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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 소설에 나타난 폭력과 주체의 문제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 Violence and Subjects in Song Yeong`s Novel: -Focusing on His Early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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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송영의 초기 소설에 지속적으로 변주되고 있는 다양한 폭력적 상황과 이에 대해 좌절하면서도 굴복하지 않는 주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았다. 작가 송영을 1970년대의 대...

      이 논문은 송영의 초기 소설에 지속적으로 변주되고 있는 다양한 폭력적 상황과 이에 대해 좌절하면서도 굴복하지 않는 주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았다. 작가 송영을 1970년대의 대표적 작가로 거론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의 소설세계가 당대 현실의 성격과 그것에 의해 규정되는 삶의 문제를 예리하게 형상화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폭력과 주체의 문제는 그의 소설세계를 구명하는 중요한 단서로 이해될 수 있다. 송영의 소설에서 다양하게 제시되는 폭력적 상황들은 60-70년대 한국사회를 구성하고 이끌어갔던 지배이데올로기들, 즉 반공주의(anti-communism), 성장주의(developmentalism), 권위주의(authoritarianism) 등과 같은 이념적 요소들로부터 파생되고 있으며, 당대를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들은 이 지배이데올로기의 폭력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이 포착되고 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학습화되던 사회의 체계들이 바로 그 사회의 구성원들에 의해 폭력적으로 인지될 때, 그것은 이 세계에 이미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처럼 사회구조가 부조리하고 틈새를 보일 때, 주체는 이데올로기적 구조로부터 자신의 역할을 일방적으로 부여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분리되어 욕망하는 주체로 출현하게 된다. 세계의 실체가 드러내 보이는 틈새는 당대 지배체제의 이데올로기를 맹목적으로 수용하던 사회 구성원들의 내면에 자리 잡게 되는 부정적인 정서들에 의해 구체화되고 있다.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며 발전해 가는 당대의 상황 앞에서 "작업복 청년"이 갖는 암담함과 실망감은 당대 정권이 국민들에게 종용했던 이데올로기의 허구적 실상을 마주한 데서 연유된 반동적 정서이다. 무관의 빛 에서 당대 지배이데올로기에 의해아무 실증 없이 처형된 담임선생의 소식으로 ‘나’가 받는 정신적 동요와 충격, 대미 종속의 이데올로기가 파생한 폭력성으로 인해 미국인의 이미지에 미달하는 미국인 "윌슨"이 하숙집을 떠나기로 작정했을 때 ‘나’가 갖는 깊은 죄책감, 지배이데올로기에 철저히 복종했을 뿐인 자신이 징벌을 받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정 하사가 느끼는 억울함 등과 같은 부정적 정서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런데 세계의 틈새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통제 불가능한 객차 내의 극한상황에서 무사히 ‘만종’으로 가기만을 바라는 ‘환오’의 욕망을 통해 이데올로기적 구조로부터분리된 주체의 의지는 피력되고 있다. 그의 욕망의 대상으로서의 ‘만종’이 보여줄 황폐함이 환멸을 불러일으킨다 하더라도 그것을 선택하는 행위는 그러한 상황을 야기한당대 성장 이데올로기의 황폐함에 대한 명백한 거부임을 암시한다. 이 점에서 그는 욕망하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지배이데올로기에 맹목적으로 복종했던 "정하사"역시 그것을 내세운 국가에 상고를 결심함으로써 욕망하는 주체로 거듭난다. 이처럼 부조리한 세계의 논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조하거나 혹은 소극적으로 순응해 갔던 작중인물들이 갖는 각성과 동요는 세계의 틈새를 발견한 데 이어 그러한 세계의 이데올로기로부터 분리되어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인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어 주요한 의미를 갖는다. 즉, 이데올로기적 구조 내에서 존재의 상실을 강요당한 주체는 사회구조가 균열된 지점에 위치하여 그 틈새를 인식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추구 하기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그의 인물들은 이 같은 탈출 불가능한 현실에 대해 좌절을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저항적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회의하고 욕망하는 주체로서의 성격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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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thesis examines a diversity of violent situations consistently appearing in Song Yeong``s early novels and the implications of the subjects who become frustrated but don``t surrender. Writer Song Yeong is discussed as one of the representative wr...

      This thesis examines a diversity of violent situations consistently appearing in Song Yeong``s early novels and the implications of the subjects who become frustrated but don``t surrender. Writer Song Yeong is discussed as one of the representative writers of 1970s because, above all, the world of his novels sharply embodies the nature of the reality of his days and the problems of life defined by it. In this respect, the matters of violence and subjects can be understood as important clues bringing light to his novels. The various violent circumstances presented in Song Yeong``s novels are derived from the ruling ideologies consisting of and leading Korean society in 1960s and 1970s, that is, anti-communism, developmentalism, and authoritarianism. The social members living in those days couldn``t be free from the violence of those ruling ideologies. Then, when the social systems which had been naturally learned began to be recognized as violent by the members of the very society, it means that problems were already occurring in that world. When the social structure is irrational and shows gaps in this way, a subject is not one-sidedly given his roles from the ideological structure, but comes to separate himself/herself from it and appears as the subject of desire. His characters experience frustration regarding this inescapable reality but continue to display a resistant attitude, so clearly reveal their nature as a doubting and desiring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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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태동, "한국현대소설의 위상" 문예출판사 1986

      2 김병익, "한국현대문학전집 54" 삼성출판사 1981

      3 조남현,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1990

      4 김주연, "한국대표문제작가전집 19" 서음출판사 1978

      5 박태균,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 역사문제연구소 (80) : 288-311, 2007

      6 Zizek, Slavoj., "폭력이란 무엇인가?" 난장이 2011

      7 박수현, "폭력의 기원과 공권력의 구조 ―1970년대 송영 소설 연구" 현대문학이론학회 (53) : 99-126, 2013

      8 박동규, "제3세대 한국문학 5" 삼성출판사 1984

      9 박수현, "저항과 투항 - 송영의 1970년대 소설에 나타난 가짜·사기·도둑의 의미와 그 한계"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7 (17): 109-137, 2013

      10 장석주, "오늘의 한국문학 33인전" 양우당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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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모영철, "송영 소설의 공간성 연구" 중앙대학교 대학원 2011

      13 송영, "선생과 황태자" 책세상 2007

      14 송영, "선생과 황태자" 책세상 2007

      15 송영, "선생과 황태자" 책세상 2007

      16 송영, "선생과 황태자" 책세상 2007

      17 정은경, "선생과 황태자" 책세상 2007

      18 김주연, "변동사회와 작가" 문학과지성사 1979

      19 임현진, "박정희체제의 지배이데올로기 , 한국정치의 지배이데올로기와 대항이데올로기" 역사비평사 1994

      20 Storey, John., "문화연구와 문화이론" 현실문화연구 1999

      21 차희원, "공중 프레임, 고정관념, 트위터의 재매개(remediation)가 국가명성에 미치는 영향: 댜오위다오 이슈를 둘러싼 일본 및 중국 명성을 중심으로" 한국언론정보학회 62 (62): 286-3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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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이선영, "가두는 세계와 열어내는 문학 -송영의 『선생과 황태자』를 중심으로-" 우리문학회 (31) : 497-5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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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김 현, "挫折과 人間的삶" (15)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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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장경렬, "‘의미 세우기’에의 저항-송영의 문학과 그의 ‘탈의미화’ 전략" 청아 1994

      29 장석주, "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3" 시공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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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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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4 0.54 0.5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1 0.5 0.879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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