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기업의 에버그리닝 대응전략에 관한 연구 : 국내 제약사 개량신약 사례 = A Study on the counter strategy of latecommer for evergreening : A case on IMD produced by domestic pharmaceutical firm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is a case study on the counter strategy of latecomer
pharmaceutical company against evegreening strategy of multinational leading pharmaceuticals.
H-Pharmaceutical focused on the acquisition of simple production skills for the synthetic raw materials at the initial periods and it continued process innovation. After that, it focused on product innovation regarding what is called, first generic, and Incrementally Modified Drugs(IMDs).
A way of learning of technological capability in H-Pharmaceutical evolved from learning by execution (which means learning by trial and error based action) to one by investment(which means learning by investing money for R&D).
And advances in capability accumulation made it possible continuous growth even when market have required IMD-related technological competencies.
In addition, experiencing several patent disputes with multinational leading pharmaceutical companies, H-Pharmaceutical company's patent strategy changed from passive and defensive stance to aggressive and offensive one, and such transition made it possible H's fast catching-up.
Based on these accumulated technological and patent-related capabilities and strategies, H, one of domestic leading pharmaceuticals, could make inroads into U.S market with IMD.
As a result, H invalidated evergreening strategy of multinational pharmaceutical company, which other domestic companies did not overcome. and this could be an important implication to other domestic companies in catching-up position.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후발 추격제약기업이 선발기업인 다국적 제약사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관찰되는 에버그리닝 특허전략에 대한 후발 추격제약사의 대응 전략에 관련된 사례 연구이다.
H약품은 창업초기에 원료합성을 위한 단순기술의 습득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제조에 필요한 기술능력을 확보하면서 공정혁신을 지속하였다.
이후 퍼스트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통한 제품 혁신에 집중하게 된다.
Forbes Wield(2002)의 실행을 통한 학습으로 활동에 기초한 시행착오는 기술능력을 진화시키게 되었고 이후 투자를 통한 학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학습을 바탕으로 한 기술능력의 축적은 향후 개량신약으로 전환되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퍼스트 제네릭의 제품혁신 초기단계에서의 다국적 제약사와의 특허분쟁은 기술능력의 확보를 통한 추격의지로 나타나 개량신약을 통한 제품혁신에 기여하였다. 특허출원 경험과 분쟁경험의 축적으로 H약품은 소극적인 특허 방어에서 적극적인 특허 공격으로 전략을 수정함으로써 빠른 추격이 가능하였다.
즉 H약품은 선발기업인 다국적 제약사의 에버그리닝 특허전략에 대응 하여 기업 내부능력에 기초한 기술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하고 신약의 특허만료 이전 미국시장 출시를 국내 최초로 이루게 되었다.
이로써 H약품이 선발제약사의 에버그리닝 전략을 무력화시키고 선발제 약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 제약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