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달과 규제 왜곡에 관한 연구 : 아이맥스와 스크린쿼터 문제를 중심으로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ith the help of information technologies, movie production technologies has developed much faster than ever. Environment factors on IMAX-formatted film has different traits compared with standard film. Considering its own technical specificity, allocating IMAX movies to IMAX retrofit would be better for both theater’s revenue stream and viewers’ appreciation. However, Screen quota system being currently executed in Korea regulates all the screens uniformly without considering technological differences or factors. Korean movie should be screened more than 73 days per year regardless of its movie format under the Korean Screen quotas. It means IMAX retrofit should also have Korean movies even though it is not IMAX-formatted.
Many researches on Screen quota has mostly focused on cultural diversities or independent films, however, the research argues whether it would be right to stick to its own regulation without considering the technical features. On the simulation-based estimation, it also shows that to what extent the industry can be distorted under the current Screen quota system which is based on the number of screens compared to the multiplexes. So data analysis suggests it would have much positive influence on viewers’ attitude and theater’s profit while achieving the goal of Screen quota simultaneously when Screen quota is executed not by the number of screens, but by the number of multiplexes.
Qualitative data analysis was done by collecting total number of viewers for each screening: Viewers preference and theater’s preference for screening in the case of Korean movie and IMAX-formatted foreign movie respectively.
The research showed that Korean movies were favored by viewers in the case of standard screens, however, IMAX-formatted foreign movies were favored in the case of IMAX retrofit. On the simulation-based inference, the research shows the distortion effect of the current system. Therefore, it suggests that implementing Screen quota could generate the positive influence on revenue stream of theaters and distributors when it is executed on multiplexes-based rather than screen-based.

국문 초록 (Abstract)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영화 관련 기술도 급속하게 발달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영화상영 포맷 중에서 특히 아이맥스 영화는 그 성격상 일반영화와는 다른 제작 환경과 영상 환경을 갖고 있다. 기술적 특수성을 고려하였을 때 아이맥스 전용관은 아이맥스 포맷의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영화관의 수익 및 관객 만족도에 긍정적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스크린쿼터제도는 기술적인 환경이나 요소들에 관한 고려없이 무조건 스크린별로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규제 되고 있다. 현행 스크린쿼터 제도하에서는 아이맥스 관에서도 아이맥스 포맷이 아닌 한국영화를 의무적으로 연간 73일을 상영해야 한다. 기존의 스크린쿼터에 관련된 연구들은 주로 독립영화나 또는 영화의 다양성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어왔지만, 본 연구에서는 아이맥스 관에서 상영되는 대형 영화에 대하여 기술적 고려없이 적용되는 스크린쿼터가 과연 합리적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여러 개의 스크린을 한 장소에 모아 놓은 멀티플렉스 상영 환경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말 그대로 스크린별로 쿼터를 적용하는 것이 어떠한 시장 왜곡을 일으키는지를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실증하고 운영의 묘를 살려 멀티플렉스 별로 쿼터를 적용했을 경우의 시장 수요와 미래 가치를 예측하여 현행 스크린쿼터의 목적을 유지하면서 영화관의 수익과 관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제안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하였다.
연구방법으로서는 일반상영관과 아이맥스관에서의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특히 아이맥스 포맷으로 상영된 외국영화에 대한 관객 선호도와 영화관의 상영 선호도를 실제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2014년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상영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회당 관객수를 관객 선호도의 측정 도구로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일반관에서는 한국영화 대한 관객 선호도과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이맥스 관에서는 아이맥스 포맷으로 제작된 외국영화에 대한 관객 선호도가 뚜렷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스크린쿼터를 스크린별이 아닌 멀티플렉스 단위로 확대 적용하는 개선안에 대하여 실제 데이터에 근거한 추론을 통해 시뮬레이션하여 영화관 및 배급사 수익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스크린쿼터 규제의 왜곡효과를 찾아내었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