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정부는 문명개화를 국가목표로 삼아 근대화를 추진하였지만, 그 본질은 왕정복고에 두고 세계에 일본의 지위를 명확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수단으로 천황제 이데올로기를 구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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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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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263-29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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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정부는 문명개화를 국가목표로 삼아 근대화를 추진하였지만, 그 본질은 왕정복고에 두고 세계에 일본의 지위를 명확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수단으로 천황제 이데올로기를 구축하...
메이지 정부는 문명개화를 국가목표로 삼아 근대화를 추진하였지만, 그 본질은 왕정복고에 두고 세계에 일본의 지위를 명확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수단으로 천황제 이데올로기를 구축하였다. 때문에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은 근대국가를 지향하였으나 봉건제도나 오래된 풍습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일본 여성에게 요구된 것은 부국강병정책을 유지하는 현모양처 정신과,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받아들이는 인식이었다.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간노 스가는 천황제 와 여성에 대한 인식이 정착되어 가던 시기에 활동했던 엘리트 여성이다. 간노는 초기에 신문기자로 사회에 진출하고, 기독교에 교화하면서 메이지 정부가 의도한대로 국가주의에 입각하여 여성이 국가를 위해 공헌해야 할 역할을 다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후반에 가서는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대역사건(천황암살사건, 1910)에까지 연루되게 되었다. 그러나 여성운동가로서의 삶을 살다간 간노에 대한 ‘요부’라는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표상이 만들어진 것은 단순히 그녀의 연애사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간노는 사회주의에 경도되면서 국가주의에 입각한 여성이 아니라, 여성의 해방을 추구하는 인식 변화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거침없이 남성을 비난하고, 남성과 투쟁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남성중심적인 사회주의자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일본 사회가 그리고 일본 사회주의가 천황제를 바탕으로 하는 남존여비 사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러한 여성인식은 아시아 태평양 전쟁 시기 여성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시스템과 전혀 무관하지 않았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lthough the Meiji government stated civilization opening as a national mission and attempted modernization, the government"s inner object was the restoration of royal sovereignty. Establishing Tenno Ideology was the key method for the legitimate conc...
Although the Meiji government stated civilization opening as a national mission and attempted modernization, the government"s inner object was the restoration of royal sovereignty. Establishing Tenno Ideology was the key method for the legitimate concrete status of Japan in the world order. Because of that, feudal policy and the older culture were not abolished even though Meiji revolutionized and Japan set its goal to become a modern country. In this era, Japanese women were asked to be a “good wife and wise mother” for national prosperity and military power. Social recognition also demanded the acceptance of the concept of hierarchy. Kanno Suga, who is mainly studied in this article, was a well-educated woman in this era. Such social atmospheres of the Tenno ideology and gender recognition were mostly sustained in her time. In her early career, Kanno started her social life as a newspaper reporter. She followed Christianity and tried to follow gender roles in nationalism as intended by the Meiji government. She later accepted Socialism and was linked to the Large Reversal Incident (Tenno Assassination, 1910). Despite the fact that Kanno was a social activist, her image is more likely described as a “Femme Fatale.” There are more reasons other than her love affairs. She experienced the changing recognition of gender roles from nationalismbased to socialism-based. She criticized men and argued for the gender struggle toward the male order. However, such a radical suggestion was not easily accepted by male-centered socialists. This proves that Japanese society and socialism did not step further from the idea of male supremacy which had its background in Tenno ideology. This gender understanding has a strong causation on the fact that Japanese women were systematically forced to join the war-front of the Asia-Pacific War.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黒岩比佐子, "「死出の道艸」を読む" 彷徨舎 2008
2 강선미, "천황제 국가와 성폭력-위안부 문제에 관한 여성학적 시론" 9 : 1993
3 권숙인, "전후 천황제와 젠더-황태자비 마사코의 시련과 황실의 위기를 중심으로" (9) : 2013
4 이은경, "전후 일본 남성들의 여성해방 인식 - 점령기 『婦人公論』의 언설을 중심으로 -" 글로벌일본연구원 (15) : 511-537, 2011
5 이노우에 키요시, "일본여성사" 2004
6 윤기엽, "일본 근대불교와 사회주의운동 ― 메이지기(明治期)의 사회주의에 한정하여 ―" 한국사상문화학회 (46) : 63-88, 2009
7 김미숙, "일본 근대 국가주의와 젠더이데올로기 형성에 관한 사회학적 소고: 명치 초기를 중심으로" 30 (30): 2008
8 배경숙, "여성과 법률" 박영사 2002
9 가노 마사나오, "근대일본사상 길잡이" 小花 2004
10 박은영, "근대 일본의 여성 ‘운동가’ 간노 스가(管野スガ)에 관한 일고찰" 일본학연구소 (29) : 152-18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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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유병관, "고토쿠 슈스이(幸德秋水)의 제국주의 비판과 일본 아나키즘의 수용과정" 일본연구소 (41) : 25-44, 2009
12 村田裕和, "逆徒の「名」:管野須賀子という喩法" (614) : 2009
13 村田裕和, "逆徒の名;菅野須賀子という喩法" (614) : 2009
14 大越愛子, "近代日本のジェンダー" 三一書房 1997
15 早川紀代, "近代天皇制國家とジェンダ" 靑木書店 1998
16 関口すみ子, "菅野スガ再考ー婦人矯風会から大逆事件へ" 自澤社 2014
17 絲屋寿雄, "菅野スガー平民社の婦人革命家像" 岩波書店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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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大谷渡, "菅野スガと石上露子" 東方出版 1989
20 "肱鉄砲"
21 管野須賀子, "管野須賀子全集 1卷" 弘隆社 1984
22 岸本英太郎, "明治社会主義史論" 青木書店 1955
23 ひろたまさき, "日本女性史第四巻近代" 東大出版会 1982
24 "日本基督教徒婦人矯風会支部一覧表"
25 藤目ゆき, "性の歷史學-公娼制度・墮胎罪から賣春防止法・優生保護法體制へ" 不二出版 1997
26 鈴木裕子, "女性史における菅野須賀子と大逆事件" (759) : 2010
27 總合女性史硏究會, "女性史と出會う" 吉川弘文館 2001
28 "大阪婦人慈善会員に申す"
29 西清子, "占領下の日本婦人政策" ドメス出版 1985
30 "余が思想の変化"
31 三善貞司, "なにわ人物伝-光彩を放つ-"
일본 메이지기 천황제 이데올로기와 여성 -간노 스가(菅野スガ)의 여성인식변화를 중심으로-
근대일본에 있어서 신화와 전설의 역사화 -記紀신화와 神功전설의 실체와 변용-
메이지유신(明治維新)과 대한제국의 군제개혁 -일본 메이지 신정부와 대한제국의 헌병 설치 과정에 대한 비교를 중심으로-
근대 일본의 개항장 나가사키에서 청국의 영사재판권 행사 문제 -아시아간 개항 실태에 대한 사례 연구-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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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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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5-05-3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일관계사학회 -> 한일관계사연구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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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5 | 1.5 | 1.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17 | 1.09 | 1.872 | 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