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과 대구정체성 = 2·28 Democratic Movement and Daegu Identity

국문 초록 (Abstract)

지역정체성의 강화는 지역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몰입도를 증대시키지만, 그것의 약화는 지역주민들의 지역 이탈을 촉발한다. 이 글의 목적은 이러한 지역정체성의 관점에서 대구시민들은 1960년 2·28민주운동을 어떠한 의미로 인식해야 할 것인가를 반성적으로 성찰하는 데 있다. 2·28민주운동은 한국 최초의 민주운동으로서 건국 이후 민주운동의 효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가 정치적 의도가 없는 ‘순수한 학생운동’으로 암묵적으로 유지되어왔다. 지역정체성은 지역주민들을 결속시켜 그들을 해당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심리적 기초이다. 이러한 대구의 지역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2·28민주운동의 성격에 대한 활발한 논의는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o strengthen a local identity is to increase the degree of satisfaction on a local community, but to weaken a local identity is to promote the escape its residents from the commun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flect on 2·28 Daegu democratic movement from the point of view of a local identity. That movement was the first democratic movement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government in South Korea.
Nevertheless, up to now the character and meaning of this movement has been maintained as ‘a pure student movement without political intentions’. But in order to improve the local identity in Daegu and understand the it’s implicit, discussing the character and meaning of that movement is a very urgent problem. The reason is because that have a some greater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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