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적 스마트시티로서 친환경 콤팩트시티의 공공성 -프랑스 사례를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가 미래도시의 모델로 추동되고 있다. 지능형 융합기술에 기반 한 스마트시티는 인문적 가치를 상실하지 않기 위해 편리성, 경제성의 가치 넘어 거주 공동체의 감성적, 공공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프랑스 대도시들에서 실현되고 있는 시간정책과 파리 15구에 위치한 이씨 레 물리뇨(Issy Les Moulineaux)의 첫 친환경 스마트 시범지구인 포르디씨(Fort dIssy)가 거주 공동체의 감성적 공공적 가치를 창출하며 인문적 스마트시티의 사례가 될 수 있는가를 근대 건축 및 도시와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았다. 건축을 살아있는 기계로 간주한 르코르뷔지에의 근대 건축과 도시에 관한 사유를 데카르트의 기계적 공간론과 연관해 살펴본 결과 근대 도시는 격자형의 기하학적 공간이 불평등한 위계적 공간이 되어 삶의 형태를 분할하고, 질적 시간을 상품의 시간으로 재생산해 도시를 소비 또는 소유의 대상으로 만든 실용주의적 도시모델임이 밝혀졌다. 인문적 스마트시티로서 포르디씨의 특징은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몸과 살의 시공간적 지평에 근거한 팔라스마의 감각적 건축론에 입각해 살펴보았다. 문화적 시간을 간직한 친환경 콤팩트시티, 포르디씨는 도보의 접근성을 통해 거주민의 다양한 실존적인 시간들을 획일적인 재생산의 기능으로 환원되지 않게 주거와 일터가 분리되지 않고, 거주민이 건축, 자연환경과 상호 공감각적으로 교감하면서 도시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공공성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mart City, which has emerged as a future city model to solve problems in large cities that have become huge due to population concentration, should create emotional and public values of residential communities beyond the value of convenience and economics in order not to lose human value.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the time policy realized in French metropolitan cities and whether Fort dIssy, the first eco-friendly smart demonstration district of Issy Les Moulinaux located in 15 Paris, could create emotional public value of residential communities and become a case of humanistic smart cities through comparison with modern architecture and cities.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reason of modern architecture and city in Le Corbusier, which regards architecture as a living machine, in connection with Descartes mechanical spatial theory, it was revealed that modern cities are pragmatic urban models that have created cities as objects of consumption or ownership by dividing the form of life and reproducing qualitative time as time of goods as hierarchical space. As a humanistic smart city, Fort dIssys characteristics were examined based on Pallasmaas sensual architectural theory based on the horizon between Merleau-Pontys phenomenological body and flesh-time. It was found that the eco-friendly compact city, Fort dIssy which have cultural time, have the value of publicness that residents can participate in urban communities by communicating with architecture and natural environments synesthetically without separating housing and workplaces so that the various existential hours of residents can not be reduced to uniform reproduction functions through accessibility of walking.

목차 (Table of Contents)

• 요약문
• 1. 들어가는 말: 현대도시의 문제
• 2. 프랑스 근대도시계획: 기계적 도시모델의 격자형 공간과 시간의 효율성
• 3. 프랑스의 친환경적 스마트 콤팩트시티: 시간정책과 감각적 공동체의 공공성
• 4. 맺는 말: 인문적 스마트시티로서 프랑스 콤팩트형 스마트시티의 공공성
•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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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역시간네트워크 réseau Tempo Territorial"

3 "지구촌 도시화 가속…30년 후엔 10명 중 3명만 시골사람"

4 이민화, "자기조직화하는 스마트시티 4. 0" 창조경제연구회(KCERN) 2018

5 이관석, "오늘날의 장식예술" 동녘 2007

6 김용섭, "언컨택트" 퍼블리온 2020

7 앤서니 타운센드, "스마트시티 : 더 나은 도시를 만들다" MID 2018

8 "세종5-1생활권"

9 승효상, "세종 스마트시티, 공동체 고려 않는 도시구조.. 다시 검증해야" 전자신문

10 손지우, "불평등이 야기한 산업혁명, 그리고 스마트시티" 매일경제신문사 2019

11 "부산에코델타시티"

12 이현복, "방법서설 : 정신지도 규칙" 문예출판사 2019

13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미래의 도시 : 스마트 시티는 어떻게 건설되는가?" 한림출판사 2017

14 Rancière, J,., "모던 타임스:예술과 정치에서 시간성에 관한 시론" 현실문화A 2018

15 르코르뷔지에, "도시계획" 동녘 2003

16 이재영, "근대의 이원론과 르 코르뷔지에의 사고" 대한건축학회 35 (35): 101-108, 2019

17 이종관, "공간의 현상학, 풍경 그리고 건축"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12

18 도린 매시, "공간을 위하여" 심산 2016

19 박신화, "건축의 살(flesh) : 유하니 팔라스마(J. Pallasmaa)의 건축적 경험의 현상학" 한국현상학회 (79) : 195-223, 2018

20 Van de Ven, "건축의 공간 개념:근대건축 역사와 이론에서 진화한새로운 개념" 씨아이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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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ollection PROJET, "le Bureau des temps: Presentation" MEL les édition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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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Merleau-Ponty, M., "L’'OEil et l’'esprit" Gallimard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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