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의 녹색금융 지원체계 = The framework of KDB's Green Finance

국문 초록 (Abstract)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은 국제 규범화 되어가고 있으며, 인류는 한 목소리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RElOO", "탄소국경세", "탄소배출권 거래제" 와 같은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경제 • 무역질서가 형성되고 있으며, 2021년 12월 대한민국은 보다 강화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UN기후변화협 약 사무국에 제출하였고, 이행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를 마련하는 등 변화의 속도가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매우 빠르고 그 범위가 넓다. 산업의 이러한 거대한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금융도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한 바, 한국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탄소중립이라는 인류의 과제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였고, 적도원칙 (Equator Principle) 에 가입하고 이를 반영한 내부 심사기준을 확립하여 적용중이며, 국내 최초의 GCF인증기구로써 대한민국 대표 기후은행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산업화 시기에 자본 집약적인 산업을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모험자본의 공급을 통해 혁신산업을 지원한 산업은행은, 이제 탄소중립이라는 매우 도전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의, 대규모의 인내 자본(patient capital)을 공급한다. 예를 들어, 전환금융(transition finance) 상품인 탄소스프레드 대출, 후순위대출 전용상품인 KDB 탄소 넷째로 상품, 에너지 전환자금, 친환경사회조성 자금 둥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녹색금융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또한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등 녹색금융을 위한 금융산업의 틀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