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1980년대 미술잡지인 『공간』, 『계간미술』, 『미술세계』의 특집기사 분석을 통해 세 개의 미술잡지가 80년대 미술사에서 주목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살펴본 후 분석 결과가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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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1980년대 미술잡지인 『공간』, 『계간미술』, 『미술세계』의 특집기사 분석을 통해 세 개의 미술잡지가 80년대 미술사에서 주목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살펴본 후 분석 결과가 가지는...
본고는 1980년대 미술잡지인 『공간』, 『계간미술』, 『미술세계』의 특집기사 분석을 통해 세 개의 미술잡지가 80년대 미술사에서 주목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살펴본 후 분석 결과가 가지는 미술사적인 의의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80년대 들어 미술계에는 여러 미술현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사회는 유례없는 경제성장으로 문화계에도 미술을 향유하는 애호가층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미술잡지의 발행은 최고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980년대 미술잡지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오래도록 발행을 이어온 『공간』, 『계간미술』, 『미술세계』의 특집기사를 분석하여 당시 미술계의 흐름을 살피고 그 영향관계를 고찰하였다. 그동안의 미술잡지의 선행연구는 주로 우리나라 미술잡지의 역사를 개괄하고 전문지로서의 미술잡지가 지닌 문제점과 그 한계를 지적하는데 머물러왔다. 이처럼 미술잡지의 내용과 미술사와의 관계를 조명하는 연구는 희박했기에 미술잡지 내용의 주요핵심인 특집기사 분석의 필요성을 인식하였고 특히 다양한 미술사조와 여러 미술운동들이 혼재했던 80년대라는 시기에 주목하였다.
본 연구자는 구체적으로 1980년대 『공간』, 『계간미술』, 『미술세계』 특집기사의 내용 분석을 집중적으로 시도하였다. 세 개의 잡지가 1980년대 미술사와 관련하여 특집기사로 자주 다루는 주제가 존재하는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80년대 미술사에서 각 잡지들이 특히 관심을 보이는 사안과 쟁점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해 『공간』은 한국현대미술과 국제화 흐름 및 한국화에 관해 비중 있게 다루었으며, 『계간미술』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발굴과 80년대 미술운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고 『미술세계』는 80년대 조형예술의 흐름과 미술사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1980년대 동시대미술사에서 각 미술잡지마다 개별적으로 중요시하는 미술사적 이슈와 사안들이 달랐음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이는 『공간』, 『계간미술』, 『미술세계』가 특집으로 보도하는 주제의 선정으로 이어졌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공간』, 『계간미술』, 『미술세계』의 특집기사가 주로 다루는 미술계의 쟁점들을 80년대 미술사의 흐름과 연관하여 분석하는 동시에 각 잡지별 편집진의 성향 등 주제의 선정에 있어 영향을 끼친 요인이 무엇인지도 함께 밝히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이 과정을 통해 1980년대 미술계의 흐름 안에서 『공간』, 『계간미술』, 『미술세계』 의 특집기사들이 어떠한 영향관계를 주고받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세 개 잡지의 특집기사들의 내용에 있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고찰한 결과 1980년대 미술잡지의 특집기사 내용 분석이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어떠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지를 밝힐 수 있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set out to analyze special features of three art magazines of the 1980s including 『SPACE』, 『GYEGANMISUL』, 『MISULSEGYE』, examining what the three art magazines focused on in the art history of the 1980s and checking the signific...
This study set out to analyze special features of three art magazines of the 1980s including 『SPACE』, 『GYEGANMISUL』, 『MISULSEGYE』, examining what the three art magazines focused on in the art history of the 1980s and checking the significance of analysis results in art history. Entering the 1980s, the art circles witnessed the complex emergence of different art phenomena. As South Korea made unprecedented economic growth, a group of enthusiasts that enjoyed art appeared in the cultural scene. Driven by these backgrounds of the times, art magazines enjoyed their heyday in publication in the nation.
The present study analyzed special features in 『SPACE』, 『GYEGANMISUL』, 『MISULSEGYE』, which had been published for the longest time since the 1980s, examining the flows of the art circles and their influential relations those days. Previous studies on art magazines mainly remained at the level of summarizing the history of art magazines in the nation and pointing out their problems and limitations as technical magazines. With the scarcity of researches that shed light on the content of art magazines and their relations with art history, the researcher recognized a need to analyze special features as the core of content in art magazines and especially focused on the 1980s when various art trends and several art movements existed in a mix.
The researcher made an attempt at analyzing the content of special features specifically in 『SPACE』, 『GYEGANMISUL』, 『MISULSEGYE』 in the 1980s to identify which topics were often addressed in their special features in relation to the art history of the 1980s and analyze which matters and issues received their special attention in the art history of the 1980s.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SPACE』 covered contemporary Korean art, the flow of globalization, and Korean paintings heavily. 『GYEGANMISUL』shed intensive light on the excavation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history of Korea and the art movements of the 1980s. 『MISULSEGYE』 showed a lot of attention to the flow of formative art and the art trends of the 1980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different art magazines had different issues and matters they put importance on in the contemporary art history of the 1980s, which is demonstrated in the selection of topics for special features in Space, Gyeganmisul, and Misulsegye. The present study analyzed the issues of the art circles mainly addressed in special features of 『SPACE』, 『GYEGANMISUL』, 『MISULSEGYE』 in relation to the flow of art history in the 198s and, at the same time, identified factors that had impacts on the selection of topics such as the tendencies of the editorial staff of each magazine.
In this process, the study examined influential relations among special features of 『SPACE』, 『GYEGANMISUL』, 『MISULSEGYE』 in the flow of the art circles in the 1980s and also common and different aspects in the content of special features among the three magazines, demonstrating the significance of content analysis in special features of art magazines of the 1980s in the contemporary art history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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