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920년대 후반에 등장한 유성영화는 짧은 시기 동안 무성영화를 대체했다. 시각적 청각적 코드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 기술의 발전은 유성영화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과 미적 표현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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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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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271-287(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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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20년대 후반에 등장한 유성영화는 짧은 시기 동안 무성영화를 대체했다. 시각적 청각적 코드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 기술의 발전은 유성영화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과 미적 표현수단...
<P>1920년대 후반에 등장한 유성영화는 짧은 시기 동안 무성영화를 대체했다. 시각적 청각적 코드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 기술의 발전은 유성영화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과 미적 표현수단을 확장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발전이 곧 영화언어의 진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무성영화와 유성영화는 각기 고유한 미학과 커뮤니케이션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 둘은 각기 다른 미학적 영역과 커뮤니케이션체계에서 고찰되어야 한다.</P><P> 무성영화에는 사건의 진행에서 필요한, 특히 강조하고자 하는 청각적 요소를 시각적인 것으로 전환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시 영화의 기술적 결함을 극복하기위한 과제이기보다는 미학적인 표현의 대상이었다: 무성영화에서의 얼굴표정과 몸짓은 대사의 시각적 대용물이 아니라 시각적 표현의 수단이었다. 또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하는 장면, 총소리나 종소리와 같은 비언어적인 소리들은 이러한 청각적 요소들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재현하는 편집과 클로즈업, 카메라의 움직임, 카메라의 주관적 시점 등의 카메라기법을 통해 표현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무성영화에서의 사운드는 ‘가시적 visible’이다.</P><P> 본 연구는 무성 영화에서의 청각적 요소들의 시각적 전환에서 나타나는 위와 같은 미학적 특정들을 영화 〈마지막 웃음〉의 분석을 통하여 추론하였다. ‘가시적인 소리’라는 조건은 무성영화에게 현실을 단순히 기록하는 기술적인 단계에서 벗어나게 하고 가시적인 대상들을 유의미한 기호로 만드는 예술적인 가능성을 제공했다. 청각적 요소들의 시각기호체계로의 전환은 무성영화의 고유한 미학에 기여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