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최초의 문호로 불리게 된 나쓰메 소세키가 문학이 계몽과 이른 시기에 결별한 문단의 흐름에 역행해 전통적인 감수성과 윤리관을 호명하게 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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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세종대학교)
2019
Korean
나쓰메 소세키 ; 사소설 ; 근대 ; 전통 ; 양가성 ; Soseki Natsume ; Modern ; Autobiographical story ; Tradition ; Ambivalence
913
KCI등재
학술저널
125-14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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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최초의 문호로 불리게 된 나쓰메 소세키가 문학이 계몽과 이른 시기에 결별한 문단의 흐름에 역행해 전통적인 감수성과 윤리관을 호명하게 된 과...
본 논문에서는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최초의 문호로 불리게 된 나쓰메 소세키가 문학이 계몽과 이른 시기에 결별한 문단의 흐름에 역행해 전통적인 감수성과 윤리관을 호명하게 된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도덕성과 윤리관을 상실한 일본사회에 대한 소세키의 부정적인 시선과 비판은 근대성을 내면화하는 과정에서 조우하는 고립된 스스로의 심리상태를 표출한 것이다. 무모하고 비타협적인 주인공 ‘나’는 외부인의 시선으로 일본사회의 봉건적인 악습과 도덕적인 타락을 비판하고, 과감히 사회악을 퇴치하는 정의감 넘치는 소세키의 자화상이기도 했다. 이러한 근대화 과정에서 서양문명의 가치관과 전통적 가치관 사이의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그 결과 소세키를 포함한 메이지 시대의 지식인들은 근대적 주체의 형상에 고뇌하게 된다. 소세키의 불안정하고 예민한 심리상태와 건강상태, 그리고 근대성의 공포가 그의 신경쇠약을 악화시킨 주요한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서구 근대 주체를 모방하는 동시에 그것에 대결하고 저항하는 양가성(ambivalance)을 지닌 소세키가 『도련님』이라는 사소설을 통해 그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서사한 것이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how Soseki Natsume, who became the first literary icon to represent modern Japanese literature, became a household name for traditional sensibility and ethics while running counter to the trend of literature br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how Soseki Natsume, who became the first literary icon to represent modern Japanese literature, became a household name for traditional sensibility and ethics while running counter to the trend of literature breaking up with the enlightenment at an early stage. Soseki's negative views and criticisms of Japanese society, which has lost morality and ethics, are expressing his own isolated state of mind in the process of internalizing modernity. The reckless and uncompromising protagonist, “I,” was also a self-portrait of the righteous Soseki, who criticizes feudal evil practices and moral depravity in Japanese society from the point of view of outsiders, and boldly fights against social evils. In this process of modernization, we face a conflict between the values of Western civilization and traditional values. The Meiji-era intellectuals, including Soseki, had agonized over the shapes of modern subjects. Eventually, Soseki's unstable, sensitive state of mind, health and the fear of modernity were becoming the main factors that worsened his nervous breakdown. In the end, Soseki, who imitates modern Western subjectivities with ambivalence as he also confronts them and resists them, expressed his unstable state of mind through his I-novel, Bochan (Doryeonnim in Korean).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이병진, "환멸의 시대에서의 일본 근대문학의 효용 -사소설의 탄생-" 한국일어일문학회 71 (71): 326-, 2009
2 서영채, "죄의식, 원한, 근대성 : 소세키와 이광수" 한국현대문학회 (35) : 38-, 2011
3 윤상인, "일본문화의 힘 세계는 왜 J컬처에 열광하는가" 동아시아 57-, 2006
4 스즈키 토미, "일본 근대성의 형성과 사소설 담론" 생각의 나무 31-, 2004
5 이토세이, "일본 私小說의 이해" 188-, 1997
6 이한정, "번역된 텍스트의 이질적 공간 ─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의 한국어역에 대하여 ─" 한국일본어교육학회 50 : 226-, 2009
7 서영채, "동아시아라는 장소와 문학의 근대성" 한국비교문학회 (72) : 147-, 2017
8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坊っちゃん)" 꿈결 28-, 2015
9 서영채, "강박과 히스테리 사이, 메이지 유신과 동아시아의 근대성: 시마자키 도손, 루쉰, 염상섭" 일본연구소 10 (10): 162-193, 2018
10 渡部江里子, "漱石雑誌 小説復刻全集三巻所収" ゆまに書房 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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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ドナルド・キーン, "日本文学の歴史11ー近代・現代編2" 中央公論社 14-, 1996
12 小熊英二, "日本という国" 理論社 63-, 2006
13 新潮文庫, "文豪ナビ夏目漱石" 新潮文庫 1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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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柳沢広哉, "坊っちゃん冒頭の修辞学的分析「現在感」のよる性格描写を中心に" (13) : 31-, 2003
16 江藤淳, "坊っちゃん" 新潮文庫 211-, 2013
17 中村光夫, "中村光夫全集 7卷" 筑摩書房 121-133, 1972
18 윤상인, "‘제국’으로 가는 길- 나쓰메 소세키의 유럽과 아시아 여행" 비교문화연구소 33 : 283-, 2013
언어행동의 금기의식에 대한 한, 중, 일 3국의 사회언어학적 대조연구
韓日言語行動に関する研究成果の教育的活用への試み - 異文化理解教育で使える「行動の分析方法」の提案 -
일본어 교과서 변천사를 통해 본 동사활용표의 타당성에 관한 고찰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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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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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3 | 0.23 | 0.2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1 | 0.19 | 0.46 | 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