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의 외로움과 스트레스에 대한 모래놀이치료 사례 = A Case Study of Sand Play Therapy for Loneliness and Stress From Studying Overseas at an Early Age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단독으로 조기유학을 떠났나가 방학 중 한국으로 돌아와 지내는 동안 의뢰된 사례이다. 내담자는 2년 전 본인의 선택과 무관하게 조기유학을 떠나게 되어 가족과 떨어진 불안과 외로움, 언어적인 스트레스, 문화적 괴리, 자아정체감의 혼란 등의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내담자는 모래놀이치료를 의뢰하였으며 총 15회기 중 사전사후 투사검사 2회기와 4주 후 부모상담 1회기를 포함하여 진행되었다. 상담과정에서 내담자는 모래상자의 표현과 함께 내면의 부정적 정서들을 드러냈었으며 상담자와의 신뢰적 관계를 바탕으로 가식적인 말투와 행동을 벗고 자신의 본 모습과 감정으로 솔직하게 표현하였으며 내재된 갈등들을 표출하고 내면의 무의식을 의식화하면서 자신을 치유해가는 모습으로 나타내었다. 결과적으로 내담자는 자기 자신을 찾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모습으로 변화해갔다. 본 연구는 단독 조기유학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졌던 내담자가 모래놀이치료를 통하여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보다 솔직한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나아가 조기유학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여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한 긍정적 시선과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유학길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is a case study about a client who went overseas alone to study at an early age and came back home for a vacation. The client was forced to go overseas by his parents 2 years ago, and he appealed loneliness and unease caused by unwanted separation from his family, language stress, culture shock, confusion of ego, and emotional problems. Therefore, the client requested sand play therapy to release these negative feelings. A total of 15 sessions including two sessions of pre- and post-projection examination and one session of counseling with his parents four weeks later were administered. During the sessions, he showed negative feelings by expressions of the sand box, gradually recovering self-respect. Backed by trust relationship with the therapist, he abandoned his pretentious behaviors and way of speaking and showed his real appearance and true feelings. His internal conflict and unconsciousness were unveiled, curing himself. Eventually, the client found his own self and felt his family's love, and he came to have confidence in his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