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확대와 함께 진행되어온 국제이주에 주목하며, 이주 여성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확대되었음에도 여전히 비가시화된 채 놓여있는 해외로 이주한 한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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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이 (서울시립대학교)
2023
Korean
한인 이주여성 ; 성노동 ; 성서비스 ; 일본 이주 ; 기생관광 ; 구술생애사 ; Korean immigrant workers ; sexwork ; gisaeng ; sex tourism ; oral life history
KCI등재
학술저널
191-21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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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확대와 함께 진행되어온 국제이주에 주목하며, 이주 여성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확대되었음에도 여전히 비가시화된 채 놓여있는 해외로 이주한 한인 여성...
이 글은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확대와 함께 진행되어온 국제이주에 주목하며, 이주 여성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확대되었음에도 여전히 비가시화된 채 놓여있는 해외로 이주한 한인 여성의 성노동 경험과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가운데 가까운 아시아 국가인 일본으로 이주해 성노동을 한 한인 여성을 대상으로 살펴본다.
이를 위해 구술생애사 작업을 통해 일본에 이주한 한인 여성의 생애 경험을 살펴보고, 특히 일본 이주의 과정과 노동의 경험을 분석한다. 2000년대에 일본에 이주해 성노동을 한 한인 여성의 구술생애사 작업을 통해 생애 경험 전반을 살펴보고, 일본 이주 전과 후 노동 경험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연속성과 변곡점, 그리고 행위성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구술자는 1990년대에 국내에서 룸살롱, 일반 요정을 거쳐 관광 요정에서 일하다가, 2000년대 초반 학생비자를 발급받아 일본으로 이주해 성노동을 하는 한편 학업을 이어갔다. 구술자는 한국에서 ‘성매매 여성’이자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성노동을 하던 ‘관광 기생’이었으며 일본의 ‘이주 성노동자’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구술자는 한국에서 ‘성매매 여성’이자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성노동을 하던 ‘관광기생’이었으며 일본의 ‘이주 성노동자’가 되었다. 즉, 구술자의 생애이야기는 ‘성매매 여성’, ‘관광 기생’, 일본의 ‘이주 성노동자’가 연속된 과정이자 생애사건이었음을 보여준다. 구술자의 이야기는 구술생애사에 담겨있는 연속성과 (신자유주의 경제질서, 국제이주 등의) 사회적 맥락이 교차하며 가져온 변화와 변곡점을 동시에 바라볼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과 사회 담론, 신자유주의 구조와 권력에 대한 비판적 연구와 동시에, 개인의 생애라는 연속성 위에서 그것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재생산되는지를 인식할 수 있는 방법론이 고려되어야 한다. 사회변화와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의 정책과 담론, 신자유주의 경제질서와 권력에 대한 비판적 논의와 함께 구술생애사 작업 등을 통해 개인의 생애에 놓여있는 연속성 위에서 그것들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본 구술생애사 작업을 통해서도 드러나듯 개인의 생애가 놓인 연속성, 그리고 개인의 삶에 내포된 다양한 맥락과 행위성을 살피며 좀 더 현실적 역동에 다가가는 작업의 필요성이 재고되어야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international migration that has been progressing along with the expansion of global capitalism, and as an aspect of the phenomenon of 'feminization of migration', intimacy labor that has expanded along with care work. Amo...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international migration that has been progressing along with the expansion of global capitalism, and as an aspect of the phenomenon of 'feminization of migration', intimacy labor that has expanded along with care work. Among them, this paper examine the experiences of Korean immigrant women in Japan who do sexwork. The narrator is a Korean woman who immigrated to Japan 20 years ago. In the early 2000s, she moved to Japan on a student visa. Before that, she worked as ‘gisaeng’ of Japanese sex tourism called ‘gisaeng tourism’.
The narrator said that she was a ‘prostitute’ in Korea and a ‘gisaeng’ who did sexwork for Japanese tourists, and she became a ‘migrant sex worker’ in Japan. In other words, the narrator's life story shows that 'prostitute', 'gisaeng', and Japan's 'migrant sex workers' were continuous processes and life events. The story of the narrator raises the need to simultaneously look at the changes and inflection points brought about by the intersection of the continuity contained in the oral life history and the soci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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