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적 저체온 요법은 생존율 개선을 포함하여 심정지로 인한 손상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료적 저체온 요법 적용함으로써 심정지에 따른 간 손상 완화 기전에 관한 연...
치료적 저체온 요법은 생존율 개선을 포함하여 심정지로 인한 손상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료적 저체온 요법 적용함으로써 심정지에 따른 간 손상 완화 기전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심정지 랫드 모델에서 치료적 저체온 요법을 적용하여 간 손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랫드를 이용하여 5분 동안 질식성 심정지 유발 후, 자발적 순환 회복 (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RoSC)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심정지 모델을 정립하였다. 치료적 저체온 요법은 RoSC 직후 4시간 동안 실험동물의 체온을 33 ± 0.5℃로 유지함으로써 처치하였고, 간 조직의 조직학적 분석은 RoSC 후 각각 6시간, 12시간, 1일 및 2일에 수행하였다. 조직 병리학적 분석을 위해 hematoxylin and eosin 염색하였고,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tumor necrosis factor α, TNF- α; interleukin 1β, IL-1 β) 및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interleukin 4, IL-4; interleukin 13, IL-13)을 관찰하기위하여 면역조직 화학 염색을 수행하였다. 또한, 산화적 스트레스 및 항산화 효소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dihydroethidium (DHE) 조직 형광 염색 및 초과산화물 불균등화 효소 (superoxide dismutases, SODs)에 대한 면역조직 화학 염색을 수행하였다. 심정지 유발후에 조직 병리학적인 변화로 간 조직의 혈관 팽창 및 공포 형성이 관찰되었고, 이들은 치료적 저체온 처치로 완화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더 나아가, 정상 체온 군에 비하여, 저체온 처치를 한 실험동물의 간 조직에서 심정지 유발에 따른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면역반응성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면역반응성은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정상 체온 군에 비하여, 저체온 처치를 한 실험동물의 간 조직에서 심정지 유발에 따른 초과산화물 음이온 생성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내인성 항산화 효소의 면역반응성은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료적 저체온 요법 적용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조절, 산화적 스트레스 완화 및 항산화 효소 증진을 통하여 심정지로 인한 간 손상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적 전략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핵심주제어
항산화,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질식성 심정지, 간, 산화적 스트레스, 치료적 저체온 요법, 전염증성 사이토카인