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티’의 ‘미화’된 단순함에서 ‘트랜스내셔널’한 관점의 한 양상으로, 로컬리티와 주체성, 기억과 망각, 퍼블릭 히스토리, 문화적 기억과 같은 주제어들이 부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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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 (한국외국어대학교)
2023
Korean
퍼블릭 히스토리 ; 문화적 기억 ; 로컬리티 ; 주체성 ; 식민지 기억 ; 타이완 영화 ; Public History ; Cultural Memories ; locality ; subjectivity ; Taiwan films
KCI등재
학술저널
161-18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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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티’의 ‘미화’된 단순함에서 ‘트랜스내셔널’한 관점의 한 양상으로, 로컬리티와 주체성, 기억과 망각, 퍼블릭 히스토리, 문화적 기억과 같은 주제어들이 부상하고 있다. “...
‘내셔널리티’의 ‘미화’된 단순함에서 ‘트랜스내셔널’한 관점의 한 양상으로, 로컬리티와 주체성, 기억과 망각, 퍼블릭 히스토리, 문화적 기억과 같은 주제어들이 부상하고 있다. “역사 공간 안에서 거의 유일한 서술축이자 행위 주체로 국가/국민을 사고하던 것에서 벗어나, 그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상충되는 힘(주체)들이 경합하고 대결하는 역사적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단일한 보편적 역사에 포섭되면서 동질화된 소사회의 역사 층위를 더듬어, 묻히고 접혀진 결들을 펴내는 작업을 통해 복수의 역사를 상상하고 서사화하는 것이다.” 본고는 타이완의 영화들을 통해 ‘내셔널’의 틀이 아닌 ‘타이완’이라는 공간의 틀에서 끄집어낸 기억들이 어떻게 재현, 상상되며 복수화, 서사화되는지를 해석해 보고자 한다.
한국과 아시아의 근대사는 민족/국가 중심의 전통적 역사서술, 즉 ‘균질적이고 공허한’ 상상의 연속적 공간을 형성하고, 이를 매개로 국가주의적 통합, 애국주의적 연설들이 난무하였고, 이에 ‘정치의 힘’이 작동하는 ‘남겨진 다양한 이야기’들은 망각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남겨진 다양한 이야기’들은 문학과 예술에서 재현되며 ‘현재’를 바라보게 한다. 본고의 국가, 민족, 대문자 역사(Capital History)와 같은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기억과 망각의 관계망 속에서 비공식적이고 주관적인 개인의 기억이 어떻게 재현되는지(퍼블릭 히스토리) 국가와 민족, 역사 등과 같은 거시적 서사와 미시적 서사가 어떤 방식으로 구성되는지 주목하는 것과 맥락이 닿아 있다.
이에 2000년 이후 탈식민주의, 타이완의 정체성 등의 담론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는 타이완 영화들, <카노>(2014), <시디그⋅발레>(2014), <하이자오7호>(2008), <에뛰드>(2007), <해피니스로드>(2017)로, 타이완의 ‘문화적 기억들’을 누가/어떻게/왜 재현하는지를 살피며 내셔널 히스토리로서 공유된 기억인 ‘일본의 식민지 역사’가 ‘타이완’이라는 지역(로컬)에서 과연 기억의 매개체로 공유되고 있는지, 혹은 아닌지를 퍼블릭 히스토리와 문화적 기억, 그리고 트랜스내셔널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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