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습도감은 관현맹인과 여기가 소속되어 내연의 주악을 맡은 기관 정도로 알려져 있었으나, 조선 초기 관습도감은 개국 후 제례작악(制禮作樂) 과정에서 나라의 음악을 마련하는 데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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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선 (한국학중앙연구원)
2021
Korean
관습도감 ; 장악기관 ; 신악 ; 정도전 ; 맹사성 ; 박연 ; 세조 ; Gwanseupdogam ; royal music institute ; Sinak ; Jeong Do-jeon ; Maeng Sa-seong ; Park Yeon ; King Se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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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345-38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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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도감은 관현맹인과 여기가 소속되어 내연의 주악을 맡은 기관 정도로 알려져 있었으나, 조선 초기 관습도감은 개국 후 제례작악(制禮作樂) 과정에서 나라의 음악을 마련하는 데에 중요...
관습도감은 관현맹인과 여기가 소속되어 내연의 주악을 맡은 기관 정도로 알려져 있었으나, 조선 초기 관습도감은 개국 후 제례작악(制禮作樂) 과정에서 나라의 음악을 마련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기관이었다. 그 중요한 역할이란 새로 지어진 악장을 바탕으로 새 음악을 만드는 일, 세종 신악의 습악과 사용을 관장하는 일, 민간음악을 관리하고 전습하는 일, 그리고 향․당악을 연주하는 여러 악인들을 관리하는 일을 포괄한다.
관습도감의 관직을 맡은 이들 중에는 조선 초기 주요 인물인 정도전, 맹사성, 박연, 세조가 있었는데, 이들은 음악 창작 및 관리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 박연의 경우 1431~1432년에 관습도감사를 맡았는데, 이때는 아악이 아닌 향․당악과 정재에 대한 일들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관습도감이 향․당악을 관장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향․당악의 연주를 맡은 전악서가 악공들의 체아직으로 구성된 반면 관습도감은 당상관을 포함한 유품의 관리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관습도감은 향․당악과 관련된 일들을 총괄하는 기관이었으며 전악서의 상급기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관습도감은 도감이라는 기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본래 임시기관으로 설립된 것으로 보이나 조선 초기 관습도감은 다른 기관에 비해 많은 인원이 재직하였고 구임관(久任官)을 두어 업무가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지닐 수 있게 하였다. 관습도감은 5대 왕의 재임기관을 거치는 동안 비교적 오랜 시간 운영되면서 조선 초기 향․당악과 관련된 여러 일들을 주도하고 맡았으며, 그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세조대에 장악원으로 통합되었는데 특히, 장악원의 직제 중 경관직의 관원들이 관습도감의 일들을 이어나갔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hile Gwanseupdogam(慣習都監) was known as the institute where male blind wind and string instrument players and female entertainers mostly in charge of musical performances at Naeyeon(內宴) belonged, it was in fact the institute that played a c...
While Gwanseupdogam(慣習都監) was known as the institute where male blind wind and string instrument players and female entertainers mostly in charge of musical performances at Naeyeon(內宴) belonged, it was in fact the institute that played a crucial role in preparing music during the process of establishing rites and creating their music after establishment of Joseon. The crucial role it played included creating new music based on newly written lyrics, supervising musical training and use of the Great King Sejong's Sinak(新樂), collecting and inheriting civilian music, and managing various musicians who played Hyang-ak and Dang-ak.
Among figures who held positions in Gwanseupdogam were some of the major figures in the early years of Joseon such as Jeong Do-jeon, Maeng Sa-seong, Park Yeon, and King Sejo, who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creating and managing music. As for Park Yeon, he held the post of Gwanseupdogamsa from 1431 to 1432. During the period, tasks on Hyang-ak and Dang-ak not A-ak, the court music, and dancing were managed, which indicates that Gwanseupdogam supervised Hyang-ak and Dang-ak. Jeonakseo(典樂署) in charge of playing Hyang-ak and Dang-ak consisted of court musicians who were Cheajik (sinecures with rotated shifts), whereas Gwanseupdogam consisted of graded officials including Dangsanggwan. Therefore, it is suggested that Gwanseupdogam was an organization of higher level than Jeonakseo that directed tasks on Hyang-ak and Dang-ak.
Gwanseupdogam, as implied by the “dogam” part of the name, is seen to have been established as a temporary organization originally, but in the early years of Joseon, a considerable number of personnel held positions in Gwanseupdogam compared to other organizations, and tasks were constantly done with expertise as a fixed number of experts were appointed to work for a long term. Gwanseupdogam was operated for a relatively lengthy period over incumbencies of five kings, leading and taking on various tasks on Hyang-ak and Dang-ak in the early years of Joseon, then was integrated into Jangagwon during the incumbency of King Sejo when such tasks were nearly completed, after which it is thought that officials in the central office of Jangagwon continued the tasks of Gwanseupdo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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