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죽동리 5호묘에 대하여 = Jukdong-ri Tomb No.5 from Gyeongju

국문 초록 (Abstract)

영남지역의 역사고고학에 있어서 4세기대에 대한 인식은 자료 부족으로 그다지 부각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4세기대는 원삼국시기와 고대국가 시기의 교량역할이 큰 전환기이다. 와질토기(瓦質土器)에서 도질토기(陶質土器)로의 변화와 그와 함께 발생하는 묘제(墓制)의 변화는 당시의 사회·경제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는 매우 중요한 현상이다. 죽동리 5호묘는 그 변화의 소산물(所産物)로서, 경주를 중심으로 그 주변지역에서만 분포하는 묘제이며 가야지역의 것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형태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본고에서는 경주 죽동리 5호묘를 소개하고 주변지역의 자료들과 비교·검토하여 묘제의 유형과 시기를 설정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ith few excavated data, the archaeological research of the 4th century era at the Yeongnam area has not been active. The 4th century is a transitional period from the Proto-Three Kingdoms to the Ancient State Period. Changes in pottery assemblage from Wajil (brick-clay) to Dojil (hard-clay) pottery and changes in burial structure seemed to reflect socioeconomic changes during this transitional period. Recent excavations reveal some important aspects of the culture and society of the 4th century. One of them is Jukdong-ri Tomb No. 5 from Gyeongju, which is a wooden chamber tomb. The style of Jukdong-ri tomb has been found only from the Gyeongju area; therefore, it is called Gyeongju-type wooden chamber tomb, Silla-style wooden chamber tomb or Gujeong-dong Jungsan-ri type.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머리말
• Ⅱ. 유구와 유적
• 1. 유구
• 2. 유물
• Ⅲ. 검토
• 1. 조사유구에 대한 검토
• 2. 출토유물에 대한 검토
• 3. 경주식목곽묘에 대한 일견해
• Ⅳ.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