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개정 누리과정 도입에 따른 유아교사의 교재교구 관련 인식 및 어려움 탐색 = Exploring the perception and difficulties of early childhood teachers related to play materials following the 2019 revised Nuri Curriculum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2019 개정 누리과정 도입에 따른 교사의 교재교구 관련 인식 및 실태를 살펴보고, 그것의바람직한 활용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질적으로 탐색함으로써, 향후 유아교육 현장에 우수한 교재교구를투입하고 선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초 자료를 도출해 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21년 5월부터2022년 3월까지 2019 개정 누리과정을 경험한 유아교사 20인을 대상으로 총 4회기의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수행하고, 이를 Giorgi의 4단계 분석 방법을 통해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들은2019 개정 누리과정 운영을 통해 교재교구에 대한 광의의 개념을 정립해 나가면서 그것이 유아의 학습과 놀이, 사회적 관계 맺기 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다시금 체감하고 있었다. 이에 그들은 기존의 지배적인 통념과 관습에서 벗어나 효과적인 놀이 지원을 위해 교재교구의 선정, 배치, 이용 등에 있어 다각적인 전략들을 채택하고 있었다. 이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도 교재교구의 가치는 여전히 굳건함을 보여 준다. 그러나 교재교구의 규격화 및 낙후성, 원의 불충분한 재정, 복잡한 구매 절차, 보관 공간의 결여 등, 극복해야 할 현실적인 제약들이 다수 보고되었다. 전술된 결과는 놀이 중심 교육과정 구현을 위한 양질의 교육 인프라 및 교재교구 산업 환경이 조속히 조성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