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현대에 들어와서 ‘민화 붐’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설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河合隼雄(1982), 『說話と日本人の心』, 岩波書店, p.1 이는 근대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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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부경대학교, 2011
2011
한국어
부산
iv, 87 p. ; 2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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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현대에 들어와서 ‘민화 붐’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설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河合隼雄(1982), 『說話と日本人の心』, 岩波書店, p.1 이는 근대화와...
일본은 현대에 들어와서 ‘민화 붐’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설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河合隼雄(1982), 『說話と日本人の心』, 岩波書店, p.1
이는 근대화와 국제화로 인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일본인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를 통하여 찾으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비현실적이고 황당무계하다며 그 가치를 평가절하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설화에 대한 연구는 민속학, 문학, 종교학 등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설화에 대한 관심은 고대인들의 어떤 모습에서 그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설화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일본인들의 정서가 반영되어있고, 설화가 기록되기 시작하면서 작품에 따라 그 내용이나 주제가 작가들의 의도나 취향, 그리고 시대의 필요성에 의해 변화하여 왔다. 물론 단순히 민간의 정서나 작자 개인의 취향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시대를 지배하는 세력의 의도나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전승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설화 문학은 일본에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중요한 교육적 자료로써 활용되어 왔으며, 국가의 정체성을 선전하는데 고무적인 성과가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설화들이 시대에 맞추어 재해석되고 연구되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설화가 一寸法師와 浦島太郞이다. 두 작품은 소위 「御伽草子(おとぎぞうし)」 무로마치 시대에서 에도(江戸)시대 초기에 걸쳐서 만들어진 이야기집의 총칭으 로, 御伽草子(おとぎぞうし)라는 명칭은 에도 초기의 서사에서 이야기 23편을 『御伽文庫』또는 『御伽草紙』라고 칭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日本古典文學大辭典』第1卷(1984), 岩波書店, p.498)
에 실려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비단 고전 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수많은 작품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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