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유도 술어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Terminology of Judo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일제강점기 內鮮一體의 수단으로 유입된 유도가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한국적 유도 술어로 태동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상과 같은 관점에서 진행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어 유도 술어는 1929년 10월 제1회 全朝鮮團體柔道大會를 기념하여 공포되었다. 이는 일제의 유도를 조선화하기 위한 작업이었으며, 유도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조선민중들이 접하기 쉬운 조선어 유도 술어로 개정한 것이다. 둘째, 1929년에 공포된 조선어 유도 술어는 1936년 朝鮮有段者會회원들과 朝鮮語學會 회원들이 조선어 유도 술어 재개정에 참여하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유도 술어로 체계화되기 시작한다. 셋째, 1929년 全朝鮮團體柔道大會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조선어 유도 술어는 1933년 全朝鮮中等學校柔道大會, 1936년 普延親睦柔道大會 등 조선인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꾸준히 사용되었다. 이상과 같이 고찰된 내용을 볼 때 조선어 유도 술어의 개정작업은 유도를 통한 민족운동이었으며 이는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한 健民體育의 일환이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process of Koreanized Judo's terminology from the perspective of nationalism which was introduced as means of “Naesunilche”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the promulgation of Korean Judo terminology was made for commemorating the 1st national Joseon Judo content held in October, 1929. It was a work to Koreanize Japan’s Judo and the revision of terminology to Korean was carried out for Korean people to have easy access to Judo. Secondly, the Joseon Yudanja association memers and Joseon-Ohakhoe members revised Judo terminology established in 1929 to modern Judo terminology in 1936. Thirdly, the Judo terminology that was began to use in 1929 national Joseon Judo contest continued to be used at the National Joseon middle school Judo contest in 1933 and at Boyeon friendly Judo contest in 1936. As such, the revision work of Judo terminology was a nationalistic movement through Judo and it was a type of national building PE to establish an upright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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