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애인 교육법(IDEA, 1997)과 아동낙오방지법(NCLB, 2001)은 표준화된 학업성취도 검사에서 특수교육 대상학생들도 예외일 수 없음을 명시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매년 ...
미국의 장애인 교육법(IDEA, 1997)과 아동낙오방지법(NCLB, 2001)은 표준화된 학업성취도 검사에서 특수교육 대상학생들도 예외일 수 없음을 명시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매년 측정함으로써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을 포함한 다양한 학생 그룹 간의 학력격차를 완화시키고자 함이다. 미네소타의 교원성과급제(Q Comp)는 교수 방법의 효율성 증진을 통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Q Comp은 교사 재교육과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통한 교수 관찰의 정례화, 그리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따른 성과급 지급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본 연구의 주된 연구 목적은 Q Comp과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학업 성취도와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의 종속변인인 학업 성취도는 미네소타 표준화 학력검사(MCA II)를 통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수집되었다. 미네소타 주에서 MCA II는 3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모든 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시험이며, 10학년 읽기 시험과 11학년 수학 시험은 미네소타의 고등학교 졸업장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시험이다. 선형혼합모형(Linear Mixed Model; LMM)을 통해 Q Comp과 초등학교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학업 성취도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Q Comp은 초등학교 3, 4, 5학년의 읽기와 수학 성취도에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교원성과급제를 통한 학교 개혁의 노력들이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학력신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학업 성취 향상을 위한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에 대한 교원성과급제의 역할과 그 구성요소들에 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