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세시 풍속을 중심으로 불가리아의 문화적 상정체계와, 그 속에 나타나는다양한종류의타부를살펴보는것을연구목적으로한다불가리아의 모든 세시 풍속을 한 논문에서 다루는 것...
본 논문은 세시 풍속을 중심으로 불가리아의 문화적 상정체계와, 그 속에 나타나는다양한종류의타부를살펴보는것을연구목적으로한다불가리아의 모든 세시 풍속을 한 논문에서 다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므로, 본 연구 주제에 가장 합당한 세시 풍속을 다음과 같은 선별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다. 선별 기준에 적용된 조건들로는 우선 세시 풍속 중에서 비교적 오랜 역사와 많은 전통을 갖고 있으며(역사성), 다른 동유럽이나 발칸 민족의 세시 풍속과 공유되지 않는 불가리아에서 독특하게 나타나는(특수성) 세시 풍속을 선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불가리아 정교(Bulgarian rthodox) 의 전통이 비교적 적게 나타나고 오히려 민간전승이나 관습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세시 풍속을 선별하고자 노력해 보았다 이렇게 선별된 불가리아의 세시 풍속은 다음의 4가지이다 1 새해(1월 1 일)의 세시 풍속과 문화 연구 2 트리포노프 날(2월 1 일)의 세시 풍속과 문화 연구 3 게오르기요프 날 (4월 23일 혹은 5월 6일)의 세시 풍속과 문화 연구 4, 니쿨 날(1 2월 6일)의 세시 풍속과 문화 연구 각각의 세시 풍속에 나타난 문화적 상정과 타부에 대한 연구 결과를 개략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새해(1월 l 일)의 세시 풍속과 문화 연구 새해에 불가리아에서 행해지는 세시 풍속을 음식과 행사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았다 우선 음식 문화의 경우에는 새해에 특별히 준비되는 뽀가차 빵과 바니짜 빵을 중심으로 준비 과정과 그 음식 속에 담겨진 문화적 상징 . 그리고 그것들을 이용한 세시 풍속 행사를 서술하였다. 전통적인 농경 사회인 불가리아에 역시 농경과 관련된 의식과 타부가 다양하게 존재함을 고찰할 수 있었다 행사 문화로는 새해 첫날 한해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층층나무 가지를 이용한 수르바키 의식을 자세히 살펴보고 수르바키가 불가리아 새해 세시 풍속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임을 살펴보았다 그 다음으로 그믐밤과 새해 정오까지 이어지는 처녀들의 ‘반지 노래”의식도 각 지방의 특색을 고려하면서 자세히 다루어 보았다. 이 부분에서 다루어진 불가리아인의 상징과 타부는 주로 밀(빵), 층층나무, 오른쪽 등이며, 이러한 불가리아의 상징과 타부가 한국의 새해 음식 문화와 복조리. 세배 등의 행사 문화와는 어떠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가 하는 비교도 시도해 보았다. 2, 트리포노프 날 (2월 1 일)의 세시 풍속과 문화 연구 불가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과실인 포도와 관련을 맺고 있는 이 세시 풍속은 포도밭의 수호신인 트리폰을 기념하는 축일이기도 하다 한 해 동안의 포도 농사와 포도주의 주조가 잘 되기를 바라는 이날의 행사는 포도가지. 포도주, 숫자 3(성 삼위일체를 의미. 동쪽 등의 문화적 상정과 관련을 맺고 연구가 진행되고 서술되었다. 3 게오르기요프날(4월23일 혹은 5월6일의 세시 풍속과 문화 연구 양치기와 짐승들의 수호신인 게오르기를 기념하는 이날의 축제는 그해에 가장 먼저 태어난 숫양을 집 앞이나 마을의 광장, 포도밭 등에서 잡는 것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잡게 될 양을장식할 화관이나 음식은 그 전날 미리 준비되어진다. 그네를 타거나 다채로운 음식을 먹으며 마을 공동으로 이루어지는 이날의 행사는 양, 피, 꽃, 십자가 등의 문화적 상징체계, 타부와 관련을 맺고 있다. 4, 니쿨 날(12월6일)의 세시 풍속과 문화 연구.‘니쿨 날에는 쓰레기통에서 주워서라도 생선뼈를 이빨에 부딪쳐라“라는 고래의 불가리아어 속담이 존재할 정도로 생선을 먹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는 날이 바로 이날이다. 바다, 어부의 수호신인 니콜라이를 기념하는 이 날은 불가리아 겨울 세시 풍속 중에서 백미를 이룬다. 육식을 주로 하는 불가리아인의 식생활 속에서 생선 먹는 날을 정하는 것은 문화적 상징 측면뿐만 아니라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매우 크다。이날의 세시 풍속은 리브니크, 잉어 요리 등의 음식들과 관련이 깊다. 물, 물고기, 비늘 등의 문화적 상징이 불가리아 문화에서 갖는 의의는 성서적 의미와 결합되어 매우 강하게 문화 속에 투영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세시 풍속과 마찬가지로 이 날에는 니콜라이라는 이름을 갖는 사람들이 자신의 명명일 축일을 기념한다. 니콜라이 외에 이날 명명일 축일을 갖는 이름들로는 꼴레(Kale), 꼴착(Kolchak), 꼴료(Kol'0), 꿀라Kula), 니꼴라(Nikola), 니꿀(NikuJ), 니꿀라(Nikula), 니나(Nina), 니노(Nino) 등이다. 불가리아 문화 상정체계와 타부를 연구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연구 결과가 본 논문의 결론에 서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