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흔히 냉전 후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르고 있다. 즉 지난 10년 동안 정치는 국가의 진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는 불황과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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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95-107(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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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은 흔히 냉전 후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르고 있다. 즉 지난 10년 동안 정치는 국가의 진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는 불황과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
일본인들은 흔히 냉전 후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르고 있다. 즉 지난 10년 동안 정치는 국가의 진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는 불황과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리고 사회는 전체적으로 활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세월은 잃어버린 것만 있는 10년은 아니었다.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내셔널리즘이 움텄고,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성장한 시기였다. 자국중심의 국가의식이 사회전반에 확산되면서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하고 역사를 재평가하려는 움직임 뚜렷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동아시아의 좌표를 새로 설정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시도이다.
이 글은 ‘잃어버린 10년’이라는 1990년대 일본정치사상의 흐름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내셔널리즘과 동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그동안 많은 책들이 출판됐으나 그 가운데 지적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되는 것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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