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21세기 재난소설의 ‘비장소(Non-Place)’와 경계 사유 - 편혜영의 재난소설 3부작을 중심으로 - = ‘Non-Place’ and ‘Border Thinking’ in 21st Century Disaster Novels: Focusing on Pyun Hye-Young's Disaster Trilogy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106499530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ince the early 21st century, there have been a lot of Korean novels criticising the dehumanization of capitalism through catastrophe, disaster and apocalyptic worldviews. In novels by Pyun Hye-Young in particular, narratives are developed based on such ‘super modernity’. Focusing on Pyun’s trilogy of disaster, City of Ash and Red, Went to the West Forest, and The Hole, it is possible to see the works questioning the disorder of 21st century disasters.
      The novels do this by showing ‘non-place’ spaces, differing either from an overly optimistic or pessimistic view. ‘Non-place’ is neither utopia nor dystopia. Rather, it is characteristic of in-between disorder, indeterminacy and flexibility. Hence the existing arguments that regard these works as a variety of ‘dystopia’ are limited. The ‘non-places’ in Pyun Hye-Young’s disaster trilogy each have a particular character: mobility City of Ash and Red, perviousness Went to the West Forest, and the void The Hole. In the novels, the symbols of ‘non-place’ are ship, forest and hole.
      Pyun Hye-Young’s novels have significance in that they criticise modern civilization not as status but as situation, and also not as result but as process, through such aspects of ‘non-place’. Above all, the aspects of ‘non-place’ in Pyun Hye-Young’s novels show ‘border thinking’, not in ‘post-border’ but in ‘trans-border’. Finally ‘non-place’ is not ‘place’ and ‘space’, even though it may be considered ‘anthropological space’, because ‘border thinking’ is based on the denial of rule and fixability, instead pursuing irregulation, temporality and disorder.
      번역하기

      Since the early 21st century, there have been a lot of Korean novels criticising the dehumanization of capitalism through catastrophe, disaster and apocalyptic worldviews. In novels by Pyun Hye-Young in particular, narratives are developed based on su...

      Since the early 21st century, there have been a lot of Korean novels criticising the dehumanization of capitalism through catastrophe, disaster and apocalyptic worldviews. In novels by Pyun Hye-Young in particular, narratives are developed based on such ‘super modernity’. Focusing on Pyun’s trilogy of disaster, City of Ash and Red, Went to the West Forest, and The Hole, it is possible to see the works questioning the disorder of 21st century disasters.
      The novels do this by showing ‘non-place’ spaces, differing either from an overly optimistic or pessimistic view. ‘Non-place’ is neither utopia nor dystopia. Rather, it is characteristic of in-between disorder, indeterminacy and flexibility. Hence the existing arguments that regard these works as a variety of ‘dystopia’ are limited. The ‘non-places’ in Pyun Hye-Young’s disaster trilogy each have a particular character: mobility City of Ash and Red, perviousness Went to the West Forest, and the void The Hole. In the novels, the symbols of ‘non-place’ are ship, forest and hole.
      Pyun Hye-Young’s novels have significance in that they criticise modern civilization not as status but as situation, and also not as result but as process, through such aspects of ‘non-place’. Above all, the aspects of ‘non-place’ in Pyun Hye-Young’s novels show ‘border thinking’, not in ‘post-border’ but in ‘trans-border’. Finally ‘non-place’ is not ‘place’ and ‘space’, even though it may be considered ‘anthropological space’, because ‘border thinking’ is based on the denial of rule and fixability, instead pursuing irregulation, temporality and disorder.

      더보기

      국문 초록 (Abstract)

      편혜영의 재난소설 3부작인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홀󰡕은 관계성·역사성·정체성 중심의 전통적인 인류학적 공간과는 ‘다른 공간’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 표류 중심의 이동성(󰡔재와 빨강󰡕), 환승 중심의 일시성(󰡔서쪽 숲에 갔다󰡕), 공백 중심의 개방성(󰡔홀󰡕)은 ‘비장소’의 무규정성과 혼란을 각각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소설들은 자본으로 인한 타락이나 인간성의 소멸을 비장소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더욱 공고해진 21세기적 재난에 대한 자동화된 저항이나 낙관적 전망을 동시에 비판한다.
      이처럼 편혜영의 재난소설 3부작을 비장소 중심으로 접근해 봄으로써 묵시록적 재난을 초래한 인간의 유죄성에 주목할 수 있다. 또한 비장소를 통해 전통적인 인류학적 공간조차도 해결하지 못했던 모순 자체를 새롭게 부각시킬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비장소만의 특수성과 의의는 ‘경계 사유’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데에 있다. 이런 이점들을 통해 편혜영의 재난소설 3부작 속 비장소는 장소/장소 상실, 저항 공간/대안 공간, 유토피아/디스토피아 등으로 대변되는 이분법적 대립의 손쉬운 결합이나 확실한 반전을 모두 거부하는 ‘다른 공간’으로 기능한다.
      번역하기

      편혜영의 재난소설 3부작인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홀󰡕은 관계성·역사성·정체성 중심의 전통적인 인류학적 공간과는 ‘다른 공간’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 �...

      편혜영의 재난소설 3부작인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홀󰡕은 관계성·역사성·정체성 중심의 전통적인 인류학적 공간과는 ‘다른 공간’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 표류 중심의 이동성(󰡔재와 빨강󰡕), 환승 중심의 일시성(󰡔서쪽 숲에 갔다󰡕), 공백 중심의 개방성(󰡔홀󰡕)은 ‘비장소’의 무규정성과 혼란을 각각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소설들은 자본으로 인한 타락이나 인간성의 소멸을 비장소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더욱 공고해진 21세기적 재난에 대한 자동화된 저항이나 낙관적 전망을 동시에 비판한다.
      이처럼 편혜영의 재난소설 3부작을 비장소 중심으로 접근해 봄으로써 묵시록적 재난을 초래한 인간의 유죄성에 주목할 수 있다. 또한 비장소를 통해 전통적인 인류학적 공간조차도 해결하지 못했던 모순 자체를 새롭게 부각시킬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비장소만의 특수성과 의의는 ‘경계 사유’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데에 있다. 이런 이점들을 통해 편혜영의 재난소설 3부작 속 비장소는 장소/장소 상실, 저항 공간/대안 공간, 유토피아/디스토피아 등으로 대변되는 이분법적 대립의 손쉬운 결합이나 확실한 반전을 모두 거부하는 ‘다른 공간’으로 기능한다.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은하, "후기 근대의 공포와 재앙의 상상력 - 편혜영의『재와 빨강』" 국제비교한국학회 21 (21): 109-140, 2013

      2 편혜영, "홀" 문학과 지성사 2016

      3 미셸 푸코, "헤테로토피아" 문학과 지성사 2014

      4 차희정, "해방기 소설에 나타난 귀환과 월남 이주민의 ‘서울’ 형성과 그 인식" 춘원연구학회 (14) : 189-210, 2019

      5 류보선, "한국문학의 유령들" 문학동네 212-230, 2012

      6 박기순,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개념 - 문학적 기원에 기초한 미학적 해석" 한국미학회 83 (83): 105-141, 2017

      7 신성환, "편혜영 소설에 나타난 장소상실과 그 의미 - 집, 일터, 길의 공간 구조 및 인문지리학적 인식을 중심으로 -" 한국문학언어학회 (55) : 353-391, 2011

      8 홍덕선, "파국의 상상력: 포스트묵시록 문학과 재난문학" 인문학연구원 (57) : 5-39, 2015

      9 슈테판 귄첼, "토폴로지" 에코리브르 2010

      10 이-푸-투안, "토포필리아" 에코리브르 2011

      1 김은하, "후기 근대의 공포와 재앙의 상상력 - 편혜영의『재와 빨강』" 국제비교한국학회 21 (21): 109-140, 2013

      2 편혜영, "홀" 문학과 지성사 2016

      3 미셸 푸코, "헤테로토피아" 문학과 지성사 2014

      4 차희정, "해방기 소설에 나타난 귀환과 월남 이주민의 ‘서울’ 형성과 그 인식" 춘원연구학회 (14) : 189-210, 2019

      5 류보선, "한국문학의 유령들" 문학동네 212-230, 2012

      6 박기순,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개념 - 문학적 기원에 기초한 미학적 해석" 한국미학회 83 (83): 105-141, 2017

      7 신성환, "편혜영 소설에 나타난 장소상실과 그 의미 - 집, 일터, 길의 공간 구조 및 인문지리학적 인식을 중심으로 -" 한국문학언어학회 (55) : 353-391, 2011

      8 홍덕선, "파국의 상상력: 포스트묵시록 문학과 재난문학" 인문학연구원 (57) : 5-39, 2015

      9 슈테판 귄첼, "토폴로지" 에코리브르 2010

      10 이-푸-투안, "토포필리아" 에코리브르 2011

      11 김미현, "타이타닉 신드롬-편혜영, 재와 빨강(창비, 2010)" (여름) : 300-305, 2010

      12 임정연, "지도 바깥의 여행, 유동하는 장소성-2000년대 여행서사의 장소 전유 방식-" 국어국문학회 (184) : 217-239, 2018

      13 김수환, "지구지역 시대의문화경계"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72-298, 2009

      14 신수정, "종말 의식의 재현과 휴머니티의 기원 - 2000년대 한국 소설의 묵시록적 상상력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35) : 283-314, 2011

      15 알랭 바디우, "조건들" 새물결 2006

      16 정헌목, "전통적인 장소의 변화와 ‘비장소(non-place)’의 등장: 마르크 오제의 논의와 적용사례들을 중심으로" 비교문화연구소 19 (19): 107-141, 2013

      17 윤정화, "재일한인작가 유미리 소설에 나타난 ‘장소성’ 양상 연구"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 (20): 101-120, 2016

      18 편혜영, "재와 빨강" 창비 2000

      19 에드워드 렐프, "장소와 장소 상실" 논형 2005

      20 송기섭, "장소성과 지역문학" 한국비평문학회 (72) : 125-152, 2019

      21 서영인, "이미지에서 서사로, 악몽에서 일상으로" 한국문학과 예술연구소 9 : 141-162, 2012

      22 알랭 바디우, "윤리학" 동문선 2001

      23 우미영, "연표·지도 밖의 유랑자와 비장소의 시학 - 배수아의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화학회 (49) : 33-60, 2012

      24 송주현, "야생과 문명의 변증법-편혜영 소설 연구-" 한국문화연구원 24 : 121-143, 2013

      25 편혜영, "서쪽 숲에 갔다" 문학과 지성사 2012

      26 김혜선, "생명권력에 나타난 ‘돌봄’의 정치학 - 2000년대 이후 소설을 중심으로 -" 우리말글학회 73 : 367-397, 2017

      27 마르크 오제, "비장소-초근대성의 인류학 입문" 아카넷 2017

      28 김태환, "미로의 구조" 알음 2008

      29 정헌목, "마르크 오제, 비장소" 커뮤니케이션북스 2016

      30 김정남, "도시 주거공간의 비장소성과 단자적 의식의 문제-최인호의 「타인의 방」과 채영주의 「도시의 향기」를 중심으로-" 한민족문화학회 65 (65): 191-224, 2019

      31 장세용, "공간의 사유와 공간이론의 사회적 전유" 소명출판 54-77, 2013

      32 양진오, "『장난감 도시』와 장소의 문학적 의미"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2 (22): 253-277, 2018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인용정보 인용지수 설명보기

      학술지 이력

      학술지 이력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8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2-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더보기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