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에는 7세기 중반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가 있었지만, 828년 이후 전국으로 성행하였다고 표현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표현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하여 고려시대 사료와 9세기-10...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국문 초록 (Abstract)
『삼국사기』에는 7세기 중반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가 있었지만, 828년 이후 전국으로 성행하였다고 표현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표현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하여 고려시대 사료와 9세기-10...
『삼국사기』에는 7세기 중반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가 있었지만, 828년 이후 전국으로 성행하였다고 표현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표현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하여 고려시대 사료와 9세기-10세기 활동한 선사의 비문을 검토하여 다음을 고찰하였다.
먼저 828년 대렴이 가져온 중국 당나라의 차를 심은 지리산은 화엄사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또한 8세기 중반 옛 백제의 땅인 지리산 권역과 호남지역을 총괄하기 위하여 황룡사의 연기법사에 의해 창건된 화엄사와의 관련성을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화엄사는 8세기 중반 창건과 더불어 적어도 지리산 권역과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차를 재배하였다는 것을 밝힐 수 있었다.
다음으로 828년 지리산 화엄사에 대렴의 차를 재배하도록 공인한 이후에 한국(신라)에서 전국으로 차 문화가 성행하였다는 점이다. 이것은 화엄사를 통하여 지리산 권역과 호남지역에 차 문화가 퍼져나가 차를 마시는 문화가 성행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하동의 828년 ‘대렴의 차 시배지’는 잘못된 표현이란 점이다. 차 시배지란 차를 처음 재배한 곳이란 의미한다. 그런데 8세기 중반 지리산에서 화엄사가 차를 재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828년 하동에는 차를 심을 만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이상으로 본 논문은 8세기 중반 지리산 권역과 호남지역에서 한국 차를 처음으로 재배한 곳은 화엄사란 점을 밝히고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ccording to the "Samguk Sagi(三國史記),” tea existed during the period of Queen Seondeok(善德女王) of Silla in the mid-7th century, but became popular nationwide after 828. This paper examines tea culture during the Silla period by reviewin...
According to the "Samguk Sagi(三國史記),” tea existed during the period of Queen Seondeok(善德女王) of Silla in the mid-7th century, but became popular nationwide after 828. This paper examines tea culture during the Silla period by reviewing records from the Goryeo dynasty and writings of monks in the 9th to 10th centuries.
First, “Jirisan(智異山)”, where Daeryeom(大廉) planted tea plants brought from the Tang Dynasty of China in 828, refers to Hwaeomsa Temple(華嚴寺). This paper also found relation with Hwaeom Temple, established by Yeonki in the middle of the 8th century in charge of the Mt. Jiri area, an ancient Baekje territory, and the Honam region. This implies that Hwaeomsa cultivated tea for the first time in the area alongside its establishment.
Second, tea culture spread nationwide after Daeryeom was officially authorized to cultivate tea at Jirisan Hwaeom Temple. This implies that Hwaeom Temple made tea culture spread to the Mt. Jiri area and the Honam region.
Lastly, it is incorrect that the very first tea plantation in Korea by Daryeom in 828 took place at Hadong area. This is due to the fact that Hwaeom Temple was already cultivating tea at Mt. Jiri in the mid-8th century. Also, Hadong did not have enough conditions to grow tea plants in 828.
To conclude, this paper emphasizes that in the mid-8th century, Hwaeom Temple in the Jirisan area and the Honam region was the first place to cultivate tea plants in Korea.
참고문헌 (Reference)
1 황태성(무진), "화엄사 창건 이후 연기의 자장계 화엄 전승과 변천 과정 고찰" 불교학연구원 15 (15): 1-28, 2023
2 김상현, "화엄사 창건 시기와 그 배경" 37 : 89-109, 2002
3 황태성,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의 공양인물상 검토 – 8세기 중·후반 화엄종의 호남지역 세력 확대와 관련해서-" 한국정토학회 (34) : 47-87, 2020
4 권덕영, "홍각선사탑비문을 통해 본 신라 억성사지의 추정" 5 (5): 75-88, 1998
5 이상봉, "한국의 차 시배지에 대한 연구" 7 (7): 79-91, 2001
6 김 진, "한국 차 전래설에 대한 再考 : 전남 나주 불회사를 중심으로"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2014
7 박미선, "특집1논문: 신라 백지묵서화엄경의 사경 발원자와 사경장소" 한국역사연구회 (81) : 29-59, 2011
8 신형식, "통일신라사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4
9 김상현, "신라중대 전제왕권과 화엄종" 44 : 59-92, 1984
10 한기문, "신라말, 고려초의 계단사원과(戒壇寺院)그 기능" 12 : 47-49, 1988
1 황태성(무진), "화엄사 창건 이후 연기의 자장계 화엄 전승과 변천 과정 고찰" 불교학연구원 15 (15): 1-28, 2023
2 김상현, "화엄사 창건 시기와 그 배경" 37 : 89-109, 2002
3 황태성,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의 공양인물상 검토 – 8세기 중·후반 화엄종의 호남지역 세력 확대와 관련해서-" 한국정토학회 (34) : 47-87, 2020
4 권덕영, "홍각선사탑비문을 통해 본 신라 억성사지의 추정" 5 (5): 75-88, 1998
5 이상봉, "한국의 차 시배지에 대한 연구" 7 (7): 79-91, 2001
6 김 진, "한국 차 전래설에 대한 再考 : 전남 나주 불회사를 중심으로"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2014
7 박미선, "특집1논문: 신라 백지묵서화엄경의 사경 발원자와 사경장소" 한국역사연구회 (81) : 29-59, 2011
8 신형식, "통일신라사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4
9 김상현, "신라중대 전제왕권과 화엄종" 44 : 59-92, 1984
10 한기문, "신라말, 고려초의 계단사원과(戒壇寺院)그 기능" 12 : 47-49, 1988
11 김재경, "신라 토착신앙과 불교의 융합사상사 연구" 민족사 2007
12 윤정현, "백제 한성기 절구 연구" 백제학회 (20) : 239-271, 2017
13 황태성(무진), "나말여초 화엄사에 관한 연구" 중앙승가대학교 2022
14 정영식, "가야 백제의 차문화 형성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2015
15 황을순, "韓國茶의 由來와 그 禮俗에 관한 小考" 동아대학교 1976
16 최병헌, "韓國思想의 深層硏究" 宇石 1982
17 高翊晋, "韓國古代佛敎思想史" 東國大學校出版部 1989
18 "長興 寶林寺 普照禪師塔碑"
19 "襄陽 禪林院址 鍾銘"
20 "華嚴經文義要決問答, X8"
21 "聞慶 鳳巖寺 智證大師塔碑"
22 "秋江先生文集"
23 김경희, "百濟의 文化(정치, 불교)가 日本 茶文化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 한국민족사상학회 14 (14): 215-248, 2020
24 문동석, "漢城百濟의 茶文化와 茶確" 백제연구소 (56) : 1-26, 2012
25 정동락, "洪陟禪師의 南宗禪 전래와 현실대응" 신라사학회 (22) : 331-371, 2011
26 "河東 雙磎寺 眞鑑禪師塔碑"
27 문명대, "新羅華嚴經寫經과 그 變相圖의 硏究-사경변상도의 연구(1)" 5 (5): 14-23, 1979
28 김상현, "新羅華嚴思想史硏究" 민족사 1991
29 金相鉉, "新羅華嚴思想史 연구" 東國大學校 大學院 1990
30 장충식, "新羅 白紙墨書"華嚴經"經題筆師者 問題" (5) : 7-21, 2004
31 이기백, "新羅 景德王代 華嚴經 寫經 關與者에 대한 考察" 83 : 126-140, 1979
32 길영하, "新羅 中古期의 政治過程試論" 4 : 3-48, 1988
33 김복순, "新羅 中代 華嚴宗과 王權" 63 : 97-128, 1988
34 金壽泰, "新羅 中代 專制王權과 眞骨貴族" 西江大學校 大學院 1991
35 "新增東國輿地勝覽"
36 염중섭, "慈藏과 華嚴의 관련성 고찰‒ 中國五臺山 文殊親見의 타당성을 중심으로 ‒" 한국불교학회 (77) : 257-289, 2016
37 "康津 無爲寺 先覺大師遍光塔碑"
38 "寧越 興寧寺 澄曉大師塔碑"
39 "宋高僧傳, T50"
40 "大覺國師文集, 『韓佛全』 4"
41 "大華嚴首坐圓通兩重大師均如傳 竝書, 『韓佛全』 4"
42 "堤川 月光寺址 圓朗禪師塔碑"
43 "南原 實相寺 秀澈和尙塔碑"
44 "光陽 玉龍寺 洞眞大師碑"
45 "保寧 聖住寺址 朗慧和尙塔碑"
46 송경섭, "伽倻의 茶 傳來說에 관한 小考" 한국차학회 13 (13): 7-24, 2007
47 "三國遺事, T49"
48 "三國史記"
불교윤리 구조와 생명존중 사상의 고찰- 중동국가의 분쟁원인을 중심으로 -
승가 및 한국불교의 미래에 관한 재가불자들의 인식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