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96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현재까지 한국에서 자본주의의 성장과 더불어 진행된 문화변동을 향유(희열)라는 라캉주의적 개념을 이용하여 개괄해보는 해석적 시론을 시도한다. 정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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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향유(희열) ; 라캉 ; 문화변동 ;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 정신분석(학) ; enjoyment(jouissance) ; Lacan ; cultural change ; neo-liberal capitalism ; psychoanalysis
KCI등재
학술저널
59-97(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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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6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현재까지 한국에서 자본주의의 성장과 더불어 진행된 문화변동을 향유(희열)라는 라캉주의적 개념을 이용하여 개괄해보는 해석적 시론을 시도한다. 정신분...
이 글은 196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현재까지 한국에서 자본주의의 성장과 더불어 진행된 문화변동을 향유(희열)라는 라캉주의적 개념을 이용하여 개괄해보는 해석적 시론을 시도한다. 정신분석학의 이론적 관점에서 볼 때, 특히 라캉과 지젝에 따르면, 순수한 형태의 자본주의를 지배하는 것은 전통적인 사회질서에서처럼 큰타자와 아버지의 법이 부과하는 금지의 명령이기보다는 외설적 초자아가 발하는 ?즐겨라!?는 명령이다. 이런 면에서 향유의 명령은 지구화 시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지배적 문화논리로 규정될 수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의 개발독재 하에서 한국의 근대화의 주체들은 그들의 향유를 금지하고 노동윤리와 금욕주의를 요구하는 강한 아버지와 국가의 법에 의해 지배되었다. 1980년대에 금지와 향유 사이에서의 동요를 겪은 뒤, 한국사회는 1980년대 후반 이래 민주화 및 소비경제의 성장과 함께 명백히 향유의 사회로 이행해왔다. 이 이행은 1997년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았으며, 2000년대의 한국인들은 향유가 명령되는 사회의 도래를 목격하고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essay reviews cultural changes caused by the growth of capitalism in South Korea from the early 1960s until the 2000s and now. For this aim, this paper uses the Lacanian concept of enjoyment (jouissance). In theoretical view of psychoanalysis, pa...
This essay reviews cultural changes caused by the growth of capitalism in South Korea from the early 1960s until the 2000s and now. For this aim, this paper uses the Lacanian concept of enjoyment (jouissance). In theoretical view of psychoanalysis, particularly according to those of Lacan and ?i?ek, what dominates the pure form of capitalism is the obscene superego’s command to enjoy rather than prohibitive injunction of the Other and father’s law as in traditional social order. In this respect, commandment of enjoyment can be defined as the dominant cultural logic of neo-liberal capitalism in the age of globalization. Under the developmental dictatorship of the 1960s and 1970s, Korean subjects of modernization were dominated by the law of strong father and the state that prohibits their enjoyment and demands work ethic and asceticism. After its oscillation between prohibition and enjoyment in the 1980s, Korean society has clearly been in transition to a society of enjoyment with democratization and the growth of consumerist economy since the latter half of the 1980s. This transition did not stop even despite of the economic crisis in 1997, and Koreans of the 2000s see the coming of a society of commanded enjoyment.
목차 (Table of Contents)
한국사회학의 새로운 지평의 모색: ʻ한 사회학자의 『예기』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