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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여로서의 『무정』 : 네이션, 국가, 자본의 중층 표상으로 다시 읽기 = Mujeong as a Gift : Re-reading as Stratified Symbol of Nation, Empire, and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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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5928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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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re-reading Mujeong focusing on the stratified representation of ‘Youngchae’. The recent argument by Karatani Kojin in which he re-interpreted the world history from the perspective of ‘exchange mode’ is an interesti...

      The aim of this paper is to re-reading Mujeong focusing on the stratified representation of ‘Youngchae’. The recent argument by Karatani Kojin in which he re-interpreted the world history from the perspective of ‘exchange mode’ is an interesting reference regarding the mode of exchange. He systematized the history of society members on the premise that the world system is an interrelated system of nation-state (exchange mode A), imperialism (exchange mode B), and capitalism (exchange mode C) which are based on different exchange principles. According to Karatani Kojin, if there will be a revolutionary change in the world system, that could mean an advent of ‘exchange mode D’, that is, a new stage beyond the capital〓nation〓empire system. However, it is the finale of Mujeong that shows the high-level recovery of ‘exchange mode D’. In short, the stratified symbol of Youngchae and the representation of flood damage in Samrangjin not only relatively and precisely grasped the aspect of Korean indigenization of modern world system surrounding colony ‘Joseon’ but also tried to resolve a national conflict and a colonial contradiction at one stroke. According to previous literary interpretation, the scene of Samrangjin is the maximum point of a national unity, but ironically is also the disappearing point of a national identity. Therefore, Mujeong indeed may be regarded as a transnational text in that it both indicated the start of nationalism and washed off its bou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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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영채의 중층 표상을 중심으로 『무정』을 재독하고자 한다. 교환양식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재해석한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의 최근 논의는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참조가 된다. ...

      본고는 영채의 중층 표상을 중심으로 『무정』을 재독하고자 한다. 교환양식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재해석한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의 최근 논의는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참조가 된다. 『세계사의 구조』에서 그는 서로 다른 교환의 원리에 기반을 둔 국민국가(교환양식 A), 제국주의(교환양식 B), 자본제경제(교환양식 C)의 상호연관적 체계 곧 세계시스템을 전제로 사회구성체의 역사를 체계화했다. 그에 따르면, 단일한 사회구성체 안에서 하나의 교환양식이 지배적일 수는 있어도 나머지 교환양식이 결코 소멸되는 법은 없으며, 만일 세계시스템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면 이는 자본〓네이션〓국가 체제를 넘어선 단계, 즉 교환양식 D의 도래를 의미한다. 그런데 『무정』의 대단원이야말로 정확히 그러한 의미에서 네이션의 고차원적 회복을 보여준다. 자본〓네이션〓국가의 중층 표상인 영채가 삼랑진 수해 현장에서 다시 바라본 형식은, 그 무엇도 아닌 바로 함교장의 현현이었기 때문이다. 요컨대, 영채의 중층 표상과 삼랑진 수해의 재현은 당대 식민지 조선을 둘러싼 근대세계시스템의 한국적 토착화 양상을 비교적 적확하게 포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증여의 힘’을 통해 민족과 지배 모순의 해소방안을 모색하려 한 문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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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가라타니 고진, "「세계사의 구조」를 읽는다" b 2014

      2 황호덕, "활동사진처럼, 열녀전처럼―축음기ㆍ(활동)사진ㆍ총, 그리고활자; ‘『무정』의밤’이 던진 문제들" 대동문화연구원 (70) : 409-447, 2010

      3 김경수, "현대소설의 형성과 겁탈" 문학사와비평연구회 7 : 2000

      4 강동호, "한국 근대문학과 세속화" 연세대 2016

      5 손유경, "프로문학의 감성 구조" 소명출판 2012

      6 황종연, "탕아를 위한 비평" 문학동네 2012

      7 모리스 고들리에, "증여의 수수께끼" 문학동네 2011

      8 최주한, "제국 권력에의 야망과 반감 사이에서" 소명출판 2005

      9 안토니오 네그리, "제국" 이학사 2001

      10 김현주, "이광수와 문화의 기획" 태학사 2005

      1 가라타니 고진, "「세계사의 구조」를 읽는다" b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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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강동호, "한국 근대문학과 세속화" 연세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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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김현주, "이광수와 문화의 기획" 태학사 2005

      11 서영채, "이광수, 근대성의 윤리" 한국근대문학회 1 (1): 147-180, 2009

      12 이광수, "이광수 초기 문장집 II" 소나무 2015

      13 이수형, "이광수 문학과 세속화 프로젝트-「무정」과 「재생」의 탈주술화와 재주술화" 인문과학연구소 38 (38): 69-92, 2017

      14 문한별, "이광수 무정과 활자본 고소설 채봉감별곡의 공시적 비교 연구-여성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국근대문학회 (10) : 93-114, 2004

      15 서영채, "아첨의 영웅주의" 소명출판 2011

      16 이경훈, "식민지의 돈 쓰기-민족과 개인, 그리고 여성" 한국문학연구학회 (46) : 39-72, 2012

      17 김철, "식민지를 안고서" 역락 2009

      18 이수형, "세속화 프로젝트-‘무정’한 세계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문학과지성사 105 : 2014

      19 가라타니 고진, "세계사의 구조" b 2012

      20 황호덕, "벌레와 제국" 새물결 2011

      21 에드워드 W. 사이드, "민족주의, 식민주의, 문학" 인간사랑 2011

      22 이광수, "무정" 문학과지성사 2015

      23 김우창, "궁핍한 시대의 시인" 민음사 1977

      24 인디고 연구소, "가능성의 중심-가라타니 고진 인터뷰" 궁리 2015

      25 이혜령, "『무정』의 그 많은 기생들 : 이광수의 민족 공동체 또는 식민지적 평등주의" 상허학회 44 : 307-352, 2015

      26 남상권, "『무정』의 <기녀담> 수용과 후일담 소설의 성격" 한국어문학회 (74) : 219-247, 2001

      27 차미령, "『무정』에 나타난 ‘사랑’과 ‘주체’의 문제" 일지사 110 : 2003

      28 Terry Eagleton, "Reason, Faith, and Revolution : Reflections on the God Debate" Yale University Press 2009

      29 Giorgio Agamben, "Means without End : Notes on Politic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00

      30 문한별, "1910년대 활자본 고소설과 『무정』에 수용된 기녀담 서사 유형 비교 연구" 우리어문학회 (21) : 307-329, 2003

      31 김경미, "1910년대 이광수 문학에 나타난 ‘준비론’의 양가성" 한국어문학회 (86) : 217-24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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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20-03-12 학회명변경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KCI등재
      2020-03-11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3-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1-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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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1.14 1.14 1.17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1.25 1.21 2.23 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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