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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注維摩詰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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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주유마힐경(注維摩詰經)》은 대승불교의 주요 경전인 《유마경(維摩經)》을 東晋 시대 승조(僧肇, 384~414)가 注를 달아 撰述한 것이다. 따라서 이 문헌은 《유마경》원문과 그에 대한 ‘...

      《주유마힐경(注維摩詰經)》은 대승불교의 주요 경전인 《유마경(維摩經)》을 東晋 시대 승조(僧肇, 384~414)가 注를 달아 撰述한 것이다. 따라서 이 문헌은 《유마경》원문과 그에 대한 ‘注文’의 두 가지 면에서 언급할 수 있다.
      《유마경》은 재가 신자인 유마힐을 주인공으로 하여 소승의 출가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재가에 의한 대승의 진의를 발휘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 경전은 대승보살사상과 반야 空사상에 대한 내용을 함축하고 있어, 중국의 대승불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점은 촉사이도(觸事而道)를 중시하던 삼현학(三玄學)의 사상과 상통점을 지니게 된다. 특히 촉사이도론의 입장에서 입세를 중시하던 풍조는 대승보살사상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이 중국의 지식인들에겐 전혀 이질적인 것으로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만큼 일찍이 3세기 중엽 삼국시대 오나라의 지겸(支謙)이 《유마경》을 번역한 바 있으며, 다시 4세기말~5세기 초에 동진(東晋)의 구마라집, 7세기 중엽 唐 삼장법사의 번역본 등 모두 7종류의 번역본이 나온 바 있으며, 혜원(慧遠)도 해설서에 해당하는 《유마의기(維摩義記)》를 쓴 바가 있다.
      《주유마힐경》의 주된 가치는 그 ‘注文’에 있다. 이것은 중국 불교사의 전개에서 승조가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의 대표작인《조론(肇論)》과 함께 《유마힐경》에 대한 ‘注文’을 통해 그의 사상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로부터 발원한 불교가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중국에 전래됨에 있어, 초기에는 중국 고유의 사유에 의해 불교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후한(後漢) 시기에 본격적으로 들어 온 불교는 당시 유행하였던 황로도(黃老道)의 영향으로 도가의 양생법과 유사한 선수학(禪數學)이 주류를 이루었다. 또 후한 말기에는 대승불교의 전래로 말미암아 반야학(般若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게 된다. 특히 반야학의 사유양식은 조위(曹魏)의 당위성을 부여하고자 하안(何晏)․왕필(王弼)에 의하여 나타난 현학(玄學)의 사유양식에 깊은 영향을 미쳐 ‘이무위본(以無爲本)’의 ‘귀무론(貴無論)’이 나타난다. 하지만 ‘귀무론’은 지나치게 ‘무(無)’를 중시함으로써 ‘유(有)’의 영역인 현실에 존재하는 ‘강상명교(綱常名敎)’의 존재기반을 와해시킬 수 있는 여지를 남김으로서 배위(裴頠)를 중심으로 하는 ‘숭유론(崇有論)’이 나타나게 되고, 귀무론에 대한 비판이 나타난다. 이러한 ‘유․무’의 대립에 있어서 그 둘을 지양(止揚)하고자 하는 사상이 나타났는데, 그것이 곽상(郭象)의 ‘즉유즉무(卽有卽無)’에 의한 ‘독화론(獨化論)’이라고 할 수 있다.
      위진(魏晋)시기는 이러한 현학의 전개가 중국 사상계를 주도하였는데, 중국불교의 발전도 이러한 시대․사상적 흐름에 맞추어 진행되었으니, 그 당시 나타난 불교의 사조(思潮)를 ‘격의불교(格義佛敎)’라고 한다. 격의불교는 바로 인도의 반야학을 현학의 중심인 노장(老莊)철학으로 해석하는 것인데, 그것은 참다운 반야학의 이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용수(龍樹)․제바(提婆) 계통의 중관학파를 계승한 구마라집(鳩摩羅什)이 관중(關中)에 들어와 참다운 반야․중관학을 중국인들에게 이해시키게 되어 드디어 ‘격의불교’를 종식시키는데, 그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승조이며, 그의 주요 사상이 《조론》과 이 《주유마힐경》의 注文 속에 잘 나타나 있는 것이다. 중국 불교사에서 《주유마힐경》이 이러한 중요성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 책은 이후 천태종을 개창한 지의(智顗)의 《유마경현소(維摩經玄疏)》, 지의가 설하고 당 담연(湛然)이 요약한 《유마경약소(維摩經略疏)》, 송대 지원(智圓)이 지은 《유마경약소수유기(維摩經略疏垂裕記)》, 수대 삼론종의 대가인 길장(吉藏)이 지은 《정명현론(淨名玄論)》《유마경의소(維摩經義疏)》, 唐代 유식의 대가인 규기(窺基)가 찬한《설무구칭경소(說無垢稱經疏)》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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