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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붓의 제작 기법 변화와 전승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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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문자가 만들어지고 발전하면서 인류의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했으며, 후대(後代)에 인류의 경험과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었다. 이는 지식과 문화의 전달로 이어졌으며, 인류의 문화 발전에 ...

      문자가 만들어지고 발전하면서 인류의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했으며, 후대(後代)에 인류의 경험과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었다. 이는 지식과 문화의 전달로 이어졌으며, 인류의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인류의 문자와 문화가 점점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는 도구를 원했으며, 이에 기록하고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인 붓을 제작하여 점점 개선시키고 발전시켜 왔다.
      동아시아에서는 이렇게 만들어진 붓을 이용하여 인류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했다.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게 되면서, 붓은 단순히 기록 도구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의식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역할이 확장되었다. 사람들이 정신적 요소, 지혜 등을 기록하게 되고,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붓은 각국의 학문·예술의 발전과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각 문화를 다채롭고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데 역할을 했다. 이에 붓은 단순하게 기록 도구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정신문화와 상징적인 의미까지 나타내게 되었다.
      붓은 서화 도구로서 유구한 역사가 있다. 붓이 나오기까지 복잡하면서도 오랜 과정이 있었으며, 이는 인류가 숱한 시도를 통해 얻어낸 문명의 성과이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붓은 민족 문화 가운데서 나타나는 요구에 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되어 왔다. 이러한 붓의 변화는 예술 작품과 기록물들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발전된 예술품을 남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붓의 발전의 역사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의 변화와 시대별 기록물들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본고는 붓을 주제로 하여, 그 역사와 변화 그리고 전승양상에 대한 연구이다. 역사적으로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가까운 지리적인 조건으로 인하여 다양한 교류를 했다. 이에 붓 제작 기법도 전승되어 각국에서 붓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현재 각국의 붓은 유사한 기법으로 만들어지고, 형태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제작 과정과 내부를 살펴보면 각국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서화(書畫) 문화의 발전은 서체(書體)․회화(繪畫)별로 적합한 붓의 형태가 만들어지도록 영향을 주었고, 이에 서체․회화별로 각각 다른 형태의 붓이 제작되었다.
      붓은 필기도구로 사용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문인들과 선비들의 정신문화가 깃들어 있는 인류 문화 표현의 매개체이기 때문에 붓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정이 들게 하며, 이는 개인적인 의식들과 밀접하게 이어지도록 만들어주었다. 이러한 붓 문화와 인식은 자연스럽게 민속 문화에 스며들어, 사람들의 요구에 맞춰 제작되었으며, 개량되고 발전된 기법이 전승되게 만들었다.
      붓을 제작할 때 역사적으로 많은 종류의 동물 털이 사용되어 왔다. 중국의 경우에는 고대(古代)부터 토끼털(兎毫)을 사용하여 가장 먼저 붓을 만들어왔으며, 이후 염소털(羊毛), 족제비털(黃毛), 사슴털(鹿毛), 너구리털(狸毛), 고양이털(狸毛), 돼지털(豬毛), 말털(馬毛), 쥐수염(鼠須), 닭털(鷄毛)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 털을 사용해서 붓이 제작되었다. 이는 한국과 일본에도 전파되고 영향을 주어 동아시아 3개국은 비슷한 재료를 사용하여 붓을 만들어 오게 되었다.
      붓의 제작 기법에는 가장 원시적(原始的)인 곤찰식(捆紮式), 납입식(纳入式), 심납식(深纳式), 협납식(夹纳式) 기법 등이 있으며, 이 기법들은 시대를 거치면서 점점 더 발전하여, 피주법(披柱法), 전지법(缠纸法), 산탁법(散卓法) 등으로 개량되고 전승되었다. 근현대의 동아시아 3개국의 붓 제작 기법은 모두 산탁법(散卓法)을 기본으로 하여 발전하고 전승되고 있다.
      세부 기법을 살펴보면, 한국은 건식(乾式) 제작 기법인 양모필(羊毛筆) 기법을 중심으로 전승하고 있지만, 물을 사용하여 일본의 제작 기법과 유사하게 제작하는 황모필(黃毛筆) 기법도 있다. 중국은 대부분 습식(濕式) 제작 기법을 사용하여 여러 형태의 붓을 만들고 있으며, 일본은 건식(乾式)․습식(濕式) 복합적 제작 기법인 네리마제(練り混ぜ, 반죽 혼합하기) 기법을 중심으로 전승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전승이 끊긴 종이를 감아 붓촉을 만드는 마키후데(卷筆) 기법이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기도 하다.
      필장들은 우수한 붓 제작 기법을 사사하기 위하여 한 지역으로 모이기 시작하였으며, 협업하여 붓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에 각국에서는 붓공예 마을이 형성되기도 했다. 중국의 경우에는 쉬안청(宣城)과 후저우(湖州) 지역의 붓이, 일본은 나라(奈良), 쿠마노(熊野) 지역 등의 붓의 유명했다. 한국은 1930년대 이후에 광주광역시의 진다리 지역과 서울특별시의 인사동 지역이 붓공예 마을로 형성되기도 했다.
      이러한 붓공예 마을들에서는 다양한 붓의 정신문화와 신앙, 축제 등도 전승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다양한 붓과 관련된 신앙과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붓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아쉽게도 이러한 붓 문화가 전승되고 있지 않다. 붓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붓의 수요를 늘리고 전승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붓 시장을 확장시키기 위하여 정신적 가치에 집중하고 정신적이고 내재적인 민속 문화를 발전시키고 전승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날 다양한 현대 문화의 발전으로 인하여 붓을 사용하는 인구가 줄어들게 되면서 붓의 전승도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붓의 전승 활동은 각국의 민속 문화와 더불어 다양한 물질적인 요구와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도 관련이 있다. 사람들의 생계 수단 방식이기도 하며, 예술 문화의 표현에 중간적인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붓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정밀하고 단단하게 정형화되어 제작을 진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붓 판매의 현대적인 개성을 살리고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측면도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 빠른 적응력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오늘날 붓공예의 전승 환경 특징을 연구하고 종합적으로 이해하여, 합리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고대부터 이어져 왔던 전통적 요소와 새로운 현대 문화적 요소 사이의 균형이 필요한 때이다.
      최근에 전통적인 예술 문화의 바람이 다시금 활성화되면서 붓에 대한 수요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의 전통적인 기법을 전승하고 있는 필장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전승해가야 할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한 붓의 전승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붓 문화의 발전과 새로운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하여 붓공예 분야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노력도 필요한 것이다. 붓은 역사적으로 항상 변화하며 적응해왔다. 이에 오늘날에도 붓에 대한 재인식과 새로운 도전으로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현대 사회에서 붓공예 분야의 적응과 변화․발전에서 이 연구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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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목 차
      • I. 서 론 1
      • 1. 연구 배경 및 목적 1
      • 2. 선행연구 검토 4
      • 목 차
      • I. 서 론 1
      • 1. 연구 배경 및 목적 1
      • 2. 선행연구 검토 4
      • 3. 연구범위와 방법 13
      • Ⅱ. 붓의 기원과 종류 22
      • 1. 붓의 어원(語源)과 별칭(別稱) 22
      • 2. 붓의 기원과 재료의 변화 25
      • 1) 붓의 흔적과 기원 25
      • 2) 서체(書體)․회화(繪畫) 기법 변화에 따른 재료의 다양화 30
      • 3. 붓 재료의 종류와 특성 35
      • 1) 붓촉 재료의 종류와 특성 35
      • 2) 붓대 재료의 종류와 특성 62
      • Ⅲ. 동아시아 붓의 형태와 제작 기법의 역사 68
      • 1. 중국 붓의 형태와 제작 기법의 역사 68
      • 1) 시대별 중국의 서화(書畫) 표현 기법과 붓의 형태 변화 69
      • 2) 중국 붓의 제작 기법 역사와 변화 90
      • 2. 한국 붓의 형태와 제작 기법의 역사 100
      • 1) 시대별 한국의 서화(書畫) 표현 기법과 붓의 형태 변화 100
      • 2) 한국 붓의 제작 기법 역사와 변화 122
      • 3. 일본 붓의 형태와 제작 기법의 역사 126
      • 1) 시대별 일본의 서화(書畫) 표현 기법과 붓의 형태 변화 126
      • 2) 일본 붓의 제작 기법 역사와 변화 143
      • Ⅳ. 동아시아의 필장(筆匠)과 근현대 제작 기법의 발전 149
      • 1. 한국의 필장(筆匠)과 근현대 제작 기법의 발전 150
      • 1) 한국 필장(筆匠)의 역사와 현대의 필장(筆匠) 150
      • 2) 근현대 한국의 제작 도구 양모필(羊毛筆)․황모필(黃毛筆) 기법 165
      • 2. 중국의 필장(筆匠)과 근현대 제작 기법의 발전 189
      • 1) 중국 필장(筆匠)의 역사와 현대의 필장(筆匠) 190
      • 2) 근현대 중국의 제작 도구 및 산탁필(散卓筆)의 습식(濕式) 제작 기법 204
      • 3. 일본의 필장(筆匠)과 근현대 제작 기법의 발전 224
      • 1) 일본 필장(筆匠)의 역사와 현대의 필장(筆匠) 225
      • 2) 근현대 일본의 제작 도구 및 네리마제(練り混ぜ)․마키후데(卷筆) 기법 232
      • Ⅴ. 동아시아 붓의 전승양상 및 환경 변화 261
      • 1. 동아시아 붓공예 마을의 형성과 변화 262
      • 1) 한국의 붓공예 마을의 형성과 변화 262
      • 2) 중국의 붓공예 마을의 형성과 변화 271
      • 3) 일본의 붓공예 마을의 형성과 변화 277
      • 2. 현대(現代) 붓의 전승 환경 위기와 변화 285
      • 1) 붓 제작 기법의 전승 체계와 환경 변화 285
      • 2) 붓공예 마을의 민속 문화 전승과 붓 문화의 활성화 필요 288
      • 3) 야생 동물 채집의 어려움으로 인한 재료 확보 문제 301
      • 4) 붓 제작 기법의 기계화와 보완 체계 마련 필요성 302
      • 5) 붓 제작 기법 전승에 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 304
      • Ⅵ. 결 론 308
      • 참고문헌 320
      • Abstract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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