernity situated the world history. And The ethics which make the subject responsible even for the unexpected result of his activity can be reached only after the subject has obtained its autonomy. For example the hero`s death in 『광장』 clarifies the possibility that the relation with others releases the subject from being a narcissistic subject and gives the chance to be reborn as an ethical subject. The action has `the political` meaning. In the process of self establishment, `destiny` should be discriminated from fatalism. Destiny is not opposed to `liberty,` or rather liberty can be found only by destiny. The subject can obtain meaning through relation with other(s) by the means of awareness, wordplay, and ethical autonomy. The force of the liberty comes from the relation of the subject and the other(s), not the political id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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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최인훈, "회색인 in: 최인훈천집" 문학과지성사 2003

      2 조르주, 아감벤, "호모 사케르" 새물결 2008

      3 문지영, "한국정치의 이념과 사장" 후마니타스 2009

      4 최인훈, "하늘의 다리/두만강 in: 최인훈전집" 문학과지성사 2003

      5 최인훈, "크리스마스캐럴/가면고 in: 최인훈전집" 문학과지성사 2003

      6 서은주, "최인훈소설 연구 인식태도와 서술방식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연세대 2000

      7 차미령, "최인훈 소젤에 나타난 정치성의 의미 연구" 서울대 2010

      8 정영훈, "최인훈 소셜의 주체성과 글쓰기" 태학사 2008

      9 장사홈, "최인훈 소설의 갱론과 미척 실천 양상-헤겔 사상의 비판적 수용과 극복 양상을 중심으로" 시립대 2005

      10 김인호, "최인훈 소설에 나타난 주체성 연구" 동국대 1999

      1 최인훈, "회색인 in: 최인훈천집" 문학과지성사 2003

      2 조르주, 아감벤, "호모 사케르" 새물결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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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최인훈, "하늘의 다리/두만강 in: 최인훈전집" 문학과지성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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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서은주, "최인훈소설 연구 인식태도와 서술방식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연세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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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양윤의, "최인훈 소설에 나타난 ‘얼굴’의 도상학(圖像學)-『가면고』를 중심으로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3) : 213-232, 2007

      12 성지연, "최인훈 문학에서의 ‘개인’에 관한 연구" 연세대 2003

      13 권영민, "정치적인 문학과 문학의 정치성 「총독의 소리」를 중심으로" (봄) : 1990

      14 상탈 무페, "정치적인 것의 귀환." 후미나타스 2007

      15 알렌카 주판치치, "정신분석에서의 윤리와 비극 in: 실재의 윤리" 도서출판b 2004

      16 문지영, "자유" 책세상 2009

      17 유종호, "소설과 정치적 함축" 1979

      18 최인훈, "소설가 구보씨의 一日 in: 최인훈전집" 문학과지성사 2003

      19 최인훈, "서유기 in: 최인훈전집" 문학과지성사 2003

      20 염무웅, "상황과 자아최인훈론 in: 최인훈" 신구문화사 1968

      21 알랭 바디우, "사도바울" 새물결 2008

      22 자크 랑시에르, "문학의 정치" 인간사랑 2009

      23 김우창, "남북조시대의 예술가의 초상 in: 소설가 구보씨의 -日" 문학과지성사 1997

      24 슬라보예 지젝, "까다로운 주체" 도서출판b 2005

      25 최인훈, "광장/구운몽 in: 최인훈전집" 문학과지성사 1996

      26 김윤식, "관념의 한계: 최인훈론 in: 한국현대소설비판" 일지사 1981

      27 이혜령, "감옥 혹은 부재의 시간들 ―식민지 조선에서 사회주의자를 재현한다는 것, 그 가능성의 조건" 대동문화연구원 (64) : 71-118, 2008

      28 미첼 푸코, "감시와 처벌: 감옥의 탄생" 나납 1994

      29 자크 랑시에르, "감성의 분할" 도서출판b 2008

      30 진은영, "감각적인 것의 분배" 창작과비평 2009

      31 김영찬, "1960년대 모더니즘 소설 연구" 성균관대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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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5-12-01 평가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KCI등재후보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10-13 학술지등록 한글명 : 국제어문
      외국어명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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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3-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1-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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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 0.7 0.75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1 0.76 1.3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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