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대 사회에서 타자 이해 및 수용이 자아 성장은 물론 민주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해 갖는 의미를 출발점으로 삼아 이루어졌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 아모스와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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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현대 사회에서 타자 이해 및 수용이 자아 성장은 물론 민주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해 갖는 의미를 출발점으로 삼아 이루어졌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 아모스와 보리...
본 연구는 현대 사회에서 타자 이해 및 수용이 자아 성장은 물론 민주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해 갖는 의미를 출발점으로 삼아 이루어졌다.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 아모스와 보리스,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아프리카에 간 드소토 선생님을 대상으로 일상을 떠나 낯선 타자와 만나는 인물들의 존재론적 모험을 분석하였다. 윌리엄 스타이그는 세 권의 그림책을 통해 타자의 문제를 어떻게 형상화하고 있는지 그림책 사이의 상호텍스트성과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를 바탕으로 정리해보았다.
분석 결과, 윌리엄 스타이그는 세 권의 그림책을 통해 타자의 고통에 응답하며 책임지는 윤리적 주체로서의 삶을 다채롭고 일관되게 보여주었다.
생쥐와 고래의 만남과 생쥐와 여우의 만남과 같이 다소 극단적인 설정을통해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타자들 사이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있었다. 다시 말해 물리적 공간으로 은유되는 우리와 아주 ‘먼 거리’에 있는낯선 타자이자, 우리의 삶에 결코 포섭될 수 없는 낯선 타자와의 만남을통해 주체와 타자의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그런데 이는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타자화의 양상과 견주어 볼 때 매우 의미 있는 설정으로 여겨진다.
윌리엄 스타이그는 세 권의 그림책에서 모두 가장 왜소한 형태의 생쥐를타자의 고통에 응답하며 책임지는 인물로 그려, 타자의 고통에 대해 응답하고 책임지는 행위는 비록 힘이 없는 나약한 존재일지라도 가능함을 역설한다. 또 아모스의 예에서 알 수 있듯, 누구나 고통받는 타자이자, 타자의 고통에 응답하고 책임지는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드소토를 잡아먹고자 한 여우나 홍키통크를 모욕한 무담보의 예에서 보듯, 타자의 고통에 대한 응답은, 타자는 내가 판단하고 규정할 수없는 존재라는 전제하에, 타자에 대한 판단과 인식 이전에 우선되어야 함을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보리스와 치과의사 드소토의 예에서 보듯, 고통받고 있는타자의 호소에는 자신의 일상과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원칙을 넘어서는, 즉각적이며 직접적인 응답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이는 결국 타자는보리스와 드소토의 예에서 보듯, 거주와 노동을 통해 자신의 자유 및 안전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주체 대신, 타자를 영접하고 환대하는 윤리적 주체로 서 살 것을 촉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 아모스와 보리스, 치과의사드소토 선생님, 아프리카에 간 드소토 선생님은 타자 이해와 수용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들을 담아, 여러 교육 현장에서 타자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 문제에 접근하고자 할 때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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