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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군 역사 허구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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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T14700599

      • 저자
      • 발행사항

        인천 : 인하대학교 대학원, 2018

      •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 인하대학교 대학원 일반대학원 , 한국학과 , 2018. 2

      • 발행연도

        2018

      • 작성언어

        한국어

      • DDC

        951 판사항(21)

      • 발행국(도시)

        인천

      • 형태사항

        iv, 139 p. ; 26 cm

      • 일반주기명

        지도교수:김만수
        인하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참고문헌 : p.13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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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연산군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 허구물을 그 대상으로 하여 서사 구조와 그 재현 방식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일차적 목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는 동시대가 지닌 특수한 조건과 시...

      본 연구는 연산군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 허구물을 그 대상으로 하여 서사 구조와 그 재현 방식에 대해 살펴보는 것을 일차적 목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는 동시대가 지닌 특수한 조건과 시대적 문화적 상황, 주류 이데올로기 등이 반드시 개입 되게 마련인데 대개 이것은 텍스트 속에서 무의식과 같은 방식으로 내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는 이처럼 다양한 서사 텍스트가 일종의 증후적 성격을 갖고 있다는 가설을 바탕 이 증후적 양상과 그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연산군은 역사적으로 조선의 국가 이데올로기인 유교의 기강을 통째로 뒤흔들어 놓은 절대 폭군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의 근거로 그가 본질적인 사안과 비본질적인 사안을 혼동하며 국정을 운영하는 등 국가 통치 방식에 있어 중대한 판단착오를 일으켰다는 점을 꼽는다. 그런데 연산군이 본질적인 문제와 비본질적인 사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고 증명하는 근거들은 전적으로 역사적 기록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그 해석 방식이 정확하고 객관적인 산물이라고 확신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그 이유는 역사 기록 역시 주관적, 자의적 의식을 가진 개인 즉 주관적 사고를 하는 주체가 쓴 구축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논리를 좀더 확장시켜 본다면 비단 공식적인 역사 기록뿐만 아니라 역사의 흔적을 바탕으로 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생산되는 일련의 역사 허구물 역시 역사를 기록하는 텍스트라는 점에서 나름의 역사적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점은 이러한 역사 허구물들은 시대의 욕구 혹은 욕망에 따라 그 서사 구조를 변용해가면서 호명(Interpellation)된다는 점이다. 특히 다른 역사적 인물에 비해 빈번하게 재생산되며 서사 텍스트에 등장하는 특정의 역사적 인물의 경우 단지 역사 재현의 대상으로 머무르지 않고 특정한 시대를 은유하며 호명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이때 왜 이 시점에 그 역사적 인물을 ‘호명’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중요하면서도 근본적이다.
      이러한 문제 제기를 바탕으로 역사를 다루고 있는 서사 허구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서사의 중심은 대개 역사적 사건의 객관적 지식 전달보다 보편적 인간의 내면 또는 심리에 천착하는데 있으며 서술자는 역사적 인물을 통해 당시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균열의 증후들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강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지점은 이러한 증후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방식으로 주로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보다 문제적 인물 또는 실패한 인물들이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중 가장 빈번히 호명되는 인물이 바로 연산군이라고 할 수 있다.
      실패한 군왕, 실패한 인간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연산군인 만큼 그를 다룬 역사 허구물과 그것에 대한 연구 논의에서 다루어진 연산의 심리는 한 가지 기제로 수렴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다. 그러나 이 복잡한 심리 중에서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점 개념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연산군의 심리를 근원적으로 이해하는 결정적이면서도 다중의 의미를 아우를 수 있는 개념이다.
      연산의 근원적 욕망은 절대적 권위를 가진 ‘원초적 아버지’(Father of the primitive)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원초적 아버지가 되려면 아버지를 죽여야 하는, 다시 말하면 터부를 범함으로써 스스로 터부가 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연산은 금기를 어기고 자신이 새로운 금기가 됨으로써 왕이 되는 것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원초적 아버지라는 욕망 달성에 실패한 연산이 오히려 이러한 실패로 인해 역설적이게도 역사 허구물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며 호명 된다. 동시에 연산군의 욕망이 좌절되는 과정은 곧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한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데 국가라는 상상의 거대 공간 안에 놓여 있는 개인 역시 때로는 그것이 만들어 놓은 금기를 지킴으로써 때로는 금기를 어기고 터부를 범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재확인 하며 자신의 삶을 지속시키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연산군이라는 특정한 역사적 인물이 그 시대마다 가지고 있는 특정한 기제에 의해 호명되고 있다는 것에 문제제기를 하고 1936년에 등장한 소설 ��금삼의 피��, 1960년대에 제작된 「연산군」 시리즈, 1987년에 동시 개봉한 「연산군」과 「연산일기」, 그리고 2005년에 제작되어 연산군 역사 허구물에 새로운 획을 그은 「왕의 남자」, 마지막으로 소설과 영화와는 또다른 방식으로 연산군이라는 개인을 새롭게 해석한 희곡 「문제적 인간 연산」과 「이」를 그 분석 텍스트로 삼아 연산군 역사 허구물의 서사 구조에 대해 알아보는 동시에 무의식처럼 내재되어 있는 연산의 욕망이 시대에 따라 어떠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는지 분석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또한 국가 존속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적, 사회적 질서들은 대부분 역사적 큰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불가피하게 혹은 의도적으로 이전의 담론과 결별하고 재건을 통해 재정립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균열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 균열은 필연적으로 흔적을 남기게 되는데 이것은 사회적 병리로 표현되기도 하고 반대로 봉합되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담론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한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산군 역사 허구물은 무의식처럼 내재되어 있는 인간의 욕망과 그것을 억압하는 사회적 기제가 충동하며 발생하는 균열과 그것의 흔적을 은유하고 있다는 것이 본고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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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목 차
      • □ 국문초록
      • 목 차
      • □ 국문초록
      • Ⅰ. 서론
      • 1. 문제제기..............................................................................................1
      • 2. 연구사 검토 ........................................................................................9
      • 3. 연구 방법론 ......................................................................................19
      • Ⅱ.연산군 서사의 원천과 (비극적) 영웅을 이용한 소설적 재현
      • 1. 조선왕조실록 ��연산일기��와 이긍익 ��연려실기술�� 비교 .............................32
      • 2. 필패(必敗)의 비극적 군주 : ��금삼의 피��..................................................40
      • ⑴묵은 원한의 해소자(解消者)..................................................................44
      • ⑵시대를 잘못 읽은 비극적 영웅..............................................................49
      • Ⅲ. 욕망의 플롯을 이용한 영화적 재현
      • 1. 복수를 향한 욕망과 그 대응 방식 「연산군-장한사모」, 「폭군연산-복수쾌거」..56
      • ⑴연산이 내재한 이중성 : 신상옥 「연산군-장한사모」.................................58
      • ⑵무혈의 정권 교체 은유 : 신상옥 「폭군연산-복수쾌거」.............................66
      • 2. 균열하는 욕망과 그 징후: 「연산군」, 「연산일기」........................................75
      • ⑴욕망하는 여성과 결핍된 남성 : 이혁수 「연산군」...................................77
      • ⑵아버지의 애도를 거부하는 아들 : 임권택 「연산일기」.............................86
      • 3. 저항과 욕망이 야기하는 두 가지 방식 : 「왕의 남자」
      • ⑴저항을 통해 욕망하는 인물들..............................................................100
      • ⑵욕망이 야기 하는 두 가지 방식...........................................................106
      • Ⅳ. 공간을 이용한 연극적 재현
      • 1. 제의를 통한 연산의 무의식 접근 : 이윤택, 「문제적 인간 연산」.................112
      • ⑴‘난세’극복을 위한 해체.....................................................................113
      • ⑵연산의 무의식이 여성과 맺는 세 가지 관계.........................................117
      • 2. 역사적 상상력과 부침(浮沈)하는 욕망: 김태웅, 「이」.................................121
      • ⑴역사적 상상력을 이용한 서사의 중심축 이동........................................122
      • ⑵부침(浮沈)하는 욕망과 그 소멸............................................................126
      • Ⅴ. 결론..................................................................................................131
      • □ 참고문헌
      • □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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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논문관계도

      1 주디스 허먼, "설트라우마탕", 열린책들, 2012

      2 신상옥, "설나는 영화다탕", 랜덤하우스, 2007

      3 필리프 쥘리앵, "설노아의 외투탕", 한길사, 2000

      4 클리포드 기어츠, "설문화의 해석탕", 까치, 1998

      5 이정옥, 폐르낭 브로델, "설역사학 논고탕", 민음사, 1999

      6 프랑수아 도스, "설조각난 역사탕", 푸른역사, 1998

      7 이윤기, 프로이트, "설종교의 기원탕", 열린책들, 2013

      8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조영학, "설히스토리언탕,", 김영사, 2005

      9 카를로 진즈부르그, "설치즈와 구더기탕", 문학과 지성사, 2001

      10 김응종, "설폐르낭 브로델탕", 살림,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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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유정완,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설포스트모던의 조건탕", 민음사, 1992

      14 이현복,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설포스트모던적 조건탕", 서광사, 1992

      15 주경철, 페르낭 브로델, "설물질문명과 자본주의탕", 까치, 년,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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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케이스 젠키스, "설누구를 위한 역사인가탕", 혜안,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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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프로이트, "설정신 분석학의 근본 개념탕", 열린책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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