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자유주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부정하면서 자유주의를 비판한다. 자유 의지란 그에 의하면 인간들을 단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허구적 개념에 불과하다.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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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Korean
KCI우수등재
학술저널
27-47(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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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자유주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부정하면서 자유주의를 비판한다. 자유 의지란 그에 의하면 인간들을 단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허구적 개념에 불과하다. 그에...
니체는 자유주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 의지”를 부정하면서 자유주의를 비판한다. 자유 의지란 그에 의하면 인간들을 단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허구적 개념에 불과하다. 그에게 있어서 인간의 삶은 근본적으로 ‘비도덕적’인 것이다. 니체는 비도덕적인 인간의 삶이 ‘도덕’의 지배가 시작되면서부터 도덕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도덕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자유의 상실을 의미한다. 이렇게 볼 때 니체에게 있어서 근대는 주체의 자유에서부터 출발하는 특별한 시기가 아니라, 주체의 자유를 부정해 온 오래된 역사의 연속에 불과하다. 도덕과 자유는 상호배타적일 수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니체는 자유의 회복, 즉 해방을 ‘도덕의 극복’에서 찾는다. 그런데 니체가 말하는 해방은 결코 지배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지배와 그 수단인 강제와 폭력은 인간 사회가 벗어날 수 없는 필연이라고 주장한다. ‘폭정’은 인간 사회의 숙명이다. 따라서 니체에게 있어서 문제는 지배냐 지배의 종식이냐가 아니라 어떠한 종류의 지배냐 하는 것이다. 도덕에 의해 지배받는 사회의 ‘폭정’과 도덕으로부터 해방된 사회의 ‘폭정’은 폭정인 한에서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전자가 도덕의 본질인 증오와 복수에 기초하면서 인간을 타락시키는 반면에, 후자는 ‘선과 악을 넘어서서’ 인간을 번영시키는데 그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헤르더의 자유, 인본성 그리고 휴머니티 공동체(Humanität)
조선시대 정치적 리더십론: 수기치인과 무위이치론을 중심으로
제 3공화국(1963-1972) 정치제도의 정통성과 박정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