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자율성에 대한 구성주의 해석과 실재론 해석의 화해 가능성

국문 초록 (Abstract)

받아 전개된 것으로서 칸트를 이해하는 하나의 주요한 흐름을 형성해왔다. 그런데 최근 칸트의 자율성을 도덕 실재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면서 구성주의 해석을 비판하는 반대의 흐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 논문은 이 두 가지 해석을 화해시키는 것이 칸트가 자율성을 통해 본래 의도하던 바를 이해하는데 가장 가까울 수 있다고 제안하고자 한다. 코스가드의 실천적 모순 해석에 대한 본 논문의 분석에서 나타나듯이 구성주의 해석에는 아직 불분명하게 남아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실재론 해석의 비판을 수용하고 그것의 유용한 논점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보완될 필요가 있다. 메타윤리의 차원에서는 구성주의에 토대를 두고, 보편화가능성의 원리에 기초한 절차적 정당화를 약화시키는 대신 실재론이 강조하는 이유에 의한 정당화를 수용함으로써 구성주의 해석이 스스로 의도한 바를 보다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관점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constructivist interpretation of Kant"s autonomy has formed one major flow of understanding Kant. However, Kant’s autonomy has recently been reinterpreted from the viewpoint of moral realism, and the opposition flow criticizing the constructivist interpretation is prominent. This paper suggests that the reconciliation of these two interpretations may be the closest way to understand Kant"s original intentions with autonomy. As shown in the analysis of this study on the practical contradiction of Korgaard, there are still some uncertainties in the constructivist interpretation, which should be supplemented by way of accepting the criticism of realistic interpretation and accepting its useful points. This paper argues that, by weakening the procedural justification based on the principle of universalization and by accepting the justification by reason which is emphasized by realist interpretation, the constructivist interpretation can more clearly express its intention.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 Ⅱ. 칸트의 자율성에 대한 구성주의-실재론 논쟁
• Ⅲ. 코스가드의 실천적 모순 해석에 대한 검토
• Ⅳ. 구성주의 해석과 실재론 해석의 화해
• Ⅴ.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