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세포 화학반응법을 활용한 PM<SUB>2.5</SUB>의 산화잠재력 측정에 관한 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PM2.5가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최근 PM2.5의 성분농도를 이용하여 인체 건강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연구마다 상이한 결과를 보이며, 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PM2.5의 질량농도 또는 성분농도를 이용하여 인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PM2.5는 체내에 유입되어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을 형성함으로써 세포의 산화스트레스를 야기하고 최종적으로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PM2.5의 ROS 형성을 통해 세포의 산화스트레스를 야기하도록 분자를 산화시키는 PM2.5의 잠재력을 정량화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체의 호흡기배액에 포함된 저분자량 항산화제인 ascorbic acid (AA), reduced glutathione(GSH)을 활용한 산화잠재력 분석방법을 확립하고, 춘천에서 채취된 PM2.5의 산화잠재력을 측정하였다. 또한 인체 항산화제를 이용한 결과와 dithiothreitol (DTT)을 이용한 결과를 비교하여, 각 방법마다의 결과 특이성을 관찰하였다. 춘천에서 채취한 PM2.5의 질량 당 산화잠재력은 동일한 분석방법으로 측정한 캐나다 토론토의 PM2.5의 산화잠재력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DTT로 측정한 산화잠재력은 5배 이상 높은 결과를 보였다. 산화잠재력 상위 20% 시료에서는 PM2.5 질량농도에 대한 질산염의 기여율이 높고 하위 20% 시료에서는 황산염의 기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A로 측정한 산화잠재력은 무기탄소(EC)를 비롯하여 Ba를 포함하는 전이금속과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