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중화인민공화국은 광저우(廣州)와 홍콩 사이에 위치한 어촌 선전(深圳)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게 된다. 본 논문은 선전이 경제특구로 지정된 1980년으로부터 1999년에 이르는 동안 선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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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서울대학교)
2023
Korean
경제특구 ; 이주 ; 왕샤오니(王小妮) ; 이식 ; 셰샹난(謝湘南) ; 자생 ; transplantation ; Xie Xiangnan ; autogeny ; special economic zone ; migration ; Wang Xiaoni
KCI등재
학술저널
83-10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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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중화인민공화국은 광저우(廣州)와 홍콩 사이에 위치한 어촌 선전(深圳)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게 된다. 본 논문은 선전이 경제특구로 지정된 1980년으로부터 1999년에 이르는 동안 선전에...
1980년 중화인민공화국은 광저우(廣州)와 홍콩 사이에 위치한 어촌 선전(深圳)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게 된다. 본 논문은 선전이 경제특구로 지정된 1980년으로부터 1999년에 이르는 동안 선전에서 창작된 시를 대상으로 삼아 이곳의 시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시의 ‘이식’과 ‘자생’의 맥락에서 탐색하였다. 이 시기 선전 시의 창작 주체는 크게 이주 지식인과 이주 노동자로 나눌 수 있었다. 지식인의 시에서 선전은 전근대적인 고향에 대비되는 현대화 중인 시공간으로 그려졌다. 따라서 고향에 대한 이들의 그리움은 미래를 경험하고 있는 자로서의 자부심과 선전에 대한 기대에 의하여 희석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에, 1990년대 이후에 창작된 노동자 시는 이주 노동자의 고된 현실과 좌절, 그리고 분노 등을 조심스레 표현해 간다. 이들은 자신의 노동 공간과 그곳을 살아가는 자기자아를 작품 속 화자로 내세움으로써 시가 지역의 모순을 드러내는 ‘자생’의 단계에 진입하게 하였다. 이는 외부에서 키운 문화 역량을 선전에 ‘이식’하여 이 공간에 대한 ‘낯섦’, ‘두려움’, ‘주저함’, ‘긍정’ 등으로 표출한 지식인 창작과 크게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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