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리 언니가 아니다 = 〈김미경쇼〉에 대한 담론 분석과 2034세대가 그녀를 읽는 방식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자기계발 TV프로그램인 tvN <김미경쇼>를 분석하고 이 프로그램이 2034세대에 어떻게 읽혀지는지를 살펴보았다. <김미경쇼>에서는 부와 명예를 가진 젊은 엘리트들의 성공이 자기계발의 표상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성장의 언어가 전경으로 제시되지만 경제적 성공이라는 가치가 강력한 배경이 되고 있다. 신자유주의 주체가 개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바탕으로 한 자율적 주체를 기획한다면 이 프로그램이 강조하는 자기계발 주체는 부분적으로 자율적이기는 하나 권위에 대한 인정과 순응이 요구되는 유순한 주체에 더 가깝다. 이러한 원인으로 신자유주의 세대라 할 수 있는 2034세대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만 김미경씨의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강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보이면서 그녀를 멘토가 아닌 스타로 읽고 있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nalysed discourse of self-development TV program〈KIM Mi Kyung show〉 and about how 2034 generation read this program. In this TV show, the success of young elite that emerged as a symbol of self-development by using the language of growth in the foreground, but the value of economic success has become a strong background. On the basis of individual freedom and responsibility, neoliberal subjects is planning an autonomous, enterprising subjects. But self-development subjects that emphasized in this TV show is docile one which is acceptance to presence and obedience to authority are needed. As a result, 2034 generation who can be called neo-liberal generation has positive reviews about self-development TV program in a whole, but at the same time, they criticize the authoritative and one-way message style of star mentor Kim Mi Kyung.

목차 (Table of Contents)

• 1. 자기계발의 시대, 멘토의 시대
• 2. 자기통치와 자기계발 TV프로그램
• 3. ‘언니 멘토’의 등장
• 4. 연구방법
• 5.〈김미경쇼〉는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는가?
• 6. 2034세대가〈김미경쇼〉를 읽는 방식
• 7. 글을 마치며-독설에 능했던 언니를 생각하다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