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과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과 비교해서 성취감, 친애성, 공격성, 지배성, 자율성을 중심으로 인성측실과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학교생활에...
본 연구에서는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과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과 비교해서 성취감, 친애성, 공격성, 지배성, 자율성을 중심으로 인성측실과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학교생활에서의 교육만족도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본 연구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과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에 있어 인성특성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 것인가? 즉,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과 전통적인 방법을 적용한 집단에 있어 성취감, 친애성 공격성, 지배성, 자율성과는 차이가 있을 것인가?
연구문제 2. 열린교육방법과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두 집단에 있어 교육만족도에는 차이가 있을 것인가? 즉, 열린교육방법과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두 집단의 현재 학교생활에 대한 교육만족도, 만족하는 활동시간, 만족하는 수업과 불만족스러운 활동과는 차이가 있을 것인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론적인 근거로서 열린교육의 정의와 열린교육의 이론적 배경을 탐색하고, 학교교육방법의 인성과 열린교육과의 관계를 알아 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열린교육방법을 2년 이상 실시하고 있는 공립 S초등학교 5개반 200명과 전통교육방법을 실시하고 있는 H초등학교 5개반 20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여 최종적 372명의 자료를 분석에 이용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자료의 신뢰도 측정을 위해 cronbach α 계수를 산출하였으며 두 집단간의 차이를 알아보고 이에 대한 유의성을 t 검증을 통해 살펴 보았다.
이에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성취감의 평균 19.02와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성취감의 평균 17.38로서 두 평균차의 검증 결과 유의도 p= .000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아동들이 흥미와 자율적인 태도를 존중하면서 다양한 학습활동의 분위기로 해서 자신감과 의욕을 갖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친애성의 평균 20.27와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친애성의 평균 19.67로서 두 평균차의 검증 결과 유의도 p= .095로 의미없는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아직까지 입시위주의 지식편중이 원인으로 초등학교에서부터 아동 개개인간에 객관적인 평가에 더 많은 비중을 두므로 바람직한 자아상을 형성하는데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지나친 경쟁의식이 자리잡고 있는 사회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공격성의 평균 15.82로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공격성의 평균 16.59로서 두 평균차의 검증 결과 유의도 p= .070으로 의미없는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대상인 4-6학년은 열린교육의 수업을 받기 이전에 이미 2-4년간 전통교육을 받은 까닭에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2년이 공격성을 크게 감소시키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지배성의 평균 15.61과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지배성의 평균 14.23으로서 두 평균차의 검증 결과 유의도 p= .000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열린교육방법의 수업을 받은 아동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선택학습활동을 통하여 공부를 억지로 시키는 것보다는 스스로 찾아내고 자기가 주도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되므로 의견의 정당성을 상대방에게 설득시키려면 학습자의 활동에 강력한 의지력이 작용하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다섯째,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자율성의 평균 19.95와 전통교육방법을 적용한 집단의 자율성의 평균 18.85로서 두 평균차의 검증 결과 유의도 p= .003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열린교육방법의 수업을 받은 아동들은 개성이나 요구·흥미·태도 등 개인차를 고려하여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한 결과이다.
여섯째, 현재 학교생활에 대한 교육만족도는 열린교육의 수업을 받은 아동들이 59.4%로 전통교육의 수업을 받은 아동들 42.1% 보다 만족도가 높다. 또한 학교생활에서 만족하는 활동은 어린이회의나 클럽활동시간으로 전통교육의 수업을 받은 아동들이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짧은 기간의 열린교육의 실시로, 아직도 아동들은 자유롭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노는 시간 즉, 점심·휴식시간·방과 후의 시간을 원하고 있다. 또 학교생활에서의 만족스러운 수업이 두 집단 모두가 수업 중에 열린교육의 수업형태인 다양한 선택과제를 할 때와 교과서 이외에 다른 자료를 사용할 때, 나의 의견을 말할 기회가 많을 때의 순으로 만족스러운 수업을 보였다. 그리고 두 집단 모두 학교생활에서 불만스러운 활동으로 조별수업시 자기 의견만 주장하든가, 서로 미루어 치우게 될 때, 다른 조의 소리가 방해될 때에 불만도가 높으며, 열린교육의 수업에서 2년의 짧은 열린방법으로의 실시로 아직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기본질서와 자율적인 책임학습이 배여 들지 않은 결과이다. 또 전통교육의 수업을 받은 아동들이 교사 수준대로 무조건 따라야 할 때와 교과서 위주의 설명에 대하여 잦은 질문에 답하는 전통교육에 불만도가 약 37%를 차지함에서 매우 큰 불만이 됨을 알 수 있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에서 시사하는 바는 학교장면에서 아동들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서는 열린교육방법을 적용하여 인성변인 즉, 성취감과 지배성·자율성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인생에 있어서 인격발달에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는 아동기에 성취감을 갖고서 자기에 대한 책임을 부여한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존재로 성장하는데 열린교육방법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