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번역된 서양의 연애/극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100494935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1910-30년대 식민지조선에 수용된 ‘서양발 연애극’을 통해 ‘번역된 연애’의 정체성을 살피는 한편, 서양발 연애극이 연극계에 불러일으킨 반향을 밝히는 것이다. 연애...

      본 논문의 목적은, 1910-30년대 식민지조선에 수용된 ‘서양발 연애극’을 통해 ‘번역된 연애’의 정체성을 살피는 한편, 서양발 연애극이 연극계에 불러일으킨 반향을 밝히는 것이다. 연애극이란 남녀의 연애가 중심 사건이 된 드라마를 말한다. 본고에서는 주요 논의 대상인 「살로메」와 「부활」, 「카르멘」과 「춘희」를 ‘서양발 연애극’이라 총칭했다.
      서양발 연애극 중 「살로메」와 「카르멘」은 ‘요부의 애’를, 「부활」과 「춘희」는 ‘신성한 애’를 표상했다. ‘요부의 애’는 여성의 성적 매력과 욕망이 남성을 파멸로 이끄는 연애 서사를, ‘신성한 애’는 여성이 남성에 의해 희생을 당하거나 남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는 연애 서사를 각각 의미한다. 그런데 ‘요부의 애’이든 ‘신성한 애’이든, 서양발 연애극에는 낭만적 해피엔딩이 없다. 서양발 연애극에서 남녀의 연애가 결혼이나 가족 형성으로 귀결하지 않는 것은, 서양발 연애가 가족주의와 순결에 대한 강박 너머의 탈사회적 연애였음을 의미한다.
      서양발 연애극을 통해 드러나는 1910-30년대 번역 문예물의 ‘연애’는 1910년대 번안 문예물의 ‘연애’와 분명히 구별된다. 번안 문예물이 고아로 자란 남자의 연애와 결혼과 가족 문제를 다룬 가정극이라면, 번역 문예물은 고아로 자란 여자의 연애와 결혼 불가능성을 다룬 비가정극이다. 번안 문예물이 연애와 가족 형성을 연결시킨 연애-가정극이라면, 번역 문예물은 가족 밖의 연애를 다룬 연애극인 것이다.
      서양발 연애극이 연극계에 남긴 파장으로 두 가지 점을 주목했다, 서양발 연애극은 여성인물을 전경화했고, 이것이 여배우의 등장을 추동했다. 그리고 연애극의 여주인공과 여배우의 이미지를 결합시키며 소비하는 문화가 조성되었다. 연애극은 ‘연애하는 여자’ 상에 ‘서양의’ ‘최신의’ 이미지를 부여했고, 현실에서는 여배우에 대한 대중적 흥미를 촉발했다. 또한 서양발 연애극은 신극과 대중극의 이항대립적 구별 짓기가 불가능함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서양발 연애극은 대중극계에서뿐 아니라 신극계에서도 공연되었다. 대중극계에서건 신극계에서건 서양 작품의 번역과 가극류의 표현 수용이 중요한 과제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서양발 연애극들은 신극이 아니라는 식의 비판에 지속적으로 직면했다. 서양발 연애극들은 신극의 비대중성과 언어중심성을 예민하게 보여주는 계기판이었고, 대중성과 비언어적 표현에 대한 신극계의 선망과 고민을 보여주는 상황판이었다.

      더보기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개요>
      • 1. 들어가는 글
      • 2. 서양 연애/극의 아이콘들
      • 3. 번역된 연애의 지향성
      • 3.1. ‘요부의 애’와 ‘신성한 애’
      • <국문개요>
      • 1. 들어가는 글
      • 2. 서양 연애/극의 아이콘들
      • 3. 번역된 연애의 지향성
      • 3.1. ‘요부의 애’와 ‘신성한 애’
      • 3.2. 가족주의와 순결 너머의 연애
      • 4. 번역된 연애극의 문제성
      • 4.1. 여성인물의 전경화와 여배우의 부상
      • 4.2. 신극과 대중극의 경계 불안
      • 5. 나가는 글
      • 참고문헌
      더보기

      동일학술지(권/호) 다른 논문

      동일학술지 더보기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