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조인트 분석을 이용한 서울시 대기오염영향의 환경비용 추정

국문 초록 (Abstract)

자동차 및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로 인해 악화되고 있는 서울시의 대기오염은 흐흡기 질환의 발생건수 증가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환경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대기오염영향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시장재화라서 그 환경비용이 제대로 측정되지 못했다. 본 연구는 컨조인트 분석을 이용하여 서울시 대기오염영향의 환경비용을 측정하고자 한다. 연구대상 환경영향은 사망위험, 질병위험, 먼지피해, 시정거리 피해의 4가지로 하였다. 분석결과, 응답자들은 컨조인트 분석 서베이에서 요구되는 대기오염 영 향과 가격사이의 상충관계를 잘 이해하였다. 아울러 다항로짓모형의 추정결과로부터 도출된 개별영향들에 대한 한계 지불의사액 추정치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 값을 가구당 가치로 환산하면 현재의 악화된 대기오염으로 인해 가구당 월평균 약 55,139원의 환경비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전체적으로는 연간 1조 7,016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여러 정량적 정보들은 서울시 대기오염의 개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책평가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ir pollution resulted from the increases in energy consumption and the number of cars has caused environmental costs to Seoul. However, air pollution impacts are not traded in the market, thus measuring the environmental costs of them has not been well done. This paper attempts to apply a conjoint analysis to quantifying the environmental costs of four air pollution impacts (mortality, morbidity, black fallout, and visibility), using a specific case study of Seoul. The contingent choice works required of the respondents in the conjoint analysis survey were within their ability and the derived marginal willingness-to-pay estimates were statistically different from zero. The monthly environmental costs of current air pollution is estimated as 55,139 won per household. The aggregate value to Seoul amounts to 1.7 trillion won annually. The quantitative information provided in this study can be usefully employed in the decision-making process related to air quality poli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