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자녀를 축구선수로 키운다는 것은 주위로부터 많은 우려를 받을 수 있으며, 당사자들은 불안 속에서 일상생활을 한다. 한 중학생이 축구체험을 통하여 형성되어지는 정체성은...
대한민국에서 자녀를 축구선수로 키운다는 것은 주위로부터 많은 우려를 받을 수 있으며, 당사자들은 불안 속에서 일상생활을 한다. 한 중학생이 축구체험을 통하여 형성되어지는 정체성은 분명 학교생활에서 공부하는 중학생들과는 다를 것이다. 연구자는 참여자가 ‘축구선수로 성공할 수 있다’라는 의식의 형성과정을 현상학 방법(사진해석)으로 기술하고, 해명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감각, 지각의 지향성은 축구와 연관이 되었고, 기억되어진 사진 및 관찰 자료부터 파악된 것은 판타지, 즐거움, 불안이었다.
2. 참여자가 객관화의 동질적 영역에(축구부) 흡수는 되었지만, 지향적 대상인 승리의 결과물(우승)을 얻는데 실패하였다.
3. 실전경험이 중리중 동료들보다 풍부한 참여자도 팀 구성원들의 다수 심리적 상태(불안)에는 같은 불안을 보였다.
3. 학교문화에서 학교장의 관심과 배려는 그 학교 축구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파악 되었다.
4. 참여자가 축구선수로서 가능성을 인식하는 계기는 타자로서 원주공고 지도자와의 연관이었으며, 전기(turning point)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